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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이라 깎아드리기는 어렵지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5 00:00

구매조건 통해 ‘재고 매물’ 없애기 시도

신규분양으로 나온 주택들이 장기간 분양완료가 되지 않으면서 판촉을 위해 구매조건을 달리하는 업체들이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 등장하고 잇다.

유명건축회사 A사는 포트 무디에 콘도 분양완료를 위해 현재 ‘20세대 미만’ 남아있는 분양매물에 대해 잠재적인 구매고객에게 2년간 무이자(0%) 할부보장 또는 5년간 2.95% 저금리 보장을 선택 조건으로 내걸었다.

기존에 선분양을 한 사람들 때문에 가격을 공개적으로 가격을 깎기는 어려운 업체가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써리에서 1년째 분양중인 B사는 “분양가격을 보장하겠다”고 집을 보러 왔던 이들에게 편지를 발송했다. 향후 2년간 분양한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이를 업체가 책임지고 지급해 고객의 손해를 방지해 주겠다는 것. 말은 가격보장제지만 시장상황을 놓고 보면 깎아 준다는 말과 다름없다. 메이플리지의 C사는 1차 분양은 완료했으나 2차 분양이 여의치 않자 골프장 회원권을 특전에 추가했다. 이 가운데 밴쿠버 시내에 선분양 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D사는 청사진만으로는 분양이 완료되지 않아 내년 봄까지 분양만료시한을 한 차례 미루었다. ‘고급’에 ‘좋은 입지’, ‘넓은 실평수’를 전면에 내밀어도 소비자들은 요지부동이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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