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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선수가 꿈의 골프장 만들려다가 휘청
밴쿠버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회사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해 HSBC은행 캐나다지사가 베어마운틴 마스터파트너십(Bear Mountain Master Partnership)으로부터 2억5000만달러를 돌려 받기 위해 베어마운틴리조트에 대한 채권자보호신청을 하도록 조치한 것이 지난해 BC주내 회사가 연관된 가장 큰 부동산 관련 거래로 드러났다.베어마운틴은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인근의 16만 평방피트 규모에 객실 156실을 갖춘 골프 리조트로 2003년 문을 열었다. 그러나 경기후퇴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가운데 리조트에 투자한 캐어베스트(CareVest)와 롬스펜(Romspen)도 각각 4200만달러와 1200만달러를 환수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채권자보호신청(Creditor protection)은 법정관리(receivership)와 다르다. 법무회사 파스켄 마티노(Fasken Martineau)LLP 공동운영자 존 그리브(Grieve)변호사는 채권자보호신청도 채무자가 채권자들의 고소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재산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채무자가 계속 경영을 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밴쿠버 선수촌처럼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법정이 정한 재산관리인은 재산을 가능한 빨리 처분해 빚을 갚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그리브 변호사는 HSBC는 베어마운틴 리조트의 가치보존을 위해 채권자보호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법정관리 신청사가 맺은 기존의 계약관계가 모두 파기되는 있다고 그리브 변호사는 덧붙였다. 현재 리조트를 위탁운영 중인 웨스틴호텔(Westin Hotel)이나 골프장을 디자인한 니클라우스 디자인스(Nicklaus Designs)는 리조트가 만약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이름을 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리조트의 이름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 리조트 부동산 가치에 대해 그리브 변호사는 “지금 2억5000만달러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몇 년 전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몰라도… 그만한 가치로 오를지도 모른다. 현재 시장은 이상한 상태다”라고 말했다.배어마운틴리조트는 내셔널하키리그(NHL)소속 하키선수 렌 배리(Barrie)가 10여년 전에 같은 선수인 레이 위트니(Whitney), 라이언 스미스(Smith), 랍 블레이크(Blake)를 설득해 투자를 받아 개발을 시작했다. 배리는 유명골퍼인 잭 니클라우스(Nicklaus)에게 120만달러에 2개 골프코스 설계를 위탁하고 2001년에 빅토리아 인근에 부지 1100에이커를 9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중 180만 에이커에 대한 개발공사가 2002년 초에 시작돼 2003년 8월에 골프장을 개장했지만, 투자자들은 5200만달러 적자를 보았다.적자타개책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기반시설 공사를 해서 50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필지에 토지용도변경허가를 받았다. 1050세대 개발을 통해 수 천만달러 수익을 올렸지만, 비용이 수익보다 더 빨리 쌓였다. 채권자보호신청에 따라 배리가 경영권을 행사하며 회사정리법(CCAA)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있었지만, 그는 현재 경영일선에 물러났고 HSBC가 개리 코웬(Cowan)씨를 지난해 11월 구조조정책임자로 임명해 회사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 골프 리조트 자체는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캐나다 국내 여행잡지에 캐나다 20대 리조트 중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밴쿠버 아일랜드 골프장 개발사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밴쿠버아일랜드 서부해안, 토피노 인근에 와인댄시(Wyndansea)에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골프장과 리조트를 세우려던 사업은 2008년 여름에 법정관리로 끝났다. 클리프 오버 메이플베이(Cliffs Over Maple Bay) 개발사업도 그렉 노먼(Norman)이 디자인한 골프코스까지 유치하기로 했으나, 채권자보호신청을 거쳐 법정관리로 결말을 보았다. 밴쿠버 아일랜드 밖의 실패사례로는 오카나간의 더 라이즈(The Rise)개발사업이 있다. 프레드 커플스(Couple)가 디자인한 골프장을 지었으나, 2008년말 채권자 보호신청으로 종지부를 찍었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합니다. 무단전재 금지.
권민수 기자
2011-04-01 1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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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최대 상환기한 단축 18일부터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자가 모기지를 얻을 때 적용되는 최대 상환기한(amortization period)기준이 18일부터 35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
18일부터 새로 모기지를 얻는 이들은 최대 상환기한 축소로 총이자 부담은 줄지만, 월 상환 액수는 전보다 늘어난다.
30만 달러를 현재 5년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 5.4%를 적용해 35년간 상환기한으로 빌리면 월별 상환금은 1579달러78센트, 총이자는 36만3502달러9센트다.
