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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벨리 “거래량 5년내 최고치”
프레이저벨리 부동산협회(FVREB) 판매량 면에서 2006년 이래 가장 바쁜 3월을 보냈다고 4일 발표했다.협회는 3월 중 1818건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3월 1565건에 비해 거래량이 16%, 올해 2월 1279건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6년 3월 2072건 보다는 적다.수크 시두(Sidhu) FVREB 회장은 “프레이저 벨리 일대에 강한 수요를 목격하기는 했으나, 모든 지역사회나 모든 종류의 주택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체 흐름보다는 개별 지역과 주택형태에 따른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시두 회장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에게 지역시장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문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시두 회장은 “예를 들어 화이트록/남부 써리 지역의 단독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50% 증가한 반면 애보츠포드에서는 단독주택 판매량이 7% 감소했다”며 “애보츠포드에서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프레이저벨리 지역에서는 3월 매물 증가도 두드러졌다. 3376건이 새로 매물로 나와 2월보다 매물이 11% 증가했다. 협회는 구매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현재 흐름을 구매자 중심시장으로 분석했다. 지역내 총 매물은 9228건이다. 프레이저벨리 부동산 가격은 큰 상승세는 보이지 않는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1만9628달러로 전년보다 0.9%, 가격으로는 5000달러 가까이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2만7329달러로 1년 전보다 가격변화가 거의 없었다. 액수로는 1000달러 남짓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도 24만9463달러로 1.1% 오르는데 그쳤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4-08 1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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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오스틴 하이츠 재개발 추진
코퀴틀람 시의회가 시청이 마련한 오스틴 하이츠 재개발안을 4일 통과시켰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 건설예정으로 알려진 고층 주상복합 건물은 공청회 등을 통해 먼저 개발허가 절차를 밟아야 진행 될 수 있는 사안이다. 고층건물 건설과 관련해 개발업체가 넘어야 하는 고비는 공청회와 개발 고도제한 기준 완화다.
코퀴틀람 시의회는 올해 2월부터 토지이용 및 경제개발 위원회를 통해 시청 기획∙개발국이제출한 오스틴 하이츠 재개발안에 관한 검토에 착수해 4월4일 재개발안을 통과시켰다. 시청 기획∙개발국은 2008년부터 개발안을 준비했고, 올해 1월26일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했다.
해당 안에는 고(高)인구밀도 고층 주상복합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개발안이 제시됐다. 이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안은 중간밀도 아파트(87%) 개발로, 고밀도 고층아파트 개발(69%)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대체적으로 주민들은 오스틴 하이츠 지역을 새로운 상업 및 주거 지역으로 개발하는데 찬성했지만, 약31%는 고층개발에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반대한 31% 중 14%포인트는 고층건물 자체를 반대했고, 12%포인트는 10층 미만 고도제한을 둘 것, 5% 포인트는 현재 고도제한을 유지할 것을 지지했다.
4일 통과된 재개발안은 고도제한 해제 여부는 다루지 않고 일단 지역 재개발을 허용한 것이다. 시의회가 결의한 지역 재개발안과 민간사업체의 고층 주상복합 개발사업 허가는 별개의 단체가 추진해야 하는 별개의 절차이지만, 같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계로 일부에서 혼동하고 있다.
단 시의회의 재개발 결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지역 개발 추진이 용이해진 것은 사실이다. 개발안을 보면 코퀴틀람 시청은 오스틴 하이츠를 ‘코퀴틀람의 쇼핑 중심가’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아래 층에는 상가, 위층은 거주지 형태의 주상복합 개발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20년에 걸쳐 지역내 추가로 5만평방미터 규모 상업공간과 주민 5000명을 더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지역을 재개발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단독주택 지역은 그대로 인정할 계획이다. 또 계획서 내용을 보면 지역내 조망권 및 교통 통행량과 관련해 단독주택 소유주와 마찰을 빚을 수 있는 현재 고도제한 기준을 넘어선 초고층 주택 허용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재개발 계획이 한인사회에 당장 이득을 줄 것인가는 잘 따져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 재개발 계획이 나온 지역 서쪽에 인접한 버퀴틀람 지역 일부 한인 업체는 에버그린라인 건설과 관련해 올해 초 사업 터전을 옮겨야 했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주는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써리시 역시 다운타운 재개발을 추진한 가운데 여기에 뛰어든 한인 업체 중에 성공작도 있지만, 부도와 기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윤곽만으로 개발 성공을 예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오스틴 하이츠는 어디?
