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밴쿠버증권거래소에 30층 타워 건축”
밴쿠버 다운타운에 높이 30층 사무용 타워 재개발 계획이 26일 공개됐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사는 하우가(Howe St.) 475번지에 있는 옛 밴쿠버증권거래소 건물을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재개발 내용에는 증권거래소 내 매매 입회장을 1929년 당시 형태로 복원해 문화전통공간으로 등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재개발에는 2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높이 30층 사무용 타워 건설계획은 벤탈 케네디사(Bentall Kennedy LP)가 밴쿠버 시내 서로우가(Thurlow St.) 745번지에 사무실 건설 계획을 소개한 이후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존 퍼설(Purcell) 벤탈 케네디 선임 부사장은 “밴쿠버 (사무실) 시장은 지나치게 빈 공간이 없고, 불균형하기 때문에 새로운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때까지 발표된 계획이 모두 추진되면 밴쿠버 다운타운 사무실 시장에는 향후 5년간 114만 평방피트 공간이 추가될 전망이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1-09-29 17:13:35
-
1300만달러 호가 리조트 310만달러에 넘어가나
9월 BC주 부동산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 중 하나는 에어리 리조트(Aerie Resort) 매각이다. 밴쿠버 아일랜드, 말라해트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한때 부자들을 위한 휴양지였다.
말라해트는 BC주도(州都) 빅토리아시를 기준으로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1번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다.
에어리는 ‘둥지’를 뜻하는 이름답게 고지대에 건설돼 새니츠 후미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여행잡지 콩데나스트래블러(Conde Nast Traveller)지는 85에이커 면적에 3개 건물, 총 35개 객실과 스파,
포도주 저장고, 헬리콥터 착륙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에어리가 세계 최고의 호텔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2004년 에어리 리조트의 가격은 1300만달러로 평가됐다.
그러나 경영부진으로 2009년 겨울 에어리는 부도가 났고, 결국 법정관리(receivership)에 들어갔다. 법정으로부터 부동산
매매를 위탁받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자문회사 DTZ 바니크(Barnicke)사는 2009년에 리조트를 이전에 최대 평가가격의
절반 수준인 690만달러에 내놓았다.
시장에 반응이 없자 매도호가는 590만달러, 다시 475만달러로 내려갔다. 그래도 팔리지 않자, 법원은 가격을 또 한 차례 낮추기로 했다. 올해 6월 에어리 매도호가는 395만달러로 내려갔다.
여기에 대해 0919097 BC사는 310만달러에 사겠다고 나서 29일까지 다른 회사의 공개입찰 받는 조건으로 법원의 가승인을
받았다. 해당사는 토지에 100만달러, 건물 3동에 200만달러, 기타시설 인수에 10만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1300만달러 리조트를 310만달러에 인수하게 됐다는 이야기는 BC주 부동산 업계의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비즈니스인 밴쿠버(BIV)지에 따르면 매입사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매입가격에는 에어리가 아일랜드세이빙스에 빚진
480만달러나 현재 재산관리사로 지정된 글로버 드레넌(Glover-Drennan)사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어리 관리를 위해 빌린
65만7989달러 채무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법원은 매매 승인 조건으로 매입자는 200만달러를 들여 시설을 재생하라는 조건도 달아놓았다. 이러한 비용을 모두 고려하면 인수에는 1056만달러 가량이 들어간다.
