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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의견을 우선 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23 00:00

BC녹색당 부대표와 후보 한인 언론 간담회

22일 오후 3시 밴쿠버 조선일보 회의실에서 BC녹색당(BCGP) 데미안 케틀웰 부대표와 버나비 지역에 후보로 출마한 헬렌 장(한국명 장희순) 후보, 브루스 프라이슨(Friesen) 후보, 캐리 맥클렌(McLaren) 후보가 한인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정견을 밝혔다. 버나비 지역에서 출마한 덕 페리(Perry) BCGP후보는 간담회에 불참했다.

케틀웰 부대표는 BCGP의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경제회복을 들었다. BCGP의 경제회복 전략은 녹색일자리(green collar jobs) 창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케틀웰 부대표는 “메트로 밴쿠버내 각종 교량 건설을 취소하면 관련 예산으로 총연장 200km에 달하는 경전철을 건설할 수 있다”며 “이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물의 냉난방, 상하수도 관련 효율성 개선사업과 “모든 것을 재활용하는 제도”를 추진해 녹색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소개했다.

'제3의 길' 녹색당 후보들... BC녹색당(BCGP) 소속 버나비 지역구 주의원 후보들과 당부대표가 한인 언론과 22일 간담회 갖고 소신을 밝혔다. 좌로 부터 브루스 프라이슨(Friesen) 후보, 캐리 맥클렌(McLaren) 후보, 헬렌 장(장희순) 후보, 데미안 캐틀웰(Kettlewell) 부대표.

녹색당 후보들은 또한 이번 BC주총선에서 후보자 선택과 함께 실시되는 단기이양식(BC-STV) 선거제도 개정가부투표에 대해서도 찬성입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BCGP 특징으로 후보들은 비당파적 유권자 의견수렴과 결정, 기존 정책추진 방식에 ‘제3의 길’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양대정당 후보들은 당론에 의해 선거구의 의견에 반하는 의결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선거구의 의견을 물어 고스란히 주의회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의 길의 예시로 프라이슨 대표는 “버나비 유치장 건립과 관련해 나는 BC자유당후보 처럼 무조건 찬성이나 BC신민당후보처럼 무조건 반대를 하지 않는다”며 “형사처벌을 강화해 봐야 감옥에 드나드는 횟수와 비용을 늘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 더 근원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방향으로 접근해 구치소 예정지에 기존의 중독차 치료를 위한 병원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렌 장 후보는 개인적인 공약으로 ESL부모들의 학부모회(PAC) 참여 지원을 통한 학교운영 참여개선과 FBI식 혐오범죄 통계법 도입을 통한 경찰의 혐오범죄 대처근거 마련을 설명했다.

맥클렌 후보는 “정치인들의 표리부동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며 “유권자의 의견을 들어 이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참민주주의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정치에 대해) 불평할 권리도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BCGP는 또한  외국기술인증(FCR) 강화와 이민자 영어교육 강화 공약이 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연방정부의 주정부 교부금이 FCR이나 이민자 영어교육강화에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BCGP는 대마초(마리화나) 처벌해제를 찬성하고 있다. 케틀웰 대표는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담배나 주류처럼 감독 판매하면 10억달러의 추가예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0 동계올림픽에 대해 설비건설관련 적자 문제가 심각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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