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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부동산 폭락 아닌 조정 전망
캐나다 주택시장의 침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은행(BMO)이 제시한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주택가격 대비 안정적인 가계소득과 풍부한 외국자본 유입이 부동산 시장의 버팀목이라는 것.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자율이 치솟고 경기침체로 인해 해외자본이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외면할 경우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쉐리 쿠퍼(Cooper) BMO 수석 경제분석가의 전망에서 이른바 ‘버블 붕괴’는 찾아볼 수 없다. 쿠퍼 수석은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가격 하락이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미국식 가격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쿠퍼 수석은 “현재 가계소득 수준을 감안했을 때, 주택융자 부담도 그리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BMO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다. 상당수 가계가 고정금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케이티 아크데킨(Archdekin) BMO 모기지 부문 대표는 “(주택 보유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매월 모기지 납부액을 소득의 3분의 1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캐나다의 주택 소유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4% 가량 오른 70%로 사상 최대치다. 주택 구매자가 늘었다는 증거다.한편 밴쿠버의 주택가격은 지난 10년간 15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2-01-30 1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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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없는 밴쿠버 성장 한계 부딪힐 수 있다”
토지의 불균형 개발 때문에 밴쿠버 경제가 성장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로빈 실베스터(Silverster · 사진) 포트메트로밴쿠버(밴쿠버항만공사) 사장은 밴쿠버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턱없이 부족한 밴쿠버 내 산업용지와 관련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베스터 사장은 최악에는 밴쿠버는 국제경제와 유대관계를 잃고 지역경제에만 의존하는 일종의 고립지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이 성장하지 않고서는 대규모 고용이 발생할 수 없고, 그 결과로 경제성장이 억제돼 거주지 기능만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베스터 사장은 “요즘 사람들은 플로리다주의 많은 지역사회를 은퇴자 거주지로 간주하기 시작했는데, 밴쿠버는 그런 변화를 바라지
않지만, 그렇게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산업용지는 2만8246에이커로 약 3/4가량은 개발이 완료됐다. 지역 내 산업용지에서 경제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제조업, 운송업, 창고업, 건축업 종사자는 현재23만5000명이다.
문제는 산업용지로 분류돼 있지만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약 6634에이커다. 밥 로리(Laurie) 부동산 중개사는 유휴 산업용지가
지도 상 산업용지로 묶여는 있지만, 토지 용도가 불명확하거나 전력이나 상·하수도 등 기초시설 연결이 안 돼 있거나, 구획정리
작업조차 안 돼 있어 이용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리 중개사는 유휴 산업용지가 정리되지 않아 BC주정부나 밴쿠버항이 추진하는 태평양 관문(gateway) 정책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물류처리 시설이 들어설 토지가 필요한데, 이런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땅은 항구에서 멀리 떨어진
써리나 랭리 또는 메이플리지 북쪽에나 있다. 로리 중개사는 “사우스 써리에 물류처리 시설을 개발하자고 해도 땅은 있지만,
수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기반 시설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개발업자 에릭 트리그(Trygg)씨는 프레이저 밸리 지역 내 산업용지는 일반의 관념보다 제약이 많다고 밝혔다. 트리그씨는 “캠벨
하이츠(Campbell Heights)를 제외하면 산업용지로 쓸 수 있는 토지는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시맨 앤
웨이크필드사 빌 홉스(Hobbs) 부사장 역시 이 말에 동의했다. 홉스 부사장은 “구획정리와 기초시설 연결이 된 5에이커나
10에이커 산업용지를 프레이저 밸리에서 찾는다면 한 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중개회사
에이비슨 영사가 지난 3분기 보고서에서 지적한 메트로밴쿠버의 “총체적인 산업용지 공급 부족”을 재확인한 것이다.<▲ 사라져가는 산업 용지... 메트로 밴쿠버내 산업용지는 최근 몇 년간 아파트촌과 사무실로 변화했다. 과거 산업지역이었던 펄스 크릭
남쪽은 밴쿠버 올림픽을 치르면서 선수촌으로 탈바꿈해 토지 용도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Dominic
Schaefer/BIV>
이와 같은 용지부족은 산업용지 가격을 끌어 올려 밴쿠버를 ‘산업하기 어려운 곳’으로 만들고 있다.