같은 조건에서 상환기한만 30년으로 줄이면 월별 상환금은 1673달러42센트, 총이자는 30만2428달러83센트가 된다. 35년에서 30년으로 상환기한을 단축하면 모기지를 빌리는 입장에서는 매월 부담이 93달러64센트 더 많지만, 총이자 부담은 6만1073달러26센트가 줄어든다.
상환기한 단축은 올해 1월17일 짐 플레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이 가계 채무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도입했다. 한편 주택대출관련 리파이낸싱(refinancing) 한도를 주택 가격의 90%에서 85%로 제한한다는 조건도 18일부터 적용된다.
18일 모기지 대출기준 상향 조정을 앞둔 15일과 16일 캐나다 시중 은행들은 5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를 5.29%로 0.1%포인트 낮췄다.
이 가운데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2월 밴쿠버 지역 평균 부동산 가격이 79만380달러로 1년 전보다 3.4% 내린 가운데, 거래량은 24.7%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3-17 1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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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구매자 단체 소송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 구매자 62명이 밴쿠버시를 상대로 단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하퍼 그레이 로펌(Harper Grey LLP)은 브라이언 베인햄(Baynham) 변호사가 이번 사건을 맡고 16일 BC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퍼 그레이 로펌은 “원고측은 밴쿠버시로부터 전액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양측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면 소송은 취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2명 대부분은 시공 전에 분양(2007년~2008년)을 받은 구매자들이다. 당시 부동산 가격은 40만달러에서 190만달러 사이였다. 이들은 “구매 후 완성된 콘도가 계약 당시 약속받았던 ‘최고급 시공’과 ‘뛰어난 고급 디자인’에 한참 못 미쳤다”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선수촌은 그동안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4달동안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등 부실공사에 대한 논란이 계속 있어왔다.
<▲ 올림픽 빌리지 카약동 앞의 모습. (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편, 올림픽 선수촌은 잔여세대 소진을 위해 지난 2월 중순부터 ‘빌리지 온 퍼스 크릭(The Village on False Creek)’으로 이름을 바꾸고 평균 30% 가격을 낮춰 새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일부 여론은 이로 인해 최고 50%까지 가격을 낮춰진 것 때문에 제 값을 주고 산 구매자들이 소송을 낸 것으로 봤다. 현재 부동산 가격은 35만달러부터 130만달러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다. 원베드룸은 30만달러 중반~50만달러 후반이다. 하지만 개발되지 않은 주변환경, 여전히 다운타운 중심부와 비슷한 가격대, 거주자 상당수가 임대 입주자라는 사실, 비싼 관리비 등은 투자심리를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60만달러 중반의 가격에 원베드룸 콘도를 구매했다는 한인은 “무엇보다 거주자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편한 구조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며 “전체적으로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 침실에 일반침대를 놓을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다”고 불평했다. 이 한인은 또 “계약 당시에는 주변이 개발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투자가치까지 생각해 집을 샀는데 현재 입주자가 없다보니 개발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글∙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2011-03-17 1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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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의 상징적 건물 만들겠다”
캐나다 경기가 최근 다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무선 통신업계 점유율 2위인 텔러스(Telus)가 연일 대규모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텔러스는 9일 다운타운 텔러스 건물을 증·개축 계획을 발표했다. 670억달러 규모의 광역 케이블 설치 및 기지국 76개 증설 계획을 발표한지 하루만이다.
텔러스는 이번 건물 증·개축으로 다운타운의 중심인 밴쿠버 조지아가(Georgia St.), 랍슨가(Robson St.)와 시무어가(Seymour St.), 리차드가(Richard St.) 사이 공간을 ‘텔러스 가든(Telus Garden)’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사무 공간이 50만 평방 피트 정도 늘어나며 500개의 주거 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BC주내 텔러스 근로자 수 총 1만 5000명 중 1000명도 새로 개축된 건물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런 엔트위슬(Entwistle) 텔러스 최고경영자는 “텔러스 가든 조성으로 텔러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은 물론 밴쿠버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텔러스 가든은 첨단기술과 환경친화 건물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러스 가든이 완공되면 전력소비를 과거보다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텔러스는 총 750억달러를 들여 100만 평방 피트 규모의 건물 증·개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먼저 텔러스는 기존 22층의 텔러스 사무실을 개축한다. 텔러스는 이번 확장 공사가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개발한 미국 친환경 건물인증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 등급인 ‘플랜티넘 등급’에 준하도록 개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 외벽에는 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돼 교향곡 콘서트와 같은 문화 이벤트 등을 내보낼 예정이며 건물 옥상에는 친환경 채소 재배소가 조성돼 유기농 채소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스포츠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옆에는 44층 규모의 대형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대형주거복합단지는 텔러스 건물과 연결될 계획이다.
