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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 수학&과학경시대회’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21 00:00

재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240여명 참가… 5월 3일 시상식

지난 26일 오전 재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위원장 최강일 박사)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캐나다 미국 수학&과학경시대회(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mpetition 2008)가 버나비 소재 피닉스 대학교(University Phoenix)에서 열렸다.

한인 2세 학생들에게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창의력을 향상시켜 미래 캐나다 및 미국 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날 대회에는 4학년부터 1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241명이 참가했다.

밴쿠버에서 처음 실시한 지난해 250명(전체 2500명)이 참가, 성공적인 행사를 치른 바 있는 이 대회는 올해 캐나다 8개 시와 미국 20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각 학년 기초, 응용 2개 영역으로 나누어, 총30문제가 학년별로 출제된 이날, 4~8학년 60분, 9~11학년은 90분간 시간이 주어졌다. 시험은 오전 11시 30분 수학 시험을 시작으로 과학 시험, 과학 평가까지 오후 4시에 끝이 났다.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첫 시험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수학경시대회와 별도로 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120명으로, 학생들에게 주어진 프로젝트는 ‘계란 떨어뜨리기(Egg Drop)’. 사전에 재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 협회 회원들이 마련한 안내문을 참고교재로, 시험 장소인 건물 2층 약 5m 상공에서 계란을 떨어뜨려 파손시키지 않는 것이었다. 4학년부터 8학년, 9학년부터 전 학년 동일한 과제인 점을 감안, 저학년인 4~8학년들에게는 시험시간보다 10분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참가한 120명 가운데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성공시킨 학생은 모두 40명. 주최측은 시험문제를 출제한 과학팀(원태웅 박사, 송미정, 김지연씨)이 대회 전 모의실험 결과 20%선이었던 성공률보다 10% 높은 것에 대해 우리 학생들의 뛰어난 잠재된 창의력으로 분석했다. 

자녀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된 진념 전 경제부총리의 ‘글로벌 시대의 인재교육’ 강의는 120명 교민들이 참석, 진지하게 강의를 경청을 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제7회 대회 운영위원회 전성국(홍보책임자)씨는 “시험장소를 밴쿠버로 옮겨 치르는 첫 대회가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전 대회준비위원회 위원들이 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학생들의 만족한 표정에서 그 동안 힘들었던 준비기간의 고생이 씻은 듯하다”는 말로 대회 후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는 1주일 후 재 캐나다 과학기술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1, 2, 3등에게는 본부에서 우송된 상장 및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5월 3일 오후 2시 시험장소인 피닉스 대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경시대회에서는 또 자녀가 시험을 보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글로벌 시대의 인재교육’이란 주제로 진념 전 재정경제부 장관, 기독교세계관대학원 박진경 교수의 ‘청소년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되어 120명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관련 문의 www.vankorean.com, (778) 241-9981(전성국)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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