2008년 미화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밴쿠버의 산업용지는 1에이커에 50만달러에서 120만달러 선이다. 앨버타주 캘거리는 미화
35만달러에서 100만달러선으로 밴쿠버보다 저렴한 편이다. 시애틀과 비교하면 밴쿠버의 불리함은 확연히 드러난다. 시애틀 산업용지는
1에이커에 33만달러에서 48만달러 선이다. 홉스 부사장은 “창고나 공유지를 빌릴 때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면, 비유적으로 말해
국경에서 10km 떨어진 저렴한 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평양관문 정책 추진 등을 위해 산업용지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현재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얼마나 많은 산업용지가 남아 있는지
메트로 밴쿠버 행정청의 지역개발부서도 모르고 있다. 크리스티나 드마르코(DeMarco) 지역개발국장은 시별로 가용 산업용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향후 2개월내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트로밴쿠버는 지방자치단체가 새로 성장계획을 수립할 때 산업용지의 용도변경을 금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실베스터
사장은 농지보호법처럼 좀 더 강력한 산업용지 보호 규정을 수립해야 하며 일자리를 창출할 토지 마련을 위한 관계자들의 규모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2-01-27 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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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올해 밴쿠버 가격 3.3% 내릴 것”
대부분 시중 은행은 올해 BC주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BC부동산협회(BCREA)가 BC주 주택 평균가격 2.2% 하락 전망을 발표해 은행권 전망을 지지했다. BCREA는 27일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이 올해 평균가격 75만4000달러로 전년보다 3.3% 내린다는 예상 보고서를 발표했다.BCREA는 2012년 BC주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7만8400건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거래량 전망은 15년간 평균 7만9000건에 근접한 수치다. BC주 거래량 최고치는 2005년 10만6310건이다. 카메론 무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올해 캐나다 국내외 경제가 소폭 성장을 보이면서 주거용 부동산 수요도 제한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무어 수석은 부동산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유럽국채 문제와 완만한 미국경기회복에 영향을 받는 BC주 소비자신감과 채권 수요 증가가 뒷받침하는 기록적인 저금리 상태 유지를 들었다.BC주 부동산 가격은 향후 24개월 동안 균형시장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BCREA는 예상했다. BCREA는 BC주 부동산 평균가격이 MLS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2% 내린 54만8500달러를 기록하고, 2013년에는 0.8% 올라 55만3000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27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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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 크릭 남동쪽의 신선한 변화 리도(LIDO)
보사 프로퍼티스(Bosa Properties)가 이번 주말부터 리도(LIDO)를 선보인다.리도는 밴쿠버 시내 올림픽 선수촌이 있는 펄스 크릭 인근 남동쪽에 세워지는 콘도다. 분양가격은 30만달러대 중반부터 시작한다고. 분양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28일과 29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밴쿠버 시내 퀘벡가(Quebec St.) 1650번지에 세일즈 센터에서 일단 사전 공개(preview) 행사를 한다. 세일즈센터는 사이언스월드에서 도보 거리로 근접해 있다.고급스러운 구조 보사가 일부 공개한 리도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내부구조다. 보사는 “수상경력이 있는 디자인 팀이 전례 없는 품질과 쾌적한 생활공간을 짜놓았다”며 “내부구조에 큰 만족을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사가 사전에 공개한 내부구조도를 보면 침실 1개형과 침실 2개형 각각 2종류를 기본으로 창고공간을 더한 세대나 덴을 더한 세대가 있다. 내부구조의 공통점은 거실과 식당을 한 공간으로 연결해 넓게 쓸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수납공간이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보사는 “다른 개발업체에서는 업그레이드로 받아들이는 요소들을 기본으로 채택해 내부 구조를 마감했다”며 “넓은 목재 바닥에 주방 설비는 독일 프리미엄급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제품을 사용했고 화장실은 호텔형으로 석재 바닥에 그로헤(Grohe)제품으로 설비를 갖췄다. 보사 프로퍼티 특유의 세심한 면이 강조됐다”고 자랑했다.친환경과 거주 편의 모두 갖춰리도의 또 다른 특징은 리도 설계는 LEED골드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LEED는 캐나다 그린빌딩카운슬의 친환경 건축 4단계 인증체계다. 골드급은 친환경 건축 요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사는 “리도에서 생활은 환경 피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거주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고급스러움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도 내에는 전기차량 충전시설과 공동이용차량(co-op car)이 제공된다. 