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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고급상점 수요 있을 것”
전 세계 고급 소매점들이 최고의 입점 장소에서 가게를 유지하느라 더 큰 비용을 들이는 동안, 캐나다 국내 최고급 상가의 임대료는 비교적 할인 가격을 유지했다고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iers international)이 최근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의 평균임대료는 모두 미화로 비교됐다.해당사의 2012 세계 소매시장 리포트를 보면 캐나다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가게터는 토론토 시내 블루어가(Bloor St.)이다. 블루어가는 캐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대료가 비싼 세계 50대 거리에 34위로 올라와 있다. 블루어가 평균임대료는 제곱피트당 미화 310달러로 지난해 대비 3.3% 인상됐다. 캐나다 거주자에게는 상당히 비싼 임대료로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핑가 임대료에 비하면 블루어가도 저렴하다. 세계 임대료 1위인 미국 뉴욕의 5애비뉴(5th Ave.) 임대료는 제곱피트 당 2633달러다. 2위인 홍콩의 캔튼 로드(Canton Rd)와 퀸즈로드(Queen’s Road) 센트럴(Central)의 임대료는 제곱피트 당1831달러, 영국 런던의 올드 본드가(Old Bond St.)는 제곱피트 당 미화 1602달러 임대료를 받는다. 이들 거리의 올해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모두 두자릿수 인상됐다.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제임스 머든(Smerdon) 소매 전략기획 연구책임자는 “캐나다 국내 인기지역의 임대료율은 국내 또는 전 세계 경제보다는 도시별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머든 연구원은 “캐나다 경제는 경기후퇴를 통과하면서 다른 개발국가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줬고, 특히 고급 소매분야는 이보다 실적이 좋을 수는 없다 “며 “홀트렌프류(Holt Renfrew)같은 고급 상점의 확장이나 미국의 노드스트롬(Nordstrom)이나 브루밍데일스(Bloomingdales)같은 최고급백화점이 캐나다 시장 진입을 검토하는 점들이 이런 상황의 증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머든 연구책임자는 “캐나다는 높은 구매력과 구매력 개발 가능성이 있고, 일부시장에는 고급 상점의 공급이 많지 않은데다가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라는 매력을 갖추고 있어 최고급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소매점이나 개발업자, 투자자에게 적합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캐나다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블루어가에는 최근 루이뷔통, 돌체앤가바나(D&G), 티파니앤코(Tiffany & Co.)등 고급 상점이 새로 등장 또는 확장하면서 가격이 다소 올랐다.밴쿠버 지역 상점가 지도는 변화 중밴쿠버 시내 랍슨가(Robson St.)는 평방피트 당 임대료가 미화 150달러로 캐나다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랍슨가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25%나 떨어졌다. 대형 매장이 사실상 랍슨가를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내린 것이다.반면에 밴쿠버 시내 앨버니가(Alberni St.) 평균 임대료는 제곱피트 당 미화 105달러로 뛰었다. 앨버니가는 몬트리올의 루드라몽타뉴(Rue de la Montagne)와 핼리팩스의 스프링가든로드(Spring Garden Rd.)와 함께 캐나다에서 가장 임대료 비싼 상점가 5위에 포함됐다. 루드라몽타뉴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80달러, 스프링가든로드는 70달러이다.캐나다 서부 상점가는 자원러시 맞이할 수도콜리어스인터내셔널은 스프링가든로드의 임대료가 지난해 대비 27.3%나 오른 점 등을 지적하며, 자원산업 중심의 캐나다 서부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구가 몰리면, 자연스럽게 서부지역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고급 상권이 등장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데이비드 벨(Bell) 기획및 소매 컨설팅 선임연구원은 “성장 중인 지역의 상점가는 소비자의 소득 증가와 밝은 경기 전망을 토대로 높은 판매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의 상승을 뜻한다”고 해설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7-20 1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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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더 나은 하반기 기대”
