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숨져…과잉대응 논란
밴쿠버시경은 13일 오후 9시 30분경 경찰 2명을 향해 쇠사슬을 휘두른 남성에게 경찰관이 총격을 가해 이 남성이 숨졌다고 14일 발표했다.
하워드 초우 시경 대변인에 따르면 시경 경관들은 그랜빌가(Granville St.)와 웨스트 16애비뉴(W. 16th Ave.)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911 전화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공격을 받았다. 초우 대변인은 “경찰관 2명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한 남성이 쇠사슬을 휘둘러 경찰관 1명이 머리에 맞았고 다른 1명은 얼굴에 맞았다”며 “현장에 출동한 3번째 경관이 쇠사슬을 휘두른 남성을 향해 총을 쏘았고 이후 응급대원이 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쇠사슬에 맞은 경찰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내부적으로 이번 총격사건에 대한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영방송 CBC 등 일부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경찰이 6~8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해 경찰의 과잉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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