재개발 대상 결의가 된 코퀴틀람 시내 오스틴 하이츠는 동쪽으로 블루마운틴가(Blue Mountain St.)와 서쪽으로 린튼가(Linton St.)를 경계로 한다. 남북 경계는 로체스터 에비뉴(Rochester Ave.)와 포스터 에비뉴(Foster Ave.)가 된다.
2차대전 직후 베드룸 커뮤니티로 개발이 시작돼 1953년 로히드 하이웨이와 1964년 트랜스캐나다 하이웨이(1번 고속도로)가 주변에 연결되면서 급속 발전했다. 대부분 지역에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고 오스틴 에비뉴(Austin Ave.)를 중심으로 상업지역과 일부 저층 아파트가 건설돼 있다.
재개발안의 핵심 개발지역은 넬슨가(Nelson St.)와 오스틴 에비뉴(Austin Ave.)를 중심으로 동서로 3~4블록, 남북으로 2~3블록 이내 지역이다.
권민수 기자
2011-04-08 11: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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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3월 부동산 거래 “활발”
곳에 따라 매물 늘고, 가격도 상승
일부 지역은 매물 없고, 가격 하락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활동이 3월에도 주택거래량과 매물면에서 거의 기록적인 증가를 이어나갔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월 밴쿠버 주택거래량이 4080건으로 올해 2월 3097건보다 31.7%, 지난해 3월 3137세대보다 30.1% 늘었다.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 회장은 “봄철에 매우 강한 출발을 보여줬다”며 “3월 동안 4000건 이상
거래가 성사되고 7000건 가깝게 매물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매매전산망)에 새로 올라왔는데, 이는 지금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움직이는데 적기라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관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매물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 3월 메트로 밴쿠버에 새로 나온 매물은 총 6797건으로 지난해 3월 7004건에 비해 약 3%포인트 준 것이다. 단 올해 2월에 비해서는 매물이 19.4% 증가했다.
세티카시 회장은 “시장상황은 현재 판매자 쪽으로 기울었지만,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다른 가격 흐름과 전체적인 매매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61만5810달러로 12개월 전보다 5.4% 올랐지만, 이런 평균치는 지역별로 봤을 때는 의미가 없다.
트라이시티 안에서 단독주택만 보더라도 코퀴틀람(벤치마크 가격 69만7414달러)과 포트코퀴틀람(54만7947달러)은 1년
전보다 각각 2.1%와 1.8% 오른 것으로 집계된 반면, 포트무디(70만9708달러)는 통계상 20.5%나 오른 것으로 나온다.