BC부동산협회( BCREA)는 12일 올해 상반기 BC주내 주거용 부동산 판매총액이 전년보다 17.1% 감소한 204억달러라고 발표했다.거래량은 9% 감소한 3만8312건으로 집계됐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평균 가격은 8.9% 내려간 53만3681달러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선임경제분석가는 “주택 판매의 흐름이 올해 상반기 동안 느려졌다”며 “그러나 하강국면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구증가와 지속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고무적인 고용실적을 토대로 강한 하반기 시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미어 선임경제분석가는 “5년 컨벤셔널 모기지 금리는 20년래 최저 수준인 5%대에 머물고 있다”며 “BC주 인구는 매년 4만5000명 가량 증가하는데다가, 올해 상반기 시간제 고용이 1.9%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일제 고용이 3% 증가한 점을 고려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6월 수치만 따로 보면 BC주 부동산 거래 총액은 34억달러로 전년 6월 대비 24.1% 감소했다. 거래량은 6815건으로 2011년 6월보다 13.8% 감소했다. MLS기준 평균 주택가격은 50만3232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낮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7-20 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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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새 주택 분양가격 내렸다
밴쿠버 새 주택가격이 2007년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밴쿠버 신규주택가격지수(NHPI)는 98.2로 지난해 같은 달 99.1이나 2007년 지수기준(100)에 못 미친다. 이 보고서를 보면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밴쿠버의 새 집값은 0.9% 내렸다. 캐나다에서 2번째로 많이 내린 것이다. BC주 빅토리아는 지수 85.4로 지난 해보다 새 집값이 3.2% 내렸다. NHPI지수 하락은 개발업체가 지역의 분양가를 낮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4월에 나온 밴쿠버 지역 아파트 과잉공급설의 손을 들어줬다.BC주의 새 집값 하락은 캐나다 다른 지역과 다른 흐름이다. 토론토와 오샤와(지수 상승률 5.5%), 위니펙(4.4%), 리자이나(4.3%)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 전국 NHPI는 107.9로 지난해 5월보다 2.4% 상승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은 1년 사이 2.6%, 토지가격은 1.7% 상승세를 보였다. 밴쿠버의 과잉공급량이 얼마나 많은가가 관건이다. TD은행은 앞서 6월에 2~3년간 밴쿠버 지역의 가격조정을 전망했지만,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는 올해 말까지 공급량이 조정되면서 3·4분기에 각각 0.9%씩 가격상승세를 전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는 최근 밴쿠버 시장 전망에서 올해 연말까지 밴쿠버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2011년 대비 6.5% 내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7-13 14: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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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티핑포인트 만났다”
부동산 중개 전문회사 로열 르페이지는 10일 주택가격 및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토대로 캐나다 주택시장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 주택 평균가격이 올해 연말에 지난해 연말보다 3.2% 오른다고 전망했다. 지난 2.8% 인상 전망보다 더 높은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올해 2분기까지 지난 12개월 사이 평균가격은 3.3%~5.5% 상승했다. 2분기에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4.7% 오른 40만842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5.5%오른 37만6311달러, 아파트 평균가격은 3.3% 오른 24만5825달러로 집계됐다.이 같은 수치를 내놓으면서 로열 르페이지는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사는 “지난 2분기 동안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이 전환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명료한 현상이 관측됐다”며 “몇몇 지역은 계속 성장하는 동안 다른 시장은 정점을 찍고 3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고 밝혔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CEO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3년간 탄탄한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며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는 든든하지만, 주택 가격은 급여 수준과 경제 기저보다 빠르게 오를 수는 없다. 일부 지역은 최고점에 도달했거나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구매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소퍼 CEO는 일부 지역의 가격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았다. 평균적인 주택 가치가 완화되는 기간은 기록을 보면 짧은 시간이라고 소퍼 CEO는 지적했다. 캐나다 부동산 가격은 새로운 가격 상승 요인을 만나기 전까지 하락보다는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소퍼 CEO는 “실례로 괄목할만한 전국적인 주택 평균가격 하락은 2008년 발생해 단 11개월간 유지됐으며, 이에 앞서 16년간 주목할만한 하락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소퍼 CEO는 1980년 이후 캐나다 부동산 평균가격 내림세가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시기는 1995년 시작된 14개월간 하락이라고 덧붙였다.