텔러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트위슬 텔러스 최고경영자는 “프로젝트 진행으로 수천개의 직업 창출뿐 아니라 대형주거복합단지가 분양되면 800만-10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세익도 발생할 것”이라며 “주춤하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형주거복합단지 또한 친환경 건물인증제의 ‘골드 등급’에 준하도록 설계된다. 텔러스는 앞서 오타와, 토론토, 퀘벡 등 지역에서 친환경 건물인증을 받은 바 있다. 텔러스는 두 건물 모두 올 가을 시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호 기자
2011-03-11 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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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를까 걱정이지만 느긋하게 보겠다”
BC주 주거용 부동산 구매희망자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로열은행(RBC)이 9일 발표했다.
RBC는 연례 주택보유보고서를 통해 “BC주민 29%가 향후 2년 이내 집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며 “캐나다 전국평균과도 같은 수치”라고 밝혔다.
구입 시기와 관련해 올해 구입이 적당하다는 답변(54%)이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적당하다는 답변(46%)보다 많았다. 2010년 조사에서는 연내구입(68%)이 내년구입(32%)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연내구입과 내년 구입의 격차가 줄었다.
주택 구매와 관련해 가장 큰 걱정거리는 가격상승이다. RBC는 BC주민 3명 중 1명(34%)이 집값 상승을 우려했다며, 이는 캐나다 최고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걱정거리 2순위는 적절한 다운페이먼트 마련(20%)이다.
인디 수말(Sumal) 주거용모기지 담당 RBC지역 부사장은 “다년간 BC주 주택 시장은 휘발성을 경험했다”며 “구매자들이 가격상승과 적절한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우려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BC주 주택 소유주는 자기 집값에 대해 67%가 지난 2년 사이 올랐다고 본 반면, 16%는 내렸다고 봤다. 가격 우려 상승과 다르게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48%는 구매자시장(buyers market)으로 판단하고, 구매 결정까지 1~2년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집을 볼 계획(79%)인 사람이 많았다.
앞으로 살 집에 대해서는 단독주택이 단연 인기로, 새집 선호성향도 BC주민 사이에 감지됐다. 단독주택을 선호한다고 밝힌 BC주민은 54%로 콘도(17%) 타운홈(13%) 선호도와 큰 차이가 났다.
또한 30%는 재판매 주택보다는 새 집을 살 계획이라고 말해, 캐나다 국내에서 BC주민의 새집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새 집 선호 비율은 캐나다 전국평균보다 8%포인트 더 높다.
관련 설문조사는 RBC의뢰로 입소스리드사가 1월12일부터 17일 사이 캐나다 성인 2103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오차율은 ±2.2%포인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3-10 14: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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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외관이 멋져도 구매는 글쎄”
부동산 구매자의 지갑을 열게하는 건 멋진 건축 외관이 아니라 집 값어치를 높여주는 실속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화려한 건축구조는 초기 공사비용만 더해 집을 되팔 때 큰 수익이 남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비즈니스 인 밴쿠버(BIV)는 카메론 맥닐(McNeill) 맥 마케팅 솔루션 사장의 “건축 시장은 건축가의 이상(visionaries)보다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움직인다”라는 말을 인용해 근거를 더했다. 맥 마케팅 솔루션은 지난해4억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판매한 부동산 전문 판촉업체다.
밴쿠버 시내엔 건축미학을 살린 고층건물이 종종 보인다. 워싱턴 D.C 캐나다 대사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생물과학관 등을 설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인 건축가, 아서 에릭슨(Erickson)이 지은 건축물도 다운타운에 몇 동이 들어서 있다.
맥닐 사장은 BIV와의 인터뷰에서 “멋진 고층건물이 많은 곳에 사는건 좋지만 곡선을 사용한 건축물이 집 값을 높이는 것 같지는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에릭슨이 지은 건물도 주변 건축물과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BIV는 “지진대비시설 확충이나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LEED)를 받기위해 드는 추가적 건축비용이 고스란히 구매자 몫인데 재판매시 그만큼의 투자가치가 없으면 외면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BIV는 그 예로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인 ‘빌리지 앳 퍼스 크릭(Village at False Creek)’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빌리지 앳 퍼스 크릭’은 밴쿠버시가 강조하는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건축 폐기물을 줄이는 기술 등을 적용하느라 많은 추가비용이 들었다. BIV는 “그 기술 때문에 ‘빌리지 앳 퍼스 크릭’ 구매자는 세대당 1만달러~1만5000달러씩 더 내야했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이득을 주는 신기술은 구매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도 있다. 맥닐 사장은 “열효율성이 높여 에너지 비용이 줄이는 신기술 등은 구매자의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므로 플러스 요소”라고 말했다.