한편 리조트 부활을 위해 경영 능력도 보여야 한다. 릭 페팅거(Pettinger) DTZ 바니크 관리부장은 BIV와 인터뷰에서
“별 5개 리조트는 지금 별 둘 또는 두개 반 정도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인수자는) 다시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인수자는 상당히 좋은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1-09-29 17:06:37
-
“포트코퀴틀람에서 진주를 캐보세요”
포트코퀴틀람 도심에 개발한 펄 콘도(Pearl Condo)와 시티홈(Cityhomes)이 24일 마지막 분양에 돌입한다.잘 알려진 부동산 개발사 중 하나인 퀀텀 프로퍼티스(Quantum Properties)는 이 콘도를 분양 시작가 15만8000달러에 내놓아 현재 60% 이상 판매했다. 개발사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흔치 않은 분양기회”라고 선전하고 있다.펄은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이내에 있다.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는 밴쿠버 다운타운과 시외를 연결하는 고속 통근 열차로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 열차를 이용해 출∙퇴근한다. 포트 코퀴틀람은 밴쿠버시를 기준으로 볼 때는 시외지만, 생동감이 있다. 개발사는 “펄에서 대문 밖으로 나서면 다양한 상점과 서비스업체, 식당과 많은 공원, 코퀴틀람 센터까지 수 분 내에 다다를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포트 코퀴틀람 시내는 잘 조성된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대중교통과 주요 도로, 각종 시설이 잘 배치돼 있다. 개발사는 “평온한 분위기와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져 가족이 함께 살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강조하고 있다.개발사는 “건축가부터 장인까지, 재료에서 펄은 매번 세심한 선택을 거쳐 지어졌다”며 “펄은 분양 시작가 15만8000달러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뛰어난 편의시설과 적절한 실외 레저 공간과 함께 9피트(274.32 cm) 천정, 유명상표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제품, 천연 석영 카운터탑 등 고급스러운 요소들을 갖췄다”고 매력 요소를 내세웠다.구매 희망자는 현대의 유행이 망라된 콘도부터 2층 구조 타운홈까지 11종의 구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개발사는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게 모든 주택 구매자의 필요에 맞춘 구조를 만들었다”며 “구매자의 입주나 투자용도에도 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퀀텀 프로퍼티스사는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잘 알려진 부동산 회사로 부동산 개발, 건축, 세일즈와 마케팅을 모두 하고 있다. 주로 효율적이고 저렴한 매력을 갖춘 주택을 다수 분양해 명성을 쌓아왔다. 펄은 퀀텀사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다.펄 프레젠테이션 센터는 포트코퀴틀람 시내 샤네시가(Shaughnessy St.)와 교차하는 앳킨스 에비뉴(2343 Atkins Ave)에 있으며, 24일 정오에 문을 열 예정이다.참고: pearlcondohomes.com문의: (604)308-0227<▲ 리빙룸><▲ 4층에서 바라본 주위 경관 >
권민수 기자
2011-09-24 11:51:05
-
-
“BC주 주택 판매 안정적이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4일 시장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여름 주택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BC주내에서 8월 동안 이뤄진 부동산 거래는 총 6504건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하면 16.4% 늘었다. MLS 평균 주거용 부동산 가격도 53만9953달러로 전년보다 10.7% 올랐다.카메론 무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계절적요인을 고려했을 때, 8월 BC주 주택 판매는 7월보다 1% 늘었다”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달 주내 주택 수요를 부양했다”고 8월 시장을 분석했다. 무어 경제분석가는 “총 매물이 8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해 대부분 지역이 구매자 시장 상황을 보였다”며 “해석하자면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높지 않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BC주 주택 총거래 규모는 3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었다. 5만5132세대가 연초부터 8월까지 거래돼 지난해보다 매매 세대수도 2.6% 늘었다. 올해 8개월 평균가격은 57만4962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평균가격보다 14.7% 높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9-16 11:56:51
-
“부동산 시장, 여기서 상태 확인하세요”
지난 8년간 매년 BC주 부동산 종합박람회를 개최해 온 바이유사(Buyou Enterprises Ltd. 대표 이상훈)가 한인을 대상으로 ‘에이팩스 밴쿠버’를 오는 25일 개최한다.에이팩스 밴쿠버는 부동산 투자 정보 박람회로 지난해 처음 버나비 시내 힐튼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선보였다. 올해도 같은 자리에서 행사를 한다.바이유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정보는 많지만 정작 중요한 정보들을 올바른지 확인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시장 정보가 부족한 한인들이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유사는 “이번 에이팩스 밴쿠버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및 모기지, 회계 업무 상담은 물론 현재 건설 중이거나 분양 중인 콘도나 및 각종 주택, 상업 부동산을 현장에서 직접 거래할 수도 있다”며 “BC주내 시(市) 자치단체 연합체인 링스BC(Linx BC)가 참가해 각 시의 도시개발 계획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어로 투자 관련 전문가의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동시에 전시참여 단체나 업체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 통역도 현장에서 제공한다고. 