캐나다 주택 평균가격이 2분기에도 계속 오르는 동안, 몇몇 지역 시장은 수요가 감소하는 분명한 징조를 보였다. 강한 가격 상승은 토론토지역과 에너지와 자원 경기에 따라 상승세를 탄 세인트존스, 위니팩, 사스카툰, 핼리팩스에서도 관찰됐다. 리자이나는 예년보다 괄목할 만한 강한 상승을 보였다. 소퍼 CEO는 토론토와 위니펙은 수요가 정점에 이르지 않아 단기간 지속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토론토의 적은 매물량, 특히 단독주택은 지역 시장을 띄우는 연료가 될 전망이다.반면에 로열르페이지는 모기지 대출 기준이 9일부터 강화되면서, 전체 부동산 매매 중 거의 반을 차지해온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활동 둔화를 예상했다. 캐나다 재무부는 모기지 상환 만기(amortization)를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했다. 상환 만기가 축소되면 매월 또는 격주마다 갚아야 할 금액 부담이 늘어난다. 정부는 낮은 금리 정책을 추진한 결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채무의 증가를 억제하려고 이 같은 조처를 했다.이 조처에 대해 소퍼 CEO는 “모기지 규정 변경은 지난 4년 중 네 차례 발표됐는데, 이번 조처가 가장 공격적이다”라며 “그간 누적된 규정 변경은, 시장의 흐름이 느려지는 시점에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좀 더 높은 장애물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퍼 CEO는 경제성장이 미온적인 지역의 구매자일수록 모기지 얻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로열르페이지는 일부 지역의 가격하락세가 시작된 데 이어 모기지 규정 변경으로 시장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연말에는 캐나다 국내 많은 지역 시장이 비슷한 가격하락과 낮은 접근성 체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소퍼 CEO는 이런 상황이 되면 부동산 시장의 역설(paradox)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소퍼 CEO는 “누군가 주택가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다른 누군가는 첫 주택 소유할 기회나 한 단계 더 좋은 주택을 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가장 뜨거운 시장은 할리팩스와 위니펙▲밴쿠버...올해 2분기 밴쿠버 주택 평균가격은 매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단층 단독주택 가격은 1년 사이 6% 오른 108만712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연말 밴쿠버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보다 6.5% 내릴 전망이다.▲서부... 위니펙 평균 집값은 4.7%~9.2% 올랐다. 특히 아파트 평균가격은 9.2% 오른 19만857달러를 기록했다. 위니펙 평균집값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올해 연말까지 5.4% 오를 것으로 보인다.리자이나는 첫 주택 구매 수요가 크게 늘면서 1년 사이 아파트값이 10.2% 올랐다. 단층 단독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2.4% 올랐다. 올해말까지 리자이나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8.1% 상승이 예상됐다.캘거리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근 30% 증가했으나, 여전히 균형시장 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층 단독주택 가격만 예외적으로 5% 상승했고, 아파트 가격은 0.8% 하락했다. 에드먼튼 역시 단층 단독주택 가격은 5.1% 상승했으나, 아파트 가격은 1.1% 내렸다. 캘거리와 에드먼튼 평균 주택가격은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각각 5.5%와 1.7% 인상이 기대된다.▲동부...몬트리올 주택 가격 상승세는 올해 2분기 다수 둔화됐다. 몬트리올 아파트 평균가격은 1년 사이 3.9% 오른 23만6528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말까지 몬트리올의 평균 집값은 2011년과 비교해 1.3% 오른다는 예상이 나왔다.저금리기조와 정부의 고용 증가라는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토대로 오타와의 평균 집값은 2분기까지 지난 1년 사이 4.9%~5.8% 올랐다. 보고서는 2012년말까지 오타와의 평균집값은 2011년보다 3.5% 오른다고 내다봤다. ▲대서양 연안...핼리팩스 주택시장에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투자자 수요가 몰렸다. 모든 종류의 주택 평균가격이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단층단독주택 평균가격이 1년새 7.3% 올라 28만583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말까지 핼리팩스의 평균 주택가격은 2011년보다 5.2% 오름세가 예고됐다. 한편 세인트 존스의 단층 단독주택 올해 2분기 평균가격은 지난해 대비 12.3%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권민수 기자
2012-07-12 1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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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 부동산協 “침로 유지 중”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는 6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역 내 부동산 판매율을 매물 숫자와 비교할 때
5개월 연속 안정세에 머물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6월 매물대비 판매율은 14%로 올해 2월과 4월 수치와 같았다. 올해
3월과 5월 매물대비 판매율은 15%였다.