다운타운과 가까울뿐더러, 대중교통도 모두 가까이 있다. 스카이트레인 뿐만 아니라 펄스크릭 수상을 오가는 아쿠아버스(AquaBus)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 시설로는 컨시어지 데스크(concierge desk)와 지붕 위 수영장이 꼽힌다.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첨단 보안시설로 건물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풀 서비스 커피바를 갖추고 거주자에게 아침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고. 관련 비용은 2년간 보사가 선납했다고 밝혔다. 지붕 위 수영장에는 난방설비가 갖춰진 간이탈이실(cabanas)과 무선 인터넷 등 편의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보사는 “여름 오후 도심 속에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라고 선전하고 있다. 다양한 구조와 가격대보사는 “모든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구매자들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저렴한 침실 1개형부터 1급의 펜트하우스형까지, 그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세대를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리도 분양시작가는 ▲침실 1개형(545 제곱피트) 34만8900달러 ▲침실1개형+덴(684 제곱피트) 44만8900달러 ▲침실 2개형(837 제곱피트) 54만8900달러 ▲침실 2개형+창고(864 제곱피트) 59만8900달러다. 보사가 공개한 내부구조도 중에 가장 넓은 세대는 실내공간 1020 제곱피트에 실외공간 109 제곱피트, 총 1129 제곱피트 남향 세대다. 보사는 판촉을 위해 매력적인 제안들도 내놓았다. 처음 리도를 구매하는 100명에게 처음 2년간 관리비 면제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보사는 “포사 프로퍼티스가 첫 2년간 관리비를 대납해주겠다”며 “수영장, 와이파이 네트워크(무선인터넷망), 관리인이 제공하는 각종 편의를 우리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첫 100명 구매자에게 풀사이즈 창고와 애플TV도 제공한다.밴쿠버 조선일보 부동산팀/news@vanchosun.com웹사이트: www.bosaproperties.com/lido/문의: (604) 872-2672
밴조선 부동산팀
2012-01-26 1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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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생활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디 오스틴
오는 28일 서부 코퀴틀람의 첫 고층 프로젝트인 디 오스틴(The Austin) 분양이 시작된다. 디 오스틴은 향후 20년간 진행될 오스틴 하이츠 환경 개선을 위한 오스틴 하이츠 재개발계획 아래 첫 번째 이뤄지는 주요 개발 사업이다.비디리빙(Beedie Living)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치, 디자인, 풍경, 가치와 품질을 세심하게 고려해 착수하면서 분양가는 최저 20만달러대부터 시작하게 맞추었다. 코퀴틀람시의 새로운 주거용 타워의 133세대 공간은 28일 토요일 정오에 프레젠테이션 센터 개관과 함께 선을 보이게 된다.하우탠 라피(Rafii) 비디리빙 부사장은 “오스틴 하이츠는 지난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다세대 프로젝트로 우리는 이 짜임새 있게 잘 발달한 지역사회에 개척자가 될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라피 부사장은 “20만달러 이하부터 시작하는 분양가이면서도, 제대로 디자인돼 상당한 가치를 지닌 주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5층 이상부터는 360도 놀랄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e Austion 조감도 >디 오스틴은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가와 오스틴 에비뉴(Austin Ave.) 교차지점 한 편에 자리를 잡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상점, 식당, 서비스업소가 도보 거리 내에 있고, 유명한 밴쿠버 골프클럽은 단 몇 걸음 안에 갈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에는 상점이 널리 자리잡고 있어 추가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문자 그대로 집 앞에서 엘리베이터 한 번만 타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디 오스틴의 설계는 스마트한 친환경을 뽐낸다. 환경기준에 맞춰 디자인됐고 에너지스타 인증 가전기기와 완전한 재활용처리실, 9000평방피트 넓이 개인 옥탑 정원이 마련될 것이다. 건물 구성에는 목재와 돌, 물을 드라마틱하게 사용하는 웨스트코스트 요소가 추가되고, 공공미술 요소도 적용될 예정이다. 내부구조로는 대부분 세대가 생활공간에 대형 창문을 갖추고, 최적의 내부 구조 배치를 통해 공간을 최대한 넓게 쓸 수 있게 짜놓았다.라피 부사장은 “건물 디자인은 안에서 시작해 밖으로 끝냈다. 우리는 배치를 먼저 정확하게 한 다음에 자연환경과 잘 조화되고 조망권을 최대화한 디자인으로 건물을 감싸는 방식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모든 세대가 잘 연마해 광택을 낸 카운터탑이나 라미네이트 우드 바닥재,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기기같은 현대 유럽 스타일로 마감하도록 구성됐다. 디 오스틴의 각 세대 면적은 417평방피트 주니어형 침실 1실을 갖춘 형태부터 1063평방피트부터 1431평방피트 사이 ‘더 하이츠 콜렉션’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다.디 오스틴의 개발은 비디 디벨로프먼트 그룹에게는 비디 리빙의 고급 주택 타워를 알리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비디 디벨로프먼트 그룹은 1950년 케이스 비디(Beedie)가 창설한 이래 현재 그의 아들 라이언이 이끌고 있다. 비디 디벨로프먼트 그룹은 가족 소유 상태를 유지하면서 부동산개발회사로 운영돼 BC주 비즈니스계에서는 존경을 받는 이름이다. 해당사는 메트로 밴쿠버와 캘거리 시내 설계, 건설, 산업용 건물 관리 사업에 특화돼 있고 최근에 혁신적이면서, 규모가 큰 주거용 및 복합용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60년이 넘는 역사 속에 비디 디벨로프먼트 그룹은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총 2000만 제곱피트 이상,500여동 이상의 산업용 빌딩을 개발·관리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디오스틴 분양에 관심이 있는 이는 코퀴틀람시내 오스틴 에비뉴 1001번지 J호에 있는 프레젠테이션 센터를 방문해 궁금증을 풀 수 있다.밴쿠버 조선일보 부동산팀/news@vanchosun.com 사진제공=MAC Marketing Solutions참고: theaustin.ca
