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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국내 LPGA 대회 첫날 순항...지은희-김주미 실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31 00:00

 

 '지존' 신지애(20)가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신지애는 3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오전에는 비바람, 오후에는 강풍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신지애는 3번홀(파3)과 5번홀(파4), 6번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다. 1m 안팎의 짧은 파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7번홀(파4), 8번홀(파3), 9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도 잇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신지애는 15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오버해 보기를 했지만 16번홀(파5)에서 깔끔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애는 "코스가 까다롭고 전장이 길어 아침에 나오면서 이븐파를 생각했다. 이 정도 성적이면 첫날 스코어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했다.

신지애는 "폴라와는 세번째 동반 라운드다. 폴라와 함께 친 이전 두 차례 라운드에선 모두 4오버파를 쳤다. 초반에 보기를 계속할 때는 '얘랑은 같이 치면 역시 안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판에 살아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캐서린 헐(호주)이 6언더파로 선두, '남반구의 미셸위'로 불리는 호주 유학생 출신의 양희영(19)이 4언더파 2위를 달렸다.

장 정과 김인경은 각각 2언더파 공동 4위로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카트를 타지 말아야할 곳에서 카트를 타는 바람에 실격을 당하고 벌타를 받는 불상사도 있었다. 지은희(1오버파)와 김주미(2언더파)는 잘 쳤지만 18번홀에서 1번홀로 이동하면서 걸어가야 하는 곳에서 카트를 타는 바람에 실격 당했다.

김주미의 경우 자신은 타지 않았지만 캐디가 카트를 타서 역시 실격. 오지영과 안젤라 박의 경우 카트는 탔지만 라운드가 끝나기전 2벌타를 받는 것을 수긍하고 스코어 카드에 벌타를 기록해서 가까스로 실격은 면했다.


스포츠조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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