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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업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1 00:00

<비즈피플> 사업관련 정보의 보고,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은 많은 경우에서 진실로 통한다. 하지만 캐나다는 인터넷에서조차 정보찾기가 쉽지 않은 폐쇄적인 비즈니스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회다. 한인사회에서도 정보에 목마른 나머지 ‘카더라’ 루머를 철석같이 믿고 낭패보는 사례가 종종 들린다.

하지만 이런 BC주에서도 아낌없이 사업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다. 새로운 땅에서 사업기회를 여는 데 있어 실질적인 사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다.  현재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게이트웨이 투 아시아(Gateway to Asia)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산하의 WED(Western Economic Diversification)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현재 10년째 알차게 운영되어오고 있다.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는 크게 5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는 캐나다 상품을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 코트라(KOTRA)는 우리나라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서 밴쿠버 지사를 통해 캐나다 시장 진출을 도와 준다면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는 캐나다 정부의 도움을 받아 BC주에서 아시아로 수출을 원하는 무역인이나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캐나다 이민자가 처음 수입업무를 필두로 해서 수출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다. 

둘째는 한국에서 이곳 현지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이나 회사들을, 정부기관이나 캐나다 기업체와 연결하여 투자가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진출하는 대기업도 저희가 지원해서 캐나다 시장에서 발 빠르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캐나다와 FTA가 되면 향후에 많은 한국 기업이 캐나다 시장을 노크하게 될 것을 대비해 내년에는 한국에 오피스를 내고 한국하고 직접 연결을 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한국과 직접 연결하여 임시랜딩 오시는 분들을 위한 비즈니스 실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사무실을 개설하는데 앞서 현재 중국에 있는 4개의 사무실에서는 교민들이 캐나다에서 중국시장으로 직접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에서 한인 담당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조 태수(Ted Cho)씨의 말이다.

세번째는 창업지원 업무다. 캐나다 이민자가 나이와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도록 돕고 있다. “밴쿠버는 소비도시에 가까워 사업을 하기가 만만치 않죠.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차이를 고려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업부터 시작하도록 도와드립니다.” 조태수 씨는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가 비즈니스 운영 스킬에 대한 교육과 세미나, 워크샵들을 수시로 시행하고 월간 멤버십 미팅을 통해 주류시장으로 파고 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네번째는 비즈니스 융자지원 업무다. 비즈니스 융자 담당 컨설턴트를 연결시켜 주고 창업 자금을 융자 받을 수 있도록 카운셀링을 제공한다.  현재 스코샤 은행, 한인신용협동조합 등 여러 기관들과 연계해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창업 및 비즈니스를 확대하려고 하시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역할로 창업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 3년 이내에 실업급여를 받은 대상에 한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46주의 자영업 준비 프로그램이 그 일환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계획서와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영어장벽 때문에 한국인 중에서 혜택을 받는 이들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조태수씨는 “최근 이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한국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한인들을 위한 7주 압축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조태수 씨는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가 운영하는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고 사업을 궤도에 올린 수많은 한인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지만 가끔씩 안타까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단발적인 서비스를 받고 나서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요. 조금 더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으면 최소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더 빨리 마련하고 사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데도 말이죠.

아무래도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해 12월부터 ‘석세스 코리언 비지니스 네트워크 클럽’을 조직했어요. BC주에서 사업이나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소정의 연회비만 내면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회원이 되면 사업 준비를 해 나가시면서 이미 사업이 궤도에 올라 계신 회원들과도 만날 수 있고 매 달 한차례 진행하는 월례 미팅을 통해 개인 비즈니스도 소개 및 투자 세미나도 개최하실 수 있는 등 얻으실 수 있는 혜택이 무궁 무진합니다. 지금은 회원이 60여명이 있는데 회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원만한 비즈니스는 자체적으로 하나 차릴 수 있는 네트워크는 모두 구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들을 서로 매칭시켜 드리면서 그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 604 732 3278/직통전화: 604 639 5580

조태수씨 이메일 주소: ted.cho@success.bc.ca

 

/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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