정리=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자료원=비즈니스인밴쿠버(BIV)
한혜성 기자
2011-03-10 12: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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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집주인, 매매계약 웃돈 판매에 부당하다 고발
리치몬드의 한 부동산 중개사가 매매계약 얹어 팔기(property flipping)를 알선한 혐의로 BC부동산카운슬(RECB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BC가 7일 보도했다. BC부동산카운슬은 부동산 중개사 면허를 관리하는 단체다.
CBC는 한 피해자의 말을 인용해 아멕스-선리치 리얼티(Amex-Sunrich Realty) 소속 앨밴 웡(Wang)씨가 판매자와 구매자사이에 판매계약을 알선한 다음, 이 계약 자체에 웃돈을 붙여 제3자에게 넘겨 이득을 취하려 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웡씨는 주택 소유주인 짐 데이비스(Davis)씨에게 편지로 누군가가 당신의 집을 사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데이비스씨는 구매희망자와 웡씨를 만나보고는 86만달러에 자기 집을 팔기로 했다.
데이비스씨는 인터넷에서 집값을 확인해보고 판매가가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을 대리해줄 부동산 중개사를 따로 고용하지 않고 구매자 중개사인 웡씨에게 판매자 중개사 역할도 맡기고 판매 계약을 맺었다.
데이비스씨는 앞서 판매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웡씨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계약가에 12만달러를 더 붙여 집을 시장에 내놓은 사실을 다른 부동산 중개사의 전화를 통해 알게 됐다고 CBC에 밝혔다.
데이비스씨는 집을 팔기로 한지 약 한달 후, 데이비스씨는 다른 부동산 중개사로부터 자신과 계약을 맺은 구매자가 매매계약 만료일 이전에 제 3자에게 이익을 붙여 계약을 넘기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 부분은 데이비스씨가 서명한 계약에 포함된 부분이라고 CBC는 보도했다.
데이비스씨는 카운슬에 웡씨에 대한 불만신고를 했다. 데이비스씨는 웡씨가 솔직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 중에는 웡씨가 데이비스씨의 부동산 중개사로서 매매적정가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CBC는 데이비스씨에게만 국한된 사례가 아니라며 몇몇 리치몬드 거주자가 이와 유사한 사례로 변호사를 고용해 웡씨를 통해 맺은 계약을 되돌리려 하고 있는 가운데 웡씨는 자신이 한 일이 합법적이라고 CBC에 말했다고 보도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3-07 1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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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 판매량 증가
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 수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멀티리스팅서비스(MLS)에 등록된 메트로 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매물수와 팔린 매물수 모두 지난 10년 평균보다 더 많았다고 2일 밝혔다. 그 중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 지역 단독주택 판매량은 지난 두 달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월 메트로 밴쿠버dptj 판매된 매물은 3097건으로 지난 10년 평균 2742건보다 많았다. 단독주택은 1402건이 팔렸고 아파트 판매는 1206건이었다. 타운홈 판매는 489건이었다. 잭 몰도반(Moldowan) REBGV 회장은 “봄이 되기 전에 부동산 시장에 들어온 구매자들 때문에 수요가 늘었다”며 “리치몬드와 밴쿠버 웨스트 지역 단독주택은 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매물”이라고 밝혔다.
MLS링크 주택가격지수(HPI) 벤치마크 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2월까지 크게 상승했다. 메트로 밴쿠버 전체 평균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4개월새 5만1762달러가 상승해 84만864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리치몬드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9만739달러가 높아진 109만9679달러를 기록했고, 밴쿠버 웨스트는 22만2185달러가 상승한 185만72달러였다.
올해 2월 새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 매물수는 5693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가 늘었고 한달 전보다도 18.6%가 증가했다. 2월 MLS 등록 총매물수는 1만1925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거래 이어져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동안 사업용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켰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해 4분기 사업시장지표(Commercial Leading Indicator)가 전분기보다 2.3% 상승해 지표 110.5에 도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7분기 내리 상승세다.