올해 들어 3곳의 단독주택 매물 증가곡선을 보면 포트 코퀴틀람이 가장 적고, 코퀴틀람이 중간, 포트무디는 가파르게 늘었다.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리치몬드 단독주택(111만9441달러)은 1년 전보다 가격이 24.5%나 올라 폭등했으나, 지역내 타운홈(55만3816달러)과 아파트(36만3852달러)는 각각 8.6%와 7.9% 올랐다.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을 보면 단독주택은 3월 1795건이 거래돼 전년보다 거래량이 34.4% 늘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8.3% 오른 86만6806달러다. 아파트는 1622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29.6% 늘어난
가운데, 벤치마크 가격은 2.1% 오른 40만3885달러를 기록했다. 타운홈은 663건이 거래돼 거래량은 20.8% 늘었고,
벤치마크 가격은 51만1039달러로 3.6%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4-05 1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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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상업용 부동산 “매물 부족할 것”
지난해 쇼핑몰 매매 활발… 새 투자자 등장사무용 부동산 투자자 역세권에 눈길BC주 상업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튼튼한 밑바탕과 흔하지 않은 소매용 부동산 매물의 풍부한 공급으로 인해 크게 성장했다.2010년에 이뤄진 BC주내 50대 상업 부동산 거래 총액은 24억달러로 전년도 20억달러에 비해 20% 늘었다. 24억달러의 거의 반은 메트로밴쿠버에 쇼핑몰 거래를 포함해 BC주 전역의 16개 쇼핑몰 거래에서 발생했다.지난해 상업 부동산을 판매한 단체 중에는 온타리오연금위원회(OPB)가 있다. OPB는 버나비시내 로히드 타운센터와 브렌트우드몰, 빅토리아시내 힐사이드 센터를 총 3억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상업 부동산을 구입한 주요 단체 중에는 아티스 부동산 인컴트러스트(Artis REIT)가 있다. 부동산 인컴트러스트(REIT)는 부동산을 매입해,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한 소득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기업이다. 아티스 REIT는 포트 코퀴틀람시내 포코 플레이스, 오카나간 크랜브룩 지역내 타마랙센터, 웨스트 켈로나 시내 웨스트뱅크 허브 센터를 근 1억달러에 매입했다.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CB 리처드 엘리스(CB Richard Ellis) 마크 렌조니(Renzoni) 수석부사장은 “소매분야에 한해, 지난해는 튼튼한 밑바탕 위에 놓인 테이블에 몇몇 큰 손들이 판돈 일부를 빼내가는 사이에 다른 몇몇 큰 손은 새로 테이블 앞에 앉는 주목할만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수준의 거래는 향후 10년 동안은 다시 못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콜리어스 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 애브타 배인스(Bains) 수석부사장은 “사람들이 투자포트폴리오를 투자분야와 지역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을) 매각한 것이, 흔치 않은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거래가 서부 캐나다에서 이뤄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BC주 경기상황이 BC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증가에 힘을 보탰다.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애이비슨 영(Avision Young) 마이클 질(Gill) 밴쿠버 지사장은 미국 대형 소매연쇄점 타겟(Target)이 최근 캐나다 소매연쇄점 젤러스(Zellers)의 매장 자리를 계약해 들어온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 타겟은 젤러스를 소유한 허드슨 베이 컴페니와 18억2500만달러 계약을 통해 현재 젤러스 매장이 있는 100~150여개소 지점을 2013년부터 자사 매장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질 지사장은 미국 회사들이 캐나다인이 가처분 소득 면에서 미국인보다 사정이 나은 점에 대해 주목하고 쇼핑몰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지 역시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부족해지면서 부동산 중개사들은 몇몇 투자가들이 낡은 건물을 사서 재개발하는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렌조니 부사장은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따라서, 브렌트우드몰이나 로히드타운센터 같은 곳은 재개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대규모의 종합적인 개발사업이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라인(메트로밴쿠버 지하철 2호선)상의 브레이드(Braid)역과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역, 캐나다라인(3호선)상의 머린(Marine)역 역세권에서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사무실도 역세권 효과사무용 부동산도 역세권에 있는 곳은 대중교통의 덕을 보고 있다. 렌조니 부사장은 업체들이 사무실 자리로 스카이트레인 인근을 선호하기 시작했으며, 리치몬드시내에서는 일부 회사들이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사무실까지 셔틀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자사 직원의 출퇴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사무용 부동산 거래 역시 상업용만큼 뜨거웠다. 