스콧 올슨(Olsen) FVREB회장은 “6월 시장은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5월과 비교해 판매는 감소했지만, 새로 나온 매물 숫자 역시 평소 6월이면 감소했듯이 이번 6월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프레이저밸리 주택 거래량은 1463건으로 5월보다 9%, 지난해 6월 1588건보다 8% 줄었다. 동시에 새 매물은
2898건이 들어와 5월보다 새 매물 건수는 12% 적게 늘었다. 새 매물은 지난해 6월보다는 5% 늘어났다. 새 매물 증가가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6월 전체 매물 건수는 5월보다 근 1%가량 줄었다. 그러나 지역 내 전체 매물 건수는 2011년
6월보다는 9% 많다.
올슨 회장은 “매물이 기록적으로 많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주택 가격 전반을 봤을 때 상당한
가격 하락이 일어나지는 않았다”며 월간 가격비교에서는 가격이 유지됐고, 연간 비교를 했을 때 상승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1000달러로 1년 전 54만8000달러보다 3.6% 올랐다.
타운홈 6월 벤치마크 가격은 30만5000달러로 12개월 전 가격과 같은 값을 유지했고, 아파트는 20만3600달러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올슨 회장은 “유심히 관측하는 다른 시장 지표로 매물 판매 소요일수가 있다”며 “6월 프레이저 밸리 단독주택 매물 판매에는
44일이 걸렸다. 지난 4개월 동안 매물 판매 소요일수가 44일에서 하루를 더하거나 뺀 수준에서 움직인 점을 보면 이는 시장
안정세의 또 다른 증거다”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7-04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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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구매자에게 기운 시장”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6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10년 내 6월 중 최저치를 보인 가운데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올해 6월 주택 거래량은 총 2362건으로 지난해 6월 3262건에 비해 27.6% 줄었다. 올해 5월 2853건과 비교하면 6월 주택 거래량은 17.2% 감소했다. 6월 거래량은 2000년 이래 6월 중 가장 낮은 수치로, 10년 평균 거래량 3484건에 비해서도 32.2% 적다.오이겐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최근 몇 개월간 우리 시장은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경향이 있다”며 “연초보다 구매자는 좀 더 낮은 구매 경쟁상황에서 좀 더 많은 선택의 폭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해설했다.6월 동안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5617건으로 지난해 6월 5793건보다 3% 적다. 5월 새 매물 6927건과 비교하면 18.9% 줄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전체 매물은 1만8493건으로 지난해 6월보다 22%, 올해 5월보다 3.7% 늘었다.클레인 회장은 “오늘날, 매물대비 판매율은 13%로 균형시장의 아래쪽 끝에 자리했다는 의미”라며 “매물대비 판매율은 3월 중 19%를 기록한 이후로 계속 하락했다”고 밝혔다.6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는 1.7% 상승했으나, 5월보다 0.7% 내렸다.단독주택은 921건 거래돼 지난해 6월 거래량 1471건에 비해 37.4% 줄었고, 2010년 1139건에 비해 19.1%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3%오른 96만1600달러다.아파트는 6월 동안 1026건이 거래돼 지난해 6월 1266건에 비해 거래량이 19%, 2010년 6월 1258건에 비해 18.4%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3% 오른 37만6200달러다.타운홈은 415건이 6월 동안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 525건보다 21%, 2010년 6월 575 건보다 27.8% 거래량이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1% 내린 46만84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7-04 1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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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내 집마련 위한 밴쿠버시 자문위의 대책은...