BCREA는 2009년 경기불황에서 벗어난 이유로 주거용 부동산 투자 증가와 소비 향상을 꼽았다. 2010년은 동계올림픽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BC주가 재정적으로 크게 나아지면서 CLI가 반등했다며 결과적으로 지난해 BC주 상업용 부동산 투자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BCREA는 직원 고용과 산매업 판매량 증가는 올 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긍정적인 지표라고 전망했다. 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경제 성장이 위축될 수 있는 요소다. 전일제 직원보다 시간제 직원이 많은 것도 오피스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단단히 지탱해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착공 많지 않아2010년에는 전 해보다 주택착공물량이 65%가량 늘어났다. 그 중 상당수가 콘도,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이다. BC주 인구가 집중된 로워 메인랜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다세대 주택 착공은 2009년보다 84%가 늘어 단독주택 착공건수를 넘어섰다.
다세대 주택 착공은 늘었지만 상업∙공업용 착공건수는 지난해부터 계속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업∙공업용 부동산 착공 신청건수도 많지 않다. 2009년과 비교해 2010년의 비주거용 부동산 총가치는 12% 감소했다.
주거지 임대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을 보이고 있다. 임대용 주택이 증가했지만 그만큼 수요도 늘어 BC주 전체 공실률은 2010년에 변함없었다. 평균 주택 임대비용은 약 2.3%가량 증가했다.
한편, 주택 착공이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떠있다. 주택착공 허가 신청건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신규 건설 프로젝트는 많지 않다. BCREA는 “장기적으로 BC주에 인구 유입이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정체현상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36년까지 BC주 인구가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2011-03-04 1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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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투자가치 있을까?
‘빌리지 온 펄스 크릭(前 올림픽 선수촌)’ 230세대가 18일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래 투자 가치’에 대해 저울질하고 있다. 분양 하루 전날 세일즈 센터 앞에는 10여명이 줄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이제껏 만나본 한인 투자자들의 심정은 아직 ‘긴가민가’다. 한편, 밥 레니(Rennie) 레니 마케팅 사장은 지난해 5월보다 평균 30%정도 내려간 이번 분양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그럴까?
다운타운과 마주보는 워터프론트 입지조건과 바닷가 산책로, 인근 대형 커뮤니티 센터 등 각종 편의 시설은 최대의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상당수 거주자가 임대 입주자라는 사실, 주변 개발에 시일이 걸린다는 점, 할인 후에도 여전히 예일타운과 비슷한 가격대, 평방피트당 비싼 관리비 등은 투자심리에 감점요인이다.
<▲ 빌리지 온 펄스 크릭 앞에는 다운타운이 바라다보이는 산책로가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많은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부실공사’일 가능성을 두고 망설이고 있다. 취재 도중 만난 한 올림픽 선수촌 프로젝트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올림픽 전에 급하게 올린 건물이라 마감재가 매우 허술하다”며 “임대투자용이면 모르겠지만 가까운 지인들에게 도저히 사라고 못하겠다”고 머리를 저었다.
한인 리얼터도 투자를 선뜻 권하진 못했다. 인터뷰를 나눈 이 리얼터는 “개발사가 과거에 누수콘도(Leaky Condo)를 지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다운타운 중심이 아니라 외곽인데다 동네 인근이 별로 좋지 않다. 차이나타운이 서서히 변해가는 것처럼 (올림픽 선수촌 주변도) 언젠간 발전하겠지만 시일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가격에 대해서도 “예전에 너무 부풀려졌던 가격이 이제야 거품을 뺐다”며 “그럴지라도 아직 여러 조건에 비해 비싼감이 있는데 일부 투자자는 ‘최고 50%나 내렸으니 헐 값’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17일 있었던 세일즈 캠페인 관련 기자회견이 끝나고 분양을 앞둔 브리지동과 카약동을 각각 2세대씩 실제로 살펴봤다. 카약동의 701호와 711호, 브리지동의 601호와 605호다. 모두 창문을 크게 내고 9피트 이상 높은 천장이라 실평수에 비해 넓어보였으며 채광도 좋았다.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하고 동선이 짧은 레이아웃은 전문직 종사자나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게 어필할 것 같았다. 미엘(Miele)사의 하이엔드 전자제품을 들어놓았고 화장실 바닥은 석회석 타일, 마루 바닥은 하드우드로 마감했다.
