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노스로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본지 1월 2일자 보도)와 관련해 황승일 변호사는 노스로드상가번영회(BIA) 명의로 노스로드 도로 상 신호등 설치를 이메일로 요구해 버나비 시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변호사는 시청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몇 주간 2차례에 걸쳐 노스로드 횡단 중에 보행자가 사고를 당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지적하고 노스로드센터와 한인빌리지 사이 보행자 왕래를 위한 교통시설물 설치를 촉구했다.
황 변호사는 “시청이 노스로드 확장공사의 일원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노스로드와 로체스터가에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행자 안전을 우선해 시청에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버나비 시청은 이 편지에 대해 데릭 코리건 시장을 대신해 매리엔 마뉴엘 시장비서 명의로 올해 도로개선 계획이 있음을 알려왔다. 그러나 도로망 정비 이전까지 노스로드센터와 한인빌리지 사이 길을 건너는 한인들의 안전 조치는 시급한 상태다.
한편 2일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자는 한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역을 관할하는 코퀴틀람 RCMP는 4일까지 아무런 발표가 없는 상태다. 같은 교통사고라도 사고 경위를 발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버나비나 리치몬드 RCMP와는 다른 대응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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