대표적인 사무용 부동산 거래로 버나비시내에서 6400만달러에 거래된 프로덕션 코트와 밴쿠버시내에서 4530만달러에 거래된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Hastings St.) 815번지 빌딩이 있다. 오늘날까지 사무용 부동산거래는 매력적인 투자로 남아있다. 최근 의류업체 루루레몬 애슬레티카는 밴쿠버시내 웨스트 펜더가(W.Pender St.)의 1050번지와 1090번지 빌딩을 매각하고, 대신 6500만달러를 들여 콘웰가(Cornwell St.) 1818번지 빌딩을 샀다.상업용 시장 상황 ‘건전’질 지사장은 종합적으로 볼 때 올해 들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건강한 상태로, 연초 75일간 거래액이 2억5000만달러를 초과했다고 집계를 제시했다. 렌조니 부사장은 경기후퇴가 과거의 유물로 사라져가면서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2011년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매물 부족이다. 베인스 부사장은 “만약 2011년 거래량이 2010년보다 못한 상황이 된다면, 이는 구매희망자가 없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시장에 공급된 매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스 부사장은 많은 건물주들이 자산을 현금화하기 보다는 보유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타 지역에 비해 인구에 대비해보면 상업용 공간이 적은 BC주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강한 상태를 유지해, 판매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인스 부사장은 “BC주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협소하지만, 북미주에서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적절한 개발능력이 있는 투자그룹은 재개발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합작투자에 중점을 둔 투자자 집단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합니다. 무단전재 금지.
권민수 기자
2011-04-01 16: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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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REIT, 밴쿠버 아파트 인수나서
캐네디언아파트먼트프로퍼티스 부동산인컴트러스트(CAPREIT)가 지난 23일 BC주내 아파트 495세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해 주목 받고 있다.구입총액은 인수마감 비용을 제외하고 약 7200만달러 상당으로 4월 중순에 인수 계약을 종결할 계획이다.토마스 슈워츠(Schwartz) CAPREIT사장은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불어넣어 실적을 강화하기 위한 전력적인 구매에 나섰다”며 “성장세를 보이는 BC주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APREIT는 캐나다 아파트 임대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 중 하나로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해당사는 캐나다 주요 대도시에 총 2만7000세대 거주용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사 자산 총액은 3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1억8700만달러 총운영 수입을 거뒀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합니다. 무단전재 금지
권민수 기자
2011-04-01 13: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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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협회 신임회장 선출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신임회장으로 로자리오 세티카시(Setticasi)씨를 선출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세티카시 신임회장은 제이크 몰도완(Moldowan) 전임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2012년까지 활동한다.세티카시 회장은 “협회를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이며, 계속해서 협회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1만여명이 소속된 단체를 이끌어나갈 포부를 밝혔다. 세티카시 회장은 부동산 협회 이사로 다년간 활동해왔으며, 협회내 윤리적 지도력 주창자이자 강사로도 활약했다. 1984년 부동산 업계에 처음 입문했고, 서튼 그룹(Sutton Group) 관리 중개사로 노스밴쿠버 시내 웨스트코스트 리얼티에서 근무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4-01 1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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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상업용 부동산 “매물이 부족할 것”
