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아시아 경제 토대로 성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0 00:00

美영향 상대적으로 적어…올림픽 등 대안 갖춰

로얄은행(RBC)은 10일 캐나다 주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의 어떤 주도 미국 발 만성질환에 경제적으로 면역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BC주는 아시아 경제를 토대로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BC주정부가 새롭게 세수중립(revenue-neutral)형태로 도입한 탄소세를 통해 재정흑자기조를 위한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탄소세를 통해 3년간 주정부는 18억달러 세입을 확보하고 이를 개인 및 기업 감세 형태로 환원하면서 2010/2011 회계연도까지 20억달러 흑자를 유지하고 이를 잠재적인 위험에 대응할 완충제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C는 BC주 경제가 올해 2.3% 성장하고 내년에는 2.8%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BC주 경기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에 근접할수록 자본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풀리고 관광객과 소매매출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악재로는 임업이 지적됐다. RBC는 임업이 “2년 전에 비해 40%나 떨어진 목재 가격 하락, 강한 캐나다 달러로 인한 수익 악화, 미국 주택시장의 후퇴로 3연타를 맞고 있다”며 여기에 올 겨울 추위로 확산이 둔화됐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솔잎갑충 확산 문제까지 겹쳐 임업에 기반을 둔 BC주 일부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BC주는 캐나다 모든 주 중 미국 수출의존도(BC주 전체 수출의 60%)가 상대적으로 낮고 아시아 시장(BC주 전체 수출의 27%)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어 미국수출 침체로 인한 타격이 덜할 것으로 RBC는 예상했다.

한편 올해 캐나다 국내에서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주는 BC주와 알버타주가 성장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2008년도 새 예산 집행계획 중 18%를 확보한 마니토바주와 사스캐처원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