행사장 입장과 세미나는 모두 무료이나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방문자는 전시회 안내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을 해달라고 안내했다. (참고: www.APEXVancouver.com)한편 바이유사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대해 “현재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와 함께 일본인 투자자들의 투자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 후 후쿠시마 원전파괴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과 여진 등 재해 때문에 일본인은 보다 안전한 곳을 찾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주 고려대상 중 한 곳이 밴쿠버”라고 보았다. 또한 중국계 움직임과 관련해 바이유사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밴쿠버)투자선호도 전혀 식지 않고 있다. 이민자와 장기 유학생 부모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입에 나서고 있어 일명 치고 빠지기가 될 확률은 낮다”고 예상했다.바이유사는 자체 전망에 덧붙여 “건설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론 밴쿠버 부동산의 평균가격이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투기나 투매로 인한 거품이 지나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며 최근 일부 금융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와 같은 시장 해석을 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에이팩스 밴쿠버문의 Tel: 604-433-8203, 604-677-8203
권민수 기자
2011-09-16 11:31:45
-
“밴쿠버 부동산, 가격하락은 없을 것”
센트럴원 신용조합은 “올해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줄어들지만, 중간 가격은 41만7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15일 전망을 발표했다.센트럴원은 총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올해 말까지 8만8200건으로 2010년보다 1%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재판매 주택 거래량은 연말까지 4.7% 늘어나지만, 새로 분양되는 주택 거래량이 26% 감소할 전망이다. 거래가 부진할 전망이지만, 중간 가격은 지난해보다 6.8% 오른다고 브라이언 유 센트럴원 경제분석가는 예상했다.유 경제분석가는 “BC주 부동산 시장은 세계적인 경제 이슈, 완만한 고용과 인구증가, 모기지 보험규정 변경등에 눌려 향후 몇 년간 고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센트럴원 보고서를 보면 “내년도 BC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올해와 달리 새 집 거래가 늘고 재판매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3.4% 늘어난다”는 예상을 적었다. 내년도 가격 전망과 관련해 센트럴원은 “기록적인 저금리 상태인 모기지 이자율에 힘입어 집값 역시 내려가지 않고 가격 접근성도 현황을 유지한다”고 보았다.통합소비세(HST) 폐지와 주정부 판매세(PST)로 복귀는 일부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2013년까지 미루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유 경제분석가는 “가격이 52만5000달러를 넘는 새 집을 찾는 사람들은 HST로 12%를 부담해야 하므로 (PST전환에 따라) 세율이 낮아지는 시점을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BC주는 HST폐지 찬반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2013년3월31일 이전까지 HST를 폐지해야 한다. PST로 복귀해 과거 세율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52만5000달러 이상 새 집을 구매할 때 적용되는 세율은 현재 12%에서 7%로 준다. 한편 유 경제분석가는 밴쿠버 시장의 급격한 가격하락 가능성이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보았다. “분석 결과, 밴쿠버 시장에 대한 투기가 과하게 이뤄졌다는 조짐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기에 따른 붕괴를 보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분석가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격 상승세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으로 전역에서 관측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트럴원은 주택과 재판매 주택 매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가격하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9-16 11:04:08
-
프레이저벨리 부동산協 “꾸준한 거래 유지한 8월”