BC주 상업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튼튼한 밑바탕과 흔하지 않은 소매용 부동산 매물의 풍부한 공급으로 인해 크게 성장했다.2010년에 이뤄진 BC주내 50대 상업 부동산 거래 총액은 24억달러로 전년도 20억달러에 비해 20% 늘었다. 24억달러의 거의 반은 메트로밴쿠버에 쇼핑몰 거래를 포함해 BC주 전역의 16개 쇼핑몰 거래에서 발생했다.지난해 상업 부동산을 판매한 단체 중에는 온타리오연금위원회(OPB)가 있다. OPB는 버나비시내 로히드 타운센터와 브렌트우드몰, 빅토리아시내 힐사이드 센터를 총 3억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상업 부동산을 구입한 주요 단체 중에는 아티스 부동산 인컴트러스트(Artis REIT)가 있다. 부동산 인컴트러스트(REIT)는 부동산을 매입해,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한 소득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기업이다. 아티스 REIT는 포트 코퀴틀람시내 포코 플레이스, 오카나간 크랜브룩 지역내 타마랙센터, 웨스트 켈로나 시내 웨스트뱅크 허브 센터를 근 1억달러에 매입했다.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CB 리처드 엘리스(CB Richard Ellis) 마크 렌조니(Renzoni) 수석부사장은 “소매분야에 한해, 지난해는 튼튼한 밑바탕 위에 놓인 테이블에 몇몇 큰 손들이 판돈 일부를 빼내가는 사이에 다른 몇몇 큰 손은 새로 테이블 앞에 앉는 주목할만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수준의 거래는 향후 10년 동안은 다시 못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콜리어스 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 애브타 배인스(Bains) 수석부사장은 “사람들이 투자포트폴리오를 투자분야와 지역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을) 매각한 것이, 흔치 않은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거래가 서부 캐나다에서 이뤄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BC주 경기상황이 BC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증가에 힘을 보탰다.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애이비슨 영(Avision Young) 마이클 질(Gill) 밴쿠버 지사장은 미국 대형 소매연쇄점 타겟(Target)이 최근 캐나다 소매연쇄점 젤러스(Zellers)의 매장 자리를 계약해 들어온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 타겟은 젤러스를 소유한 허드슨 베이 컴페니와 18억2500만달러 계약을 통해 현재 젤러스 매장이 있는 100~150여개소 지점을 2013년부터 자사 매장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질 지사장은 미국 회사들이 캐나다인이 가처분 소득 면에서 미국인보다 사정이 나은 점에 대해 주목하고 쇼핑몰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지 역시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부족해지면서 부동산 중개사들은 몇몇 투자가들이 낡은 건물을 사서 재개발하는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렌조니 부사장은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따라서, 브렌트우드몰이나 로히드타운센터 같은 곳은 재개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대규모의 종합적인 개발사업이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라인(메트로밴쿠버 지하철 2호선)상의 브레이드(Braid)역과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역, 캐나다라인(3호선)상의 머린(Marine)역 역세권에서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사무실도 역세권 효과사무용 부동산도 역세권에 있는 곳은 대중교통의 덕을 보고 있다. 렌조니 부사장은 업체들이 사무실 자리로 스카이트레인 인근을 선호하기 시작했으며, 리치몬드시내에서는 일부 회사들이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사무실까지 셔틀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자사 직원의 출퇴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사무용 부동산 거래 역시 상업용만큼 뜨거웠다. 대표적인 사무용 부동산 거래로 버나비시내에서 6400만달러에 거래된 프로덕션 코트와 밴쿠버시내에서 4530만달러에 거래된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Hastings St.) 815번지 빌딩이 있다. 오늘날까지 사무용 부동산거래는 매력적인 투자로 남아있다. 최근 의류업체 루루레몬 애슬레티카는 밴쿠버시내 웨스트 펜더가(W.Pender St.)의 1050번지와 1090번지 빌딩을 매각하고, 대신 6500만달러를 들여 콘웰가(Cornwell St.) 1818번지 빌딩을 샀다.상업용 시장 상황 ‘건전’질 지사장은 종합적으로 볼 때 올해 들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건강한 상태로, 연초 75일간 거래액이 2억5000만달러를 초과했다고 집계를 제시했다. 렌조니 부사장은 경기후퇴가 과거의 유물로 사라져가면서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2011년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매물 부족이다. 베인스 부사장은 “만약 2011년 거래량이 2010년보다 못한 상황이 된다면, 이는 구매희망자가 없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시장에 공급된 매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스 부사장은 많은 건물주들이 자산을 현금화하기 보다는 보유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타 지역에 비해 인구에 대비해보면 상업용 공간이 적은 BC주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강한 상태를 유지해, 판매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인스 부사장은 “BC주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협소하지만, 북미주에서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적절한 개발능력이 있는 투자그룹은 재개발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합작투자에 중점을 둔 투자자 집단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합니다. 무단전제 금지.
