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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마음 씀씀이도 '금물살'...포상금 수영발전위해 기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0 00:00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마린보이' 박태환(19)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받는 포상금 1억원을 자신을 지도해 준 코칭스태프를 위해 내놓기로 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10일 "수영연맹에서 주기로 한 포상금을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정성껏 지도해 준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뜻으로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수영연맹 포상금 전달식에서 곧바로 코칭스태프에 포상금을 전할 계획이다. 1억원 가운데 절반인 5000만원은 노민상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전달되고, 나머지 5000만원은 후원사인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가 꾸린 전담팀 코칭스태프에 주어진다.

이에 노민상 감독은 "우리를 생각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받게 되는 돈은 수영 발전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다. 훈훈하게 받았으니 훈훈하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돌아온 박태환은 연이은 기부로 '기부 천사'란 별명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단국대에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은 물론, 3일에는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질레트가 후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No.1 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질레트 퓨전 바이크 팬텀'을 자선경매에 내놓아 수익금 전액을 모교인 경기고 수영부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한편, 박태환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올림픽 선수' 1위로 뽑혔다.

㈜선양이 산소소주 'O2린' 출시를 기념해 이달초 대전시민 4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21.5%가 박태환과 소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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