밴조선 부동산팀
2012-01-19 15: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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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 가격 조정은 없을 것”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는 2011년 4분기 캐나다 주택 평균 가격이 3.6~6.1% 사이 상승한 가운데 2012년에는 연말까지 평균 2.8% 상승할 전망이라고 12일 발표했다.로열르페이지는 “2011년 일부 분기에 캐나다 주택가격의 약세가 보이기도 했으나, 저금리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 경제 상황을 통해 발생한 수요의 부양을 받아, 모든 종류의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로열르페이지는 “일부 금융권 보고서의 상당한 가격하락 예상전망에 대해 지지해줄 내용이 없다”고 평하고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신뢰가 4분기에도 높았고, 중개사들은 연말시즌을 포함해 전년 동기간과 다른 복수의 구매의향 신청을 목격했다”고 기술했다.지난 4분기에 2층 단독주택의 캐나다 전국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4.2% 오른 37만5427달러였다.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6.1% 오른 34만4392달러, 콘도는 3.6% 오른 23만4680달러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회장은 “2008~2009년 경기후퇴에 이은 회복기 동안 나는 ‘비정상적인 호황’을 거듭 언급하고는 했다. 당시 기대는 지나치게 높고, 확장 속도는 지탱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번 보고서를 보면 나는 당시와 정반대 입장에 서게 됐다. 널리 유포된 2012년 조정설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퍼회장은 “산업체들은 올해 상당한 탄력을 받고 있고 매우 낮은 금리는 부양 효과를 주고 있어 우리는 시장이 -비록 느린 속도더라도 계속 성장한다고 본다” 밝혔다.로열르페이지는 지난해 주택 가격이 ‘비정상적인 호황’의 범주에 들어 있지 않은 배경으로 가격 상승률을 들었다. 2011년은 경기후퇴 기간을 포함해 지난 5년을 두고 볼 때, 가격 상승세가 강한 해였으나, 연리로 계산해도 캐나다 평균 집값은 3.5% 올랐다. 이는 좀 더 장기간의 평균 상승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경제상황에 붕괴요인 없다 평가경제전망에서도 집값 붕괴요인이 없다고 예측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같은 기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2012년에는 약 2% 성장이 예상된다며 실업률은 경기후퇴 직전 수준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하겠지만, 오늘날 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저금리환경이 캐나다 전국의 평균주택가격을 지탱하는 요인이 된다고 보았다. 또한 지난해 저금리를 이용해 주택을 늘려나간 구매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캐나다인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유지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와 같은 신뢰도는 다른 도심 지역보다 상승세와 가격이 높은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소퍼 회장은 “우리가 보기에 가격하락과 접근성 상승은 2012년에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런 예상이 캐나다 주택 소유주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퍼 회장은 우려할 만 한 요인으로는 주택 가격 상승률이 장기간 소득 상승률을 앞선 가운데, 모기지 대출 규정 강화가 겹쳐지면 주택 소유 희망자가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경우를 들었다. 이때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구매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한편 지역적으로는 원자재에 경제 엔진을 둔 캘거리, 리자이나, 위니펙 같은 도시가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대도시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캘거리 평균 주택가격이 올해 3.6% 오른다고 보았다. 지난해 2층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지역은 리자이나로 1년 전보다 19.5% 올랐다.밴쿠버 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로열 르페이지는 밴쿠버 아파트 평균가격이 10.7%,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4.1% 올라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연간 가격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올해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평균 2.3% 오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밴쿠버 단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01만7500달러,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0.9% 오른 111만7250달러, 아파트는 53만6500달러였다.