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는 육로나 해로를 통해 미국을 방문하는 BC 주민들이 여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새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s Licence, 이하 EDL) 프로그램을 ICBC와 함께 시범 운영한다.
21일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주정부는 1차적으로 500명에게 여권대신 사용할 수 있는 EDL을 발급하여 효율성을 테스트해본 후, 그 결과에 따라 전면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DL에는 기존 운전면허증에 수록된 정보 외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칩이 내장되어 있어 미국 국경관리국이 입국 심사를 할 때 EDL 소지자의 신원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RFID 칩에 수록된 개인 정보는 국경 입국 심사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가 되어 있다.
이번 시범 운영에 참가할 수 있는 신청 자격은 캐나다 시민권자로서 ▲BC주에서 태어난 사람 ▲BC주정부 발급 출생증명서와 BC주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 ▲육로나 해로를 통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사람이며, 캐나다와 미국 국경관리국의 개인 정보 공유에 동의해야 한다.
현재 주정부는 ICBC를 통해 EDL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참가할 사람을 접수하고 있다. ICBC는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아 리치몬드와 클로버데일 운전면허 서비스센터에서 개별 면담을 거쳐 자격 여부를 확인한 후 EDL을 발급할 계획이다. 문의 www.icbc.com 1-866-296-6054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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