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개학, 이렇게 준비하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개학을 1주일여 앞두고 BC 교육부에서는 아이와 부모에게 권하는 개학맞이 준비사항을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공했다. 여기에는 ‘성공적인 개학 날’, ‘환경을 생각하는 학교생활’, ‘건강하고 활동적인 학교생활’, ‘학업실력 향상’, ‘안전한 학교생활’ 등에 대한 세부적인 조언이 들어있다.
 
성공적인 개학날을 위해서는 ▶ 학년마다 다를 수도 있는 개학 날을 미리 점검하고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학교 시작 전처럼 돌려놓을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권했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려면 ▶두뇌가 건강하게 활동하도록 아침을 꼭 먹이고 ▶탄산음료보다 물이나 우유를 먹도록 권유하며 ▶스포츠나 가족운동으로 활동적인 아이 만들기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는 요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 방지법도 있다. 아이들에게 신종플루 증상은 보통 독감과 비슷하므로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적어도 20초 이상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기를 권유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옷소매로 가릴 것 ▶증상이 있는 아이들로부터 적어도 2미터 이상 떨어지는 것 등이 중요하다. 또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나을 때까지 학교를 쉬는 등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에서 피하기를 권했다.
 
학업실력 향상 지침은 초, 중, 고등학생으로 나누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책 읽는 모습을 보이고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에게 책을 큰 소리로 읽게 하기 ▶아이에게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주고 도서관에 자주 데려가기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접하게 하고 그 중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찾기 등이 부모에게 권하는 참고사항이다.
 
중학생 수준에서는 ▶매일 학교숙제 할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되, 장소는 텔레비전과 인터넷 등에서 먼 곳이고 조명이 알맞은 곳을 선택하기 ▶아이가 공부한 것을 부모에게 다시 설명하게 하기 ▶숙제를 대신 해주는 부모가 아닌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주는 부모 되기 등이 있다.
 
고등학생은 스스로 ▶밤마다 20분간 복습하는 습관 기르기 ▶10분에 한번씩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풀기 ▶다양한 주제에 전문잡지나 웹사이트 탐색하기 ▶시험날, 과제 마감날을 놓치지 않도록 달력사용을 권하기 등이 있다.
 
이 밖에 BC주 교육부가 권하는 개학 전 준비사항의 모든 내용은 주정부 웹사이트(http://www.gov.bc.ca/bced)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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