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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투자의 脈] 요동치는 주식시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2 00:00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 주택시장의 조정으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 10일 현재 캐나다 TSX지수는 연초부터 약 10%가 하락하였고, 미국 S&P지수는 약 16% 하락하였다.

경제 전반 -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V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 미국경제의 불황은 이미 다른 선진국으로 퍼졌다. 지난 2분기 유럽경제의 30%를 차지하는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2004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일본도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BRIC 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또한 마찬가지다. 캐나다도 결국 하강기류를 타고 있다. 스코샤는 2008년도 캐나다의 실질경제성장률을 1.1%, 2009년도 1.6%로 예상한다.

이자율 -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0%, 캐나다는 3.0%다.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2009년 1분기까지 1.5%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또한 2.5%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아직 미지수이다. 

환율 - 미 달러화는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유가격이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낮아지고 있다. 스코샤는 2009년까지 미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시장 - 당분간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 유틸리티, 통신 등 방어주에 투자하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자원주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해볼 만하다.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개발도상국이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가져올 것이다. 원자재는 공급초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다시 오를 것이다. 앞으로의 약세장에서 광산, 에너지, 비료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

채권시장 - 향후 금리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채권시장의 전망은 밝다. 스코샤는 단기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반면 장기채권수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2009년 1분기 2년 만기 채권 예상수익률은 2.4%, 5년 만기는 3.25%, 10년 만기는 3.5%이다.

지속적인 약세장은 “장기”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가 된다. 지금은 끝날 것 같지 않은 경기불황도 언젠가는 돌아서기 마련이고, 주식시장은 다시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다. 주가는 미래를 반영한다. 주식시장은 경기가 실제로 회복되기 이전에 앞서 반등하기 시작한다.

Source: ScotiaMcL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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