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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쓴, ‘위안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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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9-18 00:00

'나비' 11월 밴쿠버 온다

밴쿠버 한인극단 ‘하누리’가 올 가을 특별 초청공연을 마련한다.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퀴틀람 소재 에버그린 문화센터(Evergreen Cultural Centre)에서 막을 올릴 작품은 ‘나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초청된 이 작품은 영어, 중국어로도 자막 처리된다.

‘나비’는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원제는 ‘COMFORT WOMEN’이다. 한인 극작가인 김정미씨가 1994년 단막극으로 완성했으며 1995년 캘리포니아주립대(USC) 제롬 로렌스 단막극 페스티발에서 대상을 받았다. 1999년 미국 LA에서 ‘HANAKO' 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려졌고 2004년 11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어번 스테이지극장(Urban Stages Theatre)'에서도 선을 보였다.

‘나비’는 치밀하고 탄탄한 극적 구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05년 서울연극제 참가 이후 극단 ‘나비’(대표 방은미)가 현재까지 순회공연하고 있다. ‘하누리’ 성효수 단장은 “밴쿠버 동포사회가 다시 한번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단장은 또, “19년 전통의 한인 극단 하누리가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애정 어린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극단 하누리]

 1989년 9월, 본지의 후원아래 정영채, 고(故)장방길 등 연극인들이 주축이 돼 창단했다. 1989년 12월 창립공연으로 강태기 모노드라마 ‘돈’을 무대에 올린 이후 ‘무녀도’, ‘산불’, ‘맹진사댁 경사’, ‘유랑극단’, ‘춘향전’, ‘울고넘는 박달재’,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등 9차례에 걸쳐 정기공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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