① 주택종류 다양화해 공급을 늘리자② 임대주택 없던 곳에 임대주택 꽂아 넣자③ 월세주택을 분양주택으로 재개발 전환 막아라④ 개발 인허가 절차 간소화해 보급 빠르게 늘리자주택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놓고 메트로 밴쿠버 지자제들이 일제히 고민하고 있다. 이 문제에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주택시장 접근성 개선에 관한 시장 직속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1월 16인 위원회가 구성됐다. 최근 위원회는 임시 보고서를 통해 몇 가지 제안을 내놓았고, 일부는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주택시장 접근성 개선 사업을 일상적인 말로 요약하면, “밴쿠버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기 동네에서 집을 사게할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소득 증가율을 추월해 오른 집값은 젊은 세대에게 접근할 수 없는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위원회는 주택시장 접근성 문제와 관련해 “저소득 때문에 주거해결이 안 된 사람부터 상대적으로 소득은 높지만 적정가에 적당한 주택을 찾기 어려워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상황이 있다”며 “중산층에만 집중해 보아도 접근성 문제를 겪는 이들로 ▲적절한 임대주택이 필요한 저소득층 독신과 커플 ▲처음 내 집 마련에 고생 중인 독신과 커플 ▲도심을 빠져나가기 싫은 자녀가 있는 가정 ▲현재 거주지역을 옮기지 않고 집 규모를 줄이고자하는 노인과 자녀를 출가시킨 빈둥지족이 있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일단 연소득 2만1500달러 이하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여러 단계 정부가 제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들어 중산층의 고충 해소에 집중했다.위원회는 ▲지난 30년간 평균 공실률 0.9%로 만성적으로 낮은 임대주택 공실률 ▲1960년대와 70년대 임대용으로 지어진 건물의 노화에 따른 교체 필요 ▲전체 밴쿠버시 가구의 40%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에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34세 이하 젊은 층의 50%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에 쓰고 있어 밴쿠버 시내에서 버티지 못하는 문제가 지목됐다.위원회의 권고안은 크게 4가지다. ① 주택 종류를 다양하게 만들어 적정가격에 공급을 늘릴 것.이를 위해 인구밀집 대형 개발사업 추진을 가속하라며,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 펄스크릭 남동부(S.E. False Creek), 동부 프레이저 토지(East Fraser Lands) 개발사업 가속화를 언급했다. 또한 침실 3개 이상 주택 보급을 늘리고, 현재 단독주택의 별채 건설 권장, 단독주택 지역에 타운홈 재개발 권장 등도 언급됐다.②도시 내 저렴한 월세 주택과 사회복지주택을 보급할 것시청산하에 임대주택 관리공단을 만들고, 지역사회 토지기금을 조성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고안 발표 후 밴쿠버 시의회는 밴쿠버 웨스트 엔드 지역에 저소득 노인을 위한 임대 지원을 승인했다. 1401번지 커먹스가(Comox St.)에는 22층 높이 총 186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타워가 건설되는데, 여기에 대해 월세를 지원받는 노인이 거주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시장은 “1401번지 커먹스 프로젝트는 웨스트 엔드에서는 처음으로 전 세대가 임대용으로 지어지는 사업”이라며 “밴쿠버 시청은 새로운 임대주택을 시내에 보급하려고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슨 시장은 이 발표에서 밴쿠버 시내 1% 미만인 임대주택 공실률을 끌어올릴 계획임을 시사했다.③기존 사회보장 주택과 저렴한 임대주택을 보존하고 늘릴 방안을 찾을 것.이 권고안은 현재 임대용 주택이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일이 제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청은 비영리, 사회복지 또는 코업주택(공동관리 주택)을 보존하기 위해 토지용도 변경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청은 기존 임대주택에 대해 보수나 임대주택으로 재건축, 세대를 늘리는 방식을 권고할 방침이다. 지난 몇 년간 임대주택이 재건축을 통해 분양시장에 나오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한을 언급한 것이다.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한 일반 주택 분양을 제한하지 않으면 2019년까지 임대주택 1만4200세대가 사라질 것이라고 위원회는 경고했다. 한편 1960년대부터 80년대 사이에 지어진 비영리 사회복지 주택에 대한 캐나다 연방정부의 운영지원이 대부분 2025년 종결되는 점을 들어 장기적인 대책 필요성도 언급됐다.또 펄스크릭 남쪽(South False Creek)과 샴플레인 하이츠(Champlain Heights)의 도시소유 토지 임대마감이 25년 미만 남은 곳이 많아 은행에서 관련 주택에 대한 대출을 거절해 수리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 지역 주택의 시장성을 보존하는 조처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④개발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개발 심사절차를 간소화할 것.공청회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발 계획에 대해 지역민이 이해할 수 있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특히 이전에 성공적인 개발 사업을 했던 경력이 있는 업체에 개발허가절차 간소화를 제공하는 방안도 언급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28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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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가, 단기 하락 후 내년 4.6% 반등”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는 TD은행의 주택가격 15% 고평가 보고서보다 온화한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15일 CMHC가 발표한 2012년 2분기 주택 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BC주 주택 평균가격은 54만8100달러로 지난해 56만1304달러보다 2.4%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락세 전망은 같다. 