권민수 기자
2011-04-01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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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선수가 꿈의 골프장 만들려다가 휘청
밴쿠버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회사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해 HSBC은행 캐나다지사가 베어마운틴 마스터파트너십(Bear Mountain Master Partnership)으로부터 2억5000만달러를 돌려 받기 위해 베어마운틴리조트에 대한 채권자보호신청을 하도록 조치한 것이 지난해 BC주내 회사가 연관된 가장 큰 부동산 관련 거래로 드러났다.베어마운틴은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인근의 16만 평방피트 규모에 객실 156실을 갖춘 골프 리조트로 2003년 문을 열었다. 그러나 경기후퇴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가운데 리조트에 투자한 캐어베스트(CareVest)와 롬스펜(Romspen)도 각각 4200만달러와 1200만달러를 환수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채권자보호신청(Creditor protection)은 법정관리(receivership)와 다르다. 법무회사 파스켄 마티노(Fasken Martineau)LLP 공동운영자 존 그리브(Grieve)변호사는 채권자보호신청도 채무자가 채권자들의 고소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재산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채무자가 계속 경영을 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밴쿠버 선수촌처럼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법정이 정한 재산관리인은 재산을 가능한 빨리 처분해 빚을 갚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그리브 변호사는 HSBC는 베어마운틴 리조트의 가치보존을 위해 채권자보호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법정관리 신청사가 맺은 기존의 계약관계가 모두 파기되는 있다고 그리브 변호사는 덧붙였다. 현재 리조트를 위탁운영 중인 웨스틴호텔(Westin Hotel)이나 골프장을 디자인한 니클라우스 디자인스(Nicklaus Designs)는 리조트가 만약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이름을 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리조트의 이름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 리조트 부동산 가치에 대해 그리브 변호사는 “지금 2억5000만달러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몇 년 전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몰라도… 그만한 가치로 오를지도 모른다. 현재 시장은 이상한 상태다”라고 말했다.배어마운틴리조트는 내셔널하키리그(NHL)소속 하키선수 렌 배리(Barrie)가 10여년 전에 같은 선수인 레이 위트니(Whitney), 라이언 스미스(Smith), 랍 블레이크(Blake)를 설득해 투자를 받아 개발을 시작했다. 배리는 유명골퍼인 잭 니클라우스(Nicklaus)에게 120만달러에 2개 골프코스 설계를 위탁하고 2001년에 빅토리아 인근에 부지 1100에이커를 9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중 180만 에이커에 대한 개발공사가 2002년 초에 시작돼 2003년 8월에 골프장을 개장했지만, 투자자들은 5200만달러 적자를 보았다.적자타개책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기반시설 공사를 해서 50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필지에 토지용도변경허가를 받았다. 1050세대 개발을 통해 수 천만달러 수익을 올렸지만, 비용이 수익보다 더 빨리 쌓였다. 채권자보호신청에 따라 배리가 경영권을 행사하며 회사정리법(CCAA)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있었지만, 그는 현재 경영일선에 물러났고 HSBC가 개리 코웬(Cowan)씨를 지난해 11월 구조조정책임자로 임명해 회사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 골프 리조트 자체는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캐나다 국내 여행잡지에 캐나다 20대 리조트 중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밴쿠버 아일랜드 골프장 개발사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밴쿠버아일랜드 서부해안, 토피노 인근에 와인댄시(Wyndansea)에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골프장과 리조트를 세우려던 사업은 2008년 여름에 법정관리로 끝났다. 클리프 오버 메이플베이(Cliffs Over Maple Bay) 개발사업도 그렉 노먼(Norman)이 디자인한 골프코스까지 유치하기로 했으나, 채권자보호신청을 거쳐 법정관리로 결말을 보았다. 밴쿠버 아일랜드 밖의 실패사례로는 오카나간의 더 라이즈(The Rise)개발사업이 있다. 프레드 커플스(Couple)가 디자인한 골프장을 지었으나, 2008년말 채권자 보호신청으로 종지부를 찍었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합니다. 무단전재 금지.