빌 비니(Binnie) 로열르페이지 노스쇼어 부동산 중개사는 지난해 “아시아로부터 투자가 수요에 더해졌다”며 “4분기에 아시아권 투자는 둔화했지만, 아시아계 구매자들은 계속해서 캐나다 부동산을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평균가격 2.3% 상승에 대해 비니 중개사는 “세계 경제의 상황이 2012년 밴쿠버 부동산 시장 흐름에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며 “이자율부터 외국인 투자까지 세계 경제상황은 밴쿠버 주택 수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비니 중개사는 콘도에 중점을 둔 밴쿠버 지역 가격조정설에 대해 “보이지 않는다”며 “외국투자와 저금리 지속상황이 2012년에도 모든 종류의 주택 수요를 지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13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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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착공량, 지난해 다소 증가
밴쿠버 주택 착공량이 지난해 1만7867가구로 2010년 1만5217가구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고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가 10일 발표했다.연간 비교에서 총 착공량은 늘었지만, 연말로 갈수록 착공량이 감소했다고 CMHC는 밝혔다. 2011년 메트로 밴쿠버 내에 주택 착공량 증가는 다세대 주택 건설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로빈 애드맥(Adamache) CMHC 선임 시장분석가는 “밴쿠버 다세대 주택 착공량은 지난해 1만4181가구로 2010년 1만684가구를 초과했다”며 “전년보다 안정적인 시장 흐름에 긍정적인 경제전망 덕분에, 건축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선호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반면에 지난해 단독주택 착공량은 3686가구로 2010년 4533가구에 비해 줄었다.밴쿠버 지역 연말 착공량은 감소세로 한해를 마감했다. 12월 착공량은 1199가구로 전년 12월에 비해 감소했다.애보츠포드 지역 건설경기는 평년을 유지했다. 지난해 총 537가구가 착공돼 2010년 516가구 착공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12월 애보츠포드 지역 착공량은 24가구였다.메트로 밴쿠버에서 주택 건설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지역을 가구수로 보면 ▲밴쿠버시(연 3830가구) ▲써리(연3807가구) ▲리치몬드(연2636가구) 3곳이다. 지난해 착공량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100가구가 넘지 않은 ▲포트무디(연26가구) ▲포트코퀴틀람(연47가구) ▲피트 메도우(연75가구) ▲화이트록(연79건) 4곳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10 1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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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건축경기 타주보다 건실”
“교통, 에너지, 광산, 보건 분야에는 꾸준한 건축 수요가 있다”캐나다 시공관리회사 BTY그룹은 올해 건축시장과 관련해 “미국 저성장 전망과 유럽의 금융 난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거주용 건설 수요가 줄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사회 시설 건설을 바탕으로 건실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6일 전망을 발표했다.BTY그룹은 BC주는 캐나다 타 지역과 달리 주거용 건축도 활발하면서 비거주용 건축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앨버타주는 지난해 오일샌드 관련 240억달러 투자자금이 들어와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한 주거용 건축활동이 일어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칼륨(potash) 관련 100억달러 투자를 유치한 새스캐처원주도 건축 경기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BTY그룹의 BC주 전망은 TD은행의 BC주 주거용 건축 정체 전망과 다소 다른 부분이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도 연말통계에서 지난해 11월 BC주 연간착공물량이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다. 단 CMHC는 장기전망보고서에서 밴쿠버 주택시장의 가수요는 20.6%로 캐나다 평균 12.7%보다 상당히 높아서 밴쿠버 지역 주택 건설물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밴쿠버의 가수요를 높이는 원인은 꾸준한 유입을 보이는 이민자가 주원인이다. 또한 2036년까지 캐나다 전체인구의 24%가 65세 이상 노인층에 속할 전망으로, 이런 변화가 건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6 1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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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지역차이 보였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011년 부동산 거래량은 10년간 평균 이하, 매물은 평균 이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단 지역 전체에 이 같은 결론을 적용하기는 어렵고, 지역과 주택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지적했다.