그러나 TD은행은 2~3년간 밴쿠버 지역 가격 조정을 예상했지만, CMHC는 2013년에 밴쿠버 주택 평균가격이 80만3000달러로 올해보다 4.6% 반등한다고 예상한 부분이 큰 차이점이다. CMHC는 올해 밴쿠버 주택평균 가격은 76만8000달러로 지난해 77만9730달러에 비해 1.5% 내린다고 예상했다.CMHC는 조정기간을 현재 2분기로 짧게 잡았다. BC주 주택가격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6% 내리지만, 3분기와 4분기에 0.9%씩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거래량도 2분기 동안 BC주 전체 7만8300건에서 3분기 8만1500건으로 다소 회복된다고 예상했다.CMHC의 전망은 모기지 금리 안정과 고용시장 개선을 토대로 단기 하락에서 회복을 전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시중 5년 만기 모기지 금리 전망을 보면 올해 5.26%로 지난해 5.33%보다 다소 낮은 금리가 유지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 5.37%로 다소 오를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BC주 고용현황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3월 기준 BC주 실업률은 7%로 지난해 3월 8.1%보다 떨어졌다. 평균주급은 857달러로 지난해 828달러보다 3.5% 상승했다. CMHC는 여전히 저렴한 금리와 실업률 하락, 고용소득 상승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지탱할 수 있다고 보았다.한편 과잉공급 우려에 대해 CMHC는 지난해 BC주 주택 공급물량이 다소 조정이 됐으며, 올해 2분기부터 말까지 추가 조정이 이뤄진다고 보았다.한편 밴쿠버 지역 임대는 지난해 공실률 1.4%에서 올해 1.1%로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CMHC는 침실 1개형 주택임대가 다소 활발해져, 월 임대료가 지난해 10월 평균 964달러에서 올해 10월 평균 1005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침실 2개형 월 임대료는 같은 기간 1237달러에서 1285달러로 오를 전망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15 1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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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와 토론토 집값 15% 정도 부풀려졌다
주택 거래가 위축되고 콘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에 따른 가격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캐나다 2대 부동산 시장인 밴쿠버와 토론토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TD은행은 최근 발표한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집값이 15% 가량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2,3년 내에 주택 가격이 최소 15% 빠질 것이라는 게 TD은행이 내놓은 다소 암울한 전망이다.가격 하락은 콘도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의 경우 콘도 재고 물량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밴쿠버에서 건축된 신규주택의 약 75%가 콘도였다. 최근 1년 동안에도 콘도는 주택 건축 시장의 80%를 차지했다. 이 물량이 제 때 소화되지 못하면서 가격하락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TD은행은 “물량이 인구 증가 속도보다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보았다. 지난 통계를 보면,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콘도의 20%에서 25% 정도가 투자 목적으로 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지역 콘도 공실률이 2%라는 점을 감안하면, 렌트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면서, 콘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전체 판매 현황을 보면 확실히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90%나 올랐던 시장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 해 1분기까지만 해도 주택 판매는 활발했다. 하지만 이번 해 거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TD은행은 집값은 떨어지겠지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2-06-11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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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C주 평균가격 4% 내릴 것”
BC부동산협회(BCREA)는 6일 2분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매 감소를 예상했다.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으로 올해 거래는 2.2% 감소한 7만4800건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에 거래가 다소 살아나 올해보다 4.9% 늘어난 7만8500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2009년 이후 BC주 주택 거래는 7만4000건에서 7만8000건 사이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2005년에는 10만6300건에 달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선임경제분석가는 “캠룹스, 오카나간, BC주 북부지역에 일정한 규모의 수요 증가가 보이지만,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다소 둔화한 수요가 BC주 주택 판매건수를 전체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모기지 금리 유지 기대가 주택 매매와 접근성을 지탱해주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어 경제분석가는 “전체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BC주 내륙지역의 비중 증가와 밴쿠버 시내 고급주택 매매 감소로 BC주 평균 주택가격은 4%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올해 평균 예상가격은 53만9400달러로 전년대비 3.9% 내린 수치다. 2013년 평균가격은 올해보다 1.4% 오른 54만7000달러가 된다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07 12: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