권민수 기자
2011-04-01 1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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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최대 상환기한 단축 18일부터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자가 모기지를 얻을 때 적용되는 최대 상환기한(amortization period)기준이 18일부터 35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
18일부터 새로 모기지를 얻는 이들은 최대 상환기한 축소로 총이자 부담은 줄지만, 월 상환 액수는 전보다 늘어난다.
30만 달러를 현재 5년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 5.4%를 적용해 35년간 상환기한으로 빌리면 월별 상환금은 1579달러78센트, 총이자는 36만3502달러9센트다.
같은 조건에서 상환기한만 30년으로 줄이면 월별 상환금은 1673달러42센트, 총이자는 30만2428달러83센트가 된다. 35년에서 30년으로 상환기한을 단축하면 모기지를 빌리는 입장에서는 매월 부담이 93달러64센트 더 많지만, 총이자 부담은 6만1073달러26센트가 줄어든다.
상환기한 단축은 올해 1월17일 짐 플레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이 가계 채무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도입했다. 한편 주택대출관련 리파이낸싱(refinancing) 한도를 주택 가격의 90%에서 85%로 제한한다는 조건도 18일부터 적용된다.
18일 모기지 대출기준 상향 조정을 앞둔 15일과 16일 캐나다 시중 은행들은 5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를 5.29%로 0.1%포인트 낮췄다.
이 가운데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2월 밴쿠버 지역 평균 부동산 가격이 79만380달러로 1년 전보다 3.4% 내린 가운데, 거래량은 24.7%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3-17 1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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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구매자 단체 소송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 구매자 62명이 밴쿠버시를 상대로 단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하퍼 그레이 로펌(Harper Grey LLP)은 브라이언 베인햄(Baynham) 변호사가 이번 사건을 맡고 16일 BC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퍼 그레이 로펌은 “원고측은 밴쿠버시로부터 전액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양측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면 소송은 취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2명 대부분은 시공 전에 분양(2007년~2008년)을 받은 구매자들이다. 당시 부동산 가격은 40만달러에서 190만달러 사이였다. 이들은 “구매 후 완성된 콘도가 계약 당시 약속받았던 ‘최고급 시공’과 ‘뛰어난 고급 디자인’에 한참 못 미쳤다”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선수촌은 그동안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4달동안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등 부실공사에 대한 논란이 계속 있어왔다.
<▲ 올림픽 빌리지 카약동 앞의 모습. (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편, 올림픽 선수촌은 잔여세대 소진을 위해 지난 2월 중순부터 ‘빌리지 온 퍼스 크릭(The Village on False Creek)’으로 이름을 바꾸고 평균 30% 가격을 낮춰 새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일부 여론은 이로 인해 최고 50%까지 가격을 낮춰진 것 때문에 제 값을 주고 산 구매자들이 소송을 낸 것으로 봤다. 현재 부동산 가격은 35만달러부터 130만달러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다. 원베드룸은 30만달러 중반~50만달러 후반이다. 하지만 개발되지 않은 주변환경, 여전히 다운타운 중심부와 비슷한 가격대, 거주자 상당수가 임대 입주자라는 사실, 비싼 관리비 등은 투자심리를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60만달러 중반의 가격에 원베드룸 콘도를 구매했다는 한인은 “무엇보다 거주자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편한 구조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며 “전체적으로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 침실에 일반침대를 놓을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다”고 불평했다. 이 한인은 또 “계약 당시에는 주변이 개발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투자가치까지 생각해 집을 샀는데 현재 입주자가 없다보니 개발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글∙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2011-03-17 12: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