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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건설관련 ‘허수’ 발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8-20 00:00

주정부 “19개월째 건축 투자 계획 늘었다”

경기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획 또는 진행 중인 주요건설계획이 882건에 달해 관련 투자 총액이 1881억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고 BC주정부 이안 블랙(Black) 소기업, 기술 및 경제개발부 장관이 20일 발표했다.

블랙 장관은 “19개월에 걸친 지속적인 투자증가는 투자자들이 BC주 경제회복에 확고한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도전이 있는 시기에 정부의 BC주 내 건축업계 지원 조처도 투자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BC주정부가 공공 사회간접 자본을 위해 투자한 액수는 140억 달러로 블랙 장관은 관련 일자리 8만8000건이 창출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건설계획 882건 중 지난 2분기에 공사가 시작된 것은 22건에 불과하다. 공사가 시작돼 풀린 자금도 42억 달러 규모로 정부가 제시한 1881억 달러 중 대부분은 풀리지 않은 돈이다.  또 같은 기간 29억 달러가 투여된 35개 주요 프로젝트는 종결됐다. 개시 또는 완공된 건설계획을 보면 882건 중 7%에도 못 미치는 57건, 실제투자 총액도 계획된 투자총액 1881억 달러의 4%에 못 미치는 71억 달러에 불과하다.

정부의 발표가 허수임을 증명하는 또 다른 자료는 또 다른 정부 자료다. BC주 통계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BC주 고용이 6만8000건 줄어든 가운데 일자리 감소는 건축업과 제조업에 집중됐다”고 8월7일자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 BC주내 건축업 일자리는 2만9700건이 줄어 비교 대상 산업 중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BC주정부가 발간한 6월판 주요 건설계획 목록에 따르면 BC주에서 진행된 주요공사는 밴쿠버 아일랜드 랭포드에 20억 달러 규모 ‘웨스트힐 그린 주거 프로젝트’와 BCIT 버나비 캠퍼스 확장공사(5억 달러)가 대표적이다. 종결된 대표적인 사업은 8억8300만 달러 투자규모 밴쿠버 컨벤션 센터 확장사업과 8억800만달러 규모 골든 이어스 브리지 건설 사업이 있다.

이 목록에는 에버그린라인(스카이트레인 4호선) 같은 무기한 연기된 건설사업도 포함돼 있다. 주정부는 에버그린라인을 2010년 말에 14억달러를 들어 추진해 2014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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