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립 공원에 여러분의 이름을 남기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2 00:00

벤치, 테이블, 화장실, 샤워실 기증 접수 중

BC주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주립공원(Provincial Park)에 이름과 사연을 남길 기회가 왔다.

BC주정부는 BC주 건설 150주년을 맞이해 올해 동안 주립 공원 내 벤치와 테이블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기 위한 기금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배리 페너 BC환경부장관은 21일 공원시설관련 기부금을 받기 위한 ‘메이크 유어 마크(Make Your Mark)’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BC주민들은 가장 좋아하는 공원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부금 단위는 정해져 있다. 3000달러를 기부하면 공원 벤치(bench)를, 4000달러를 기부하면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하게 된다. 기부금은 설치비용과 의자에 붙일 동판 제작비, 10년간 유지비로 사용된다. 공원 내 태양열로 작동하는 화장실(4만2000달러)이나 샤워빌딩(1만5000달러)을 위한 기부금도 받고 있다.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되는 이들 건물에도 동판이 설치된다. 이들 시설에 설치되는 동판은 가로 6인치, 세로 2인치 크기로 50자 이내 3줄 이하의 문구가 표기된다.  문구는 보통 한 줄의 경구나 시구 뒤에 이름이 써넣는 형태로 부부나, 가족, 유가족이 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구는 반드시 현재형으로 써야 하며 생년월일을 넣을 수는 없고, 내용은 반드시 긍정적이어야 한다.

동판이 포함되지는 않지만 주립공원과 내부 야영장 인근에 심을 묘목 값을 기증해 공원 미화에 이바지할 수도 있다. 묘목 비용은 1그루에 5달러 꼴로 5, 10, 25, 125, 300그루 이상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묘목 기증과 관련해 최소 기부액수는 5그루 25달러다.

기부를 할 때는 기부할 설비, 설치할 공원, 예산 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선택한 설비를 특정 공원에 설치해달라는 요청은 가능하지만 모든 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www.env.gov.bc.ca/bcparks/sponsorship/

문의: 짐 질리랜드(Gilliland) 프로젝트 메니저, 205-356-6831, Jim.Gilliland@gov.bc.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