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성수의 경제진단] 세계 제2 경제대국과 남북한의 역학관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20 00:00

수일 전 본국의 모 일간지에 일본의 한 의원은 북한이 유고시 중국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고 국제정치 역학 관계상 타당한 해결 방안이라고 보도 된바 있다. 아니 이럴 수가 있을까.
일본의 한 정치 논객의 망언이라고 치부하더라도 영 기분이 불쾌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국은 유사시에 대비하여 상당수의 군 병력을 북한과의 국경 지역에 배치하여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고 우리의 고조선 역사를 유린하여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주장하기도 한다. 수 천년의 애증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한 중 일 3국은 문화, 정치, 경제 또는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최근 세계 경제의 기관차로 희자되는 중국은 광대한 국토에서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신흥 국가지만  세계 제2의 경제. 군사 및 문화 대국으로의 위치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일본이 명목 GDP 기준으로  4.28 조$로 세계 2위이지만 실질 구매력 기준 (PURCHASING POWER PARITY) GDP 수치로는 셰계 3위이다.

일부 중국인들은 향후 세계는 앵글로 색슨과 한족이 세계 경제 패권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약진에 힘입어 세계 화교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본국 경제가 번성하여야 세계 각지의 교포 경제가 그 혜택을 볼 수 있고 자국 교민들도 현지 국가의 각계 각층의 요직에 중용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곳 밴쿠버는 San Francisco 이어 북미중 세계에서 두번째로 화교가 많은 곳인데 중국의 문화 대국으로서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물론 중국의 이민 역사가 오래되고 인구 수가 많지만 중국인들은  주류 사회에서 정치 경제 및 사회 각 부문에 상당수의 요직에 진출해 있다.


현재 중국도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지만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으로 세계 주요 정부, 굴지의 다국적 기업 등으로 부터 투자 및 교역 대상국으로의 인기 도는 대단한 수준이다. COCA COLA사는 중국에 23억$ 상당의 지분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며 PEPSI사는 향후 4년간에 걸처 약 10억$을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며 또 WAL MART 사는 북미에서 소비감소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 할 예정이다.

캐나다 MONTREAL 은행등 주요 은행들도 북경, 상하이 및 홍콩 등에 지점을 설치하고 중국관련 영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캐나다의  bombardier사는 중국 국영 철도확장 PROJECT에 참여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2,800억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HAPER 총리는 작년 중국 올림픽 참가를 거부하고 중국 정부가  분리 주의자로 공격하는 티벳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 대 중국관계는 아직은 소원한 관계이다. 호주 수상 KEVIN RUDD는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여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고 F.T.A (자유 무역 협정) 타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웃 뉴질란드 정부가 서방 국가중 처음으로 자유무역 협정을 타결하여 본국 수출품의 96%가 무관세로 거래하고 있다.

캐나다 HAPER 정부는 집권 초기 베이징의 인권 정책을 비판한 이후 소원한 관계 이었지만 향후 유화 정잭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수상의 3월 중국 방문설이 유력하기도 하였다. 오타와 당국은 캐나다의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중국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적당한 시기에 수상의 중국 방문이 성사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 본국 정부에서도 교민 관련 부서를 신설하여 세계각국의 교민 사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재를 구축하고 정책 및 문화적인 지원이 시대적으로 절실히 요구된다.