프레이저벨리부동산협회(FVREB)는 8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한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1341건을 기록해 지난해 997건에 비해 35%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거래량은 7월 1322건보다도 소폭 증가한 것이다.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8월에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여름 하락세가 올해는 보이지 않았다”며 “꾸준한 거래가 유지된 배경에는 금리가 접근하기 좋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매자들이 일부 시장의 가격 약세 기회를 잡고 있고, 모든 종류의 새로운 매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다”라고 시장상황을 설명했다.프레이저벨리에서 8월 중 새로 나온 매물은 2644건으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올해 7월에 비하면 10% 감소한 수준이다. 총 매물은 1만74건으로 7월 수준을 유지했다.시두 회장은 “총 매물 숫자는 연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량 감소가 겹쳐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격 하락 현상은 일부 지역의 특정 종류의 주택에서만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두 회장은 지역별∙종류별 가격 편차가 큰 만큼 부동산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시세와 관련해 시두회장은 “연간 변화를 보면 프레이저벨리 주택 가격은 현상유지 또는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월간 벤치마크 가격 변화를 보면 현재 주택 가격은 1.3% 내렸다”고 말했다.프레이저벨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2만8959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3.7% 올랐다. 같은 기간 타운홈 가격은 32만7317달러로 0.9% 올랐고, 아파트 가격은 24만5751달러로 2.5%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9-09 16:11:06
-
-
밴쿠버 부동산協 “구매자 시장 향해 움직인 여름”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8월 지역 부동산 거래량 분석을 토대로 구매자시장(Buyer’s market) 장세를 향해 움직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2개월 동안 장세가 균형시장에 있다고 발표해 온 협회는 8월 시장동향 보고서에도 균형시장 장세라고 밝혔으나, 구매자 시장을 향해 움직였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8월까지 3개월 연속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10년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며 제목을 통해 “여름 동안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구매자시장 장세를 향해 갔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부동산 매물은 올해 연초부터 매월 10년 평균 이상으로 증가해 거래량 감소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거래가 8월 2378건으로 전년 8월 2202건보다 8% 증가했으나, 지난 10년간 8월 거래량을 비교하면 3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MLS통계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균형시장 내에 있다고 가리키고 있다”며 “어쨌든 매물대비 판매율이 15%로 메트로 밴쿠버는 균형시장의 끄트머리 안에 있으며, 지난 3개월간 구매자시장을 향해 움직였다”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 시내에서 8월에 MLS에 오른 주택 매물은 4685건으로 지난해 8월 3750건에 비해 24.9% 증가해 지난 16년 사이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 7월 새 매물이 5097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월간 비교에서는 새 매물이 8% 줄었다.메트로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총 매물은 1만5437건으로 7월에 비해 1.4%, 지난해 8월에 비해 0.1% 늘었다.8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동안 8.5% 오른 62만5578달러를 기록했다. 세티카시 회장은 “해가 갈수록 가격은 올랐지만, 지난 2개월 동안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시장에 들어오려는 사람은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가격과 거래 상황에 따라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단독주택은 8월 동안 1020건이 거래돼 지난해 893건 거래에 비해 14.2% 늘어났으나, 2009년 8월 1367건 거래에 비하면 25.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11.7% 오른 88만8243달러다. 아파트는 955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지난해보다는 2.1% 늘었으나 2009년보다는 25.4%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5.6% 오른 40만7457달러다.타운홈은 403세대가 거래돼 지난해보다 거래량은 7.8% 늘었으나, 2009년보다는 33.9%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사이 4.5% 오른 51만1433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9-09 15:41:20
-
메트로 밴쿠버에 부는 주상복합 열풍
메트로 밴쿠버에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합쳐진 주상복합 열풍이 불고 있다. 주로 밴쿠버, 노스쇼어(노스밴쿠버∙웨스트밴쿠버), 버나비를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땅값이 크게 오른만큼, 좁은 부지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고자하는 목적이다. 개발업자들은 쇼핑몰 주차장처럼 넓은 부지를 재개발용으로 확보해 둔 상태다. 오피스∙주거지 부족한 노스쇼어에 대안책노스밴쿠버 론스데일가(Lonsdale Street)가 화려하게 변모한다. 단층짜리 오래된 상점 사이에, 복합 용도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오니(Onni) 그룹은 현재 론스데일가와 13가 교차지점에 주상복합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세이프웨이(Safeway) 슈퍼마켓이 있는 자리다. 