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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서 12세 소녀 납치미수 사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0 00:00

시경 “자녀에게 대처법 가르쳐야”

8일 오후 3시 30분경 밴쿠버 웨스트 2애비뉴(W. 2nd Ave.) 2100번지 인근에서 12세 소녀를 대상으로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해 밴쿠버 시경이 주의를 촉구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뒤에서 접근해 손목을 잡았다. 이 소녀는 들고 있던 우산을 휘둘러 용의자의 머리를 때렸으며, 용의자는 자신의 밴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용의자는 35~45세로 추정되는 백인이며 키 185cm, 몸무게 86kg 가량의 체격으로, 어두운 색 머리를 어깨까지 기르고 있었다. 범행 당시 검은색과 붉은 색이 들어간 조끼와 긴 팔 베이지색 셔츠, 밝은 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도주에 사용된 차량은 어두운 청색 신형 밴으로 후면 창문이 어둡게 코팅돼 있다.
 
밴쿠버 시경의 팀 패닝 경관은 이번 사건이 자녀에게 상황 대처법을 가르쳐야 할 이유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피해자 소녀는 가해자를 물리친 후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즉각 신고하는 등 매우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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