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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노숙자 화마에 목숨 잃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19 00:00

"추위 견디지 못하고 불 피우다 변 당한 듯"

19일 새벽 4시 30분경, 40대 여성 노숙자가 화마에 목숨을 잃었다. 이 여성은 영하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임시 거처에 불을 피우다가 이와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발생 지역은 데이빗(Davic)가와 혼비(Hornby)가 교차점이다. 당시 이 지역을 지나던 택시 승객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밴쿠버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시간 기온이 영하 10도 언저리였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당분간 한파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노숙자들의 생존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사람을 살리는 데에 주정부 예산이 효과적으로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월 밴쿠버의 새 시장으로 선출된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은 빈부격차 해소와 노숙자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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