자료: BMO Capital Market
본 칼럼에 게재된 내용은 몬트리올은행의 견해와 다를 수 있읍니다

이성수  이사, CPA
몬트리올 은행   프라이빗 뱅킹
☎(604) 668-1078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리노베이션 시작한 지 6개월만”
UBC 인류학 박물관(MOA: Museum of Anthropology)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월 8일 재개장했다. 리노베이션 및 확장공사에 들어간 지 약 6개월만이다. 박물관 측은 “아직 공사가 100% 완료된 것은 아니며, 멀티버스티 갤러리 등은 여전히 리노베이션 작업이 진행...
이민사기 예방 절실
‘4개월 이내에 영주권을 발급해 주겠다’는 광고 문구가 캐나다 이민 관련 사이트에 떠돌고 있어...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선거 가능성
지난 총선에서 한인 후보와 겨루었던 돈 블랙(Black) 연방하원의원이 주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연방의원에서 사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블랙 의원은 신민당(NDP) 국방논평담당으로...
지난 수년 동안 각 금융기관들은 복합 모기지 상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였습니다. 복합모기지는 쉽게 말하여 한 집을 담보로하여 Line of Credit의 한도액을 인준받고 그 인준 금액 내에서 일부분은 고정금리 모기지로 또 일부분은 Open모기지로...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이 지난 1월 27일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용의자는 신장 157cm 정도의 백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카키색 바지와 회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용의자는 1월 27일 오전 10시경부터 써리 소재 은행 3곳에서 범행을...
한국관광공사 밴쿠버 등 3개 도시 설명회
한국관광공사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캐나다공예연합(Canadian Crafts Federation)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설명회는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9일...
“BC주 아시아 주요국과 경제협력 강화할 것”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센터’가 6일 타운타운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BC주와 아시아권 국가간의 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 등이 비즈니스 센터가 내세운 1차 목표다. 아이다 총(Chong)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에 설립된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선발 류현진 43개 호투 정근우는 깜짝 투런포대만 감독 "한국 수준 높다는 점 부정 못해"      도쿄=강호철 기자 jdean@chosun.com   6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만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애국가가 일본 도쿄돔을 울렸다. 3루측 라인 선상에...
한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을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FT는 6일자 인터넷판에 ‘친환경 일자리 창출하는 서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년전...
상위 1% 학생들, 의대·치대·한의대 '우울한 쏠림'전국 의·치·한(醫·齒·韓) 거친 뒤 서울대 다른 과에 지망 부모세대의 환상 큰 탓취업해도 月收200만원 개업해도 7%는 도산… "그 우수두뇌가 아깝다" 김민철 기자 mckim@chosun.com  김경화 기자 peace@chosun....
먼지와 디지털 2009.03.06 (금)
우리가 사는 곳에는 언제나 먼지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먼지는 우주 어디에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왜 필름 시절에는 문제가 없던 먼지가 디지털에는 문제가 되는가? 그것은 지난 번에 이야기한대로 필름카메라가 기계장치라면 디지털 카메라는...
[특집] 중년 배낭족의 미얀마 단상
‘황금사원의 나라’ 또는‘미소의 나라’- 아내와 나는 지난 1월 미얀마를 20일간 배낭을 메고 돌아보면서...
최신식 카메라 설치, 신호위반 단속 강화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차로 140곳에 최신식 감시 카메라가 배치된다. 존 밴 두젠(Dongen) BC 법무부 장관은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난폭 운전자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색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더욱 낮아질...
“건축허가액수 전달 대비 17.5% 감소”
건축허가액수가 지난 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건축허가액수는 44억달러로, 전달 대비 4.6% 감소했다. 특히 밴쿠버의 건설 시장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1월 건축허가액수는 약 1억4000만달러로,...
“올 한해는 ‘역성장’ 불가피”
로얄은행은 지난 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BC주 경제는 전국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앨버타주 한국어 제 2외국어 채택 일등공신 캘거리 한국어학교 이원재 이사장 한국이 모국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점차 설득력을 잃게 된다.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한국 문화 특히 언어에...
“하룻밤 새 총격사건 4건, 두 명 숨져”
또 다시 ‘총격사건’이다. “형사법을 강화해 조직범죄에 대응하겠다”는 엄포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밴쿠버 곳곳이 총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룻밤 사이 발생한 총격사건만 모두 4건이다. 첫 번째 사건은 3일 저녁 8시경 버나비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BC주는 최저임금 인상 놓고 설전중
온타리오주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높여 발표해 BC주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오는 3월3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9달러50센트로 인상한다. 온타리오주는 2004년 이후 6번째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2010년에는 최저임금을 10달러25센트까지 올릴...
수수료와 이자, 원금23%로 제한
BC주정부는 올해 11월1일부로 페이데이론(북미판 소액 사채) 업체 개설을 신고허가제(면허제)로 변경하고 기업규정 및 소비자 보호청(BPCPA)이 관련 업무를 관할하게 된다고 2일 발표했다. 존 밴 두젠(Dongen) BC법무장관은 “많은 BC주민들이 때때로 페이데이론을...
“주정부, ‘보상금제도’로 의료의 질 높일 수 있다”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지나치게 긴 진료 대기시간’을 꼽는다. 특히 응급환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이는 주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BC NDP(신민당)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방어 입장에 있는 보건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 한 가지를...
 1331  1332  1333  1334  1335  1336  1337  1338  133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