시두 회장은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어서 부동산 중개사의 조언이 중요했던 한 해라고 언급했다. 시두 회장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을 예로 들어 “애보츠포드는 2010년과 비교해 단독주택 거래량이 근 7% 줄어들면서 가격도 다소 하락세로 밀린 가운데, 써리 남부·와이트록은 거래량이 45% 늘면서 가격도 두자릿수 비율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협회가 2011년 한 해 동안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다룬 거래는 1만5529건으로 2010년 1만4891건보다 4% 늘었다. 새로 나온 매물은 3만1592건으로 2010년 3만1437건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매물 목록은 7399건으로 2010년 12월 8139건에 비해 9% 감소했다.협회는 “2011년은 2002년 이래로 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 세 번째로 거래량이 적은 해였지만, 10년간 평균 거래량 1만7210건에 비하면 10%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새 매물은 10년간 평균 2만9867건 보다 6% 높은 수치를 보여 지난해는 2002년 이래로 세 번째로 새 매물이 많은 해이기도 했다.시두 회장은 “2011년에 한 가지 분명한 동향은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하고, 타운홈과 아파트는 거래량과 가격이 2010년과 동등한 수준에 머물거나 감소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12월 프레이저밸리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2만2998달러로 2010년 12월 50만6145달러보다 3.3% 올랐으나, 11월 가격에 비하면 1.7% 내렸다. 타운홈 12월 벤치마크 가격은 31만5330달러로 전년 32만2054달러보다 2.1%, 11월 가격보다 3.8% 내렸다. 같은 기간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3만7285달러로 1년 전보다 1.2%, 11월보다 0.5% 내렸다.12월 벤치마크 가격은 내림세였으나 연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높게 나왔다. 2011년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61만0269달러로 전년대비 9.1%, 타운홈은 33만6484달러로 2.6%, 아파트는 22만3910달러로 0.9%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5 17: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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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2011년 균형시장으로 장마감”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4일 공개한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1년을 “균형시장 장세가 대세였던 한 해”라고 정리했다. 2011년 부동산 거래량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이용 기준으로 총 3만2390건으로 2010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2009년 3만5669건 대비 9.2% 감소했다. 2011년 거래량은 10년 평균보다 6.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는 매물이 많이 나왔다. 2011년 총 매물발생 건수는 5만9549건으로 2010년 5만8009건보다 2.7%, 2009년 5만2869건보다 12.8% 많았다. 매물발생 건수는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11.1% 높게 집계됐다.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2011년은 평소보다 매물이 많고, 거래는 약간 적은 상대적으로 균형시장 장세였다”고 평했다.지난 12월 한 달 간 거래는 전년보다 급감했다. 연말 부동산 거래 급감은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1658건으로 2010년 12월 1899건보다 12.7%, 2009년 12월 2515건보다 34.1% 줄어 두드러졌다. 11월 2360건과 비교하면 29.7% 감소했다. 협회는 지난 12월 거래량이 최소치는 아니라는 점을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2008년 12월 거래량은 단 924건이었다.메트로 밴쿠버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2월과 전년 12월을 비교하면 7.6% 오른 62만1674달러로 집계됐다. 1년 간격으로는 올랐지만, 12월 벤치마크 가격은 6개월 전에 63만921달러였던 점에 비하면 1.5% 내린 수준이다.가격 흐름과 관련해 세티카시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가 발생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시장은 연중 내내 대체로 균형시장 장세에 머물렀다”고 평했다. 세티카시 회장은 메트로 밴쿠버 내 9개 지역 단독주택 가격은 두자릿수 비율로 벤치마크 가격상승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12월 새로 MLS에 올라온 매물은 1629건으로 지난해 1699건에 비해 4.1% 소폭 감소했다. 앞서 11월 새 매물이 3222건 올라온 것에 비하면 49.4% 줄은 것이다.주택 종류별 거래량을 보면 단독주택은 12월 한 달 동안 630건이 거래돼 전년보다 거래량은 18.1%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1.2% 오른 88만7471달러로 한 해를 마감했다.774건이 거래된 아파트도 동월 대비 거래량이 4.6%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3.7% 오른 40만1396달러다. 타운홈도 전년 대비 20.4% 거래감소를 보여 12월 한달 동안 254건 거래에 그쳤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연간 4.2% 오른 51만1499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1-05 16: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