오니 그룹은 주차장을 포함해 9만5000평방피트에 달하는 이 부지를 상점, 오피스, 주거지가 합쳐진 고층 타워를 세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거공간에는 약 3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뷰 자비스(Jarvis) 오니(Onni) 그룹 부사장은 “도시 계획자와 개발사는 인구가 집중되어있는 비즈니스∙거주 허브(Hub)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세이프웨이 부지는 이같은 조건에 잘 맞는다. 오니 그룹은 수정된 개발 계획을 노스밴쿠버시에 9월 초 제출해 공사 허가가 나면 즉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니그룹은 “부지용도가 바뀌면 지역사회에 직업을 창출하고 거주지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같은 개발방향은 노스밴쿠버 시정부가 희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내 오피스용 공간과 거주지가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론스데일가와 17가 교차지점에 있던 엑스트라 푸드 슈퍼마켓 부지에도 현재 앤섬(Anthem) 프로퍼티 그룹이 주상복합을 개발 중이다. 주상복합은 웨스트밴쿠버에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GH 웨스트밴 홀딩스(GH West Van Holdings Ltd.)는 앰블사이드 지역 마린 드라이브 1600 번 지대에 있는 세이프웨이 부지를 주상복합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3블럭 떨어진 마린드라이브 1300번 지대에는 그로스버너 캐나다(Grosvenor Canada)가 주상복합을 계획하고 현재 공청회를 거치고 있는 단계다. 그로스버너 캐나다는 밴쿠버 캠비가 시청 근처에 주상복합건물, ‘더 라이즈(The Rise)’를 지어 유명해진 개발사다. 이 건물은 홈디포(Home Depot), 베스트바이(Best Buy), 위너스(Winners), 홀푸드(Whole Foods) 등 미국의 대형 매장 체인을 유치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리적으로 보면 스카이트레인 캐나다라인역과도 가까워 유동인구도 많다. <▲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노스버나비 브렌트우드몰. 바로 앞에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라인이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는 고층 콘도가 많다. (사진=한혜성 기자)>노스 버나비도 본격적인 개발 박차쉐입 프로퍼티(Shape Properties Corp.)는 노스 버나비의 유일한 쇼핑몰,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Brentwood Town Centre)를 재개발할 예정이다. 50년된 50만평방피트 크기의 쇼핑몰은 지금보다 2배~2배 반 정도 커진다. 늘어날 공간 중 30만평방피트에는 주거공간과 오피스공간으로 활용된다. 다렌 키앳코스키(Kwiatkowski) 쉐입 부사장은 “넓은 몰 주차장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브렌트우드몰처럼)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버나비시도 인근 지역 인구가 크게 늘면서 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단계다. 키앳코스키 부사장은 “새로운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땅”이라며 “로워 메인랜드 중심에 28에이커 크기의 땅이 그냥 놓여있다. 스카이트레인역이 바로 앞에 있고, 2블럭 거리에는 1번 고속도로가 지난다. 개발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착공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현재는 계획 단계다.밴쿠버 캠비가의 성공을 들어 미국 대형 상점 체인이 들어올 가능성도 언급했다. 키앳코스키 부사장은 “브렌트우드몰도 미국 상점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목좋은 곳”이라며 인구밀도가 높은 노스 버나비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자료원=비즈니스 인 밴쿠버(BIV)/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2011-08-26 14:24:17
-
“이제 집 팔고 이사 갈까?”
주택 찾아보던 이 42%가 올해 이사자기 소유의 주택을 사고팔아 본 경험이 있는 캐나다인 3명 중 2명은 지금 살고 있는 주택보다 더 넓고 고급스러운 주택을 찾고 있다고 TD캐나다 트러스트가 23일 발표했다. 또한 이렇게 집을 찾는 이 중에 42%가 예상보다 일찍 원하는 집을 찾아 올해 이사를 했거나 할 예정이다. 주택 거래 경험자 10명 중 3명(27%)은 당장 이사 갈 계획은 없지만 집 구경을 할 생각이 있다. TD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2010년에 비하면 집을 사고 팔 계획이 있는 사람이 10%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파한 헤이큐(Haque) TD 모기지 자문 담당 부장은 “우리 조사결과는 캐나다인이 한 집에 오래 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며 “그러나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 각종 선택사항을 연구해보고, 새 집이 필요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어느 경우에는 현재 사는 집을 수리하거나 개조하는 것이 더 상황에 맞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캐나다인이 이사 갈 집을 고를 때 현재 사는 집과 같았으면 하는 요소는 ▲가격(34%) ▲주택의 구조(33%) ▲집안의 설비(31%) ▲차고(30%) ▲침실의 개수(28%)다. 한편 현재 보유한 집을 임대용으로 쓰고, 살 집을 사겠다는 이들은 집보러 다니는 사람 10명 중 4명(42%)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임대용도로 집을 하나 더 사겠다는 비율은 집보러 다니는 이들 3명 중 1명(32%)이다. 지금 사는 집을 가족 구성원에게 넘기고 새 집으로 이사 가겠다는 이는 12%로 조사됐다. 캐나다인 중 63%가 현재 주택 모기지를 얻은 상태이며, 모기지가 있는 10명 중 7명(69%)은 새 집을 산다면 현재 모기지 계약조건을 새 집에 넘겨 적용할 계획이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8-26 13: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