<▲ 카약동 701호 발코니에서 바라본 펄스크릭 조망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브리지동 6층에서 보이는 조망. 다운타운 서쪽이 보인다.(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하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베드룸 바닥은 저렴해보이는 카페트가 깔려있었고 키친 아일랜드도 화강암이 아니었다. 캐비넷, 손잡이, 옷장 등에 사용된 나무자재도 평범했다. 복도나 로비 등 공용공간도 좁은 편이었다. 같이 집을 둘러본 로컬 방송국 기자는 “비슷한 가격이면 차라리 예일타운 콘도가 더 낫겠다”고 했다.
주변환경은?올림픽 선수촌은 바로 앞에 길게 뻗어있는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다운타운, 밴쿠버 웨스트까지 닿는다. 이처럼 바닷가 바로 앞에 콘도 부지는 다운타운 인근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 콘도 사이로도 산책길이 나있다. 공공 예술품이 전시된 널찍한 퍼블릭 플라자와 4만4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센터도 삶에 편의를 더할 것이다.
반면, 단지 내 상가는 대부분 텅텅 비어있다. 런던 드럭과 어반페어 등 대형 슈퍼마켓이 곧 들어선다는 안내가 붙어있었지만 입점 시기는 고지하지 않았다. 거리를 오가는 거주민도 거의 없어 단지 전체가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브리지동 서쪽은 아직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빌리지 온 펄스 크릭 단지 내 모습. 앞에 걸어가는 기자단을 제외하면 오가는 거주자가 없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건물 주변은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서쪽에 있는 공원부지는 아직 흙이 그대로 드러난 채이고 동쪽으로는 큰 트레일러들이 답답하게 서있었다. 남쪽에는 다른 콘도 프로젝트 분양이 진행 중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보였다.
펄스크릭을 두고 건너 편에 새로 건설될 초대형 에지워터(EdgeWater) 카지노도 ‘빌리지 온 펄스 크릭’ 투자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BC주정부는 BC플레이스 옆에 총 4억5000만달러를 들여 카지노를 비롯해 고급 호텔, 식당 등이 들어설 복합유흥단지를 계획했다. 하지만 인근 지역주민들은 ‘카지노 반대 시민 연대(Vancouver Not Vegas)’를 조직하는 등 주민 투표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2월 18일 공개된 빌리지 온 펄스 크릭 분양 가격>
브리지(Bridge)동스튜디오: 34만9500달러~35만4900달러스튜디오 플러스: 36만9900달러~38만9900달러1 베드룸: 35만900달러~57만900달러1베드룸 플러스: 45만9900달러~61만900달러2베드룸: 72만9900달러~74만9900달러2베드룸 플러스: 51만900달러~166만9900달러3베드룸 플러스: 109만9900달러~191만9900달러펜트하우스: 124만9900달러~176만9900달러럭셔리 컬렉션: 279만9900달러~410만900달러(3베드룸 플러스, 2623~3482 평방피트)
카약(Kayak)동스튜디오: 33만9900달러~37만9900달러1베드룸: 32만9900달러~49만9900달러1베드룸 플러스: 32만9900달러~59만9900달러2베드룸: 49만9900달러~54만9900달러2베드룸 플러스: 46만9900달러~179만9900달러3베드룸 플러스: 127만5900달러~190만900달러펜트하우스: 63만9900달러~73만9900달러럭셔리 컬렉션: 215만900달러~359만9900달러(2&3베드 플러스, 1776~2800 평방피트)
한혜성 기자
2011-02-18 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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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 의미없는 단독주택 가격
1월 매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일부 지역의 오름세가 폭등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1년 전 가격보다 내림세를 보인 곳도 많이 늘었다.
지역별 가격의 오름세와 내림세 차이가 커져 매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평균수치는 전체 지역의 가격 고저변화라는 통계적인 의미만 있을 뿐 실제 시장은 지역별로 나눠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따르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매물이 줄고, 가격이 내린 곳이 많다”는 전체적인 추세가 막상 동네를 보면 적용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리치몬드와 밴쿠버시 서부는 폭등 수준으로 올랐고, 버나비나 밴쿠버시 동부 같은 중상층이 많은 지역도 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일부지역 단독주택은 폭등 수준
멀티플리스팅 서비스(MLS)에 오른 단독주택을 보면 리치몬드 지역 벤치마크 가격은 103만7689달러(가격편차 ±1.8%)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22.6%나 올랐다.
5년 전에 리치몬드 벤치마크 가격과 비교해보면 80.3%나 오른 것이다. 1월 벤치마크 가격 176만5927달러(±2.5%) 밴쿠버시 서부도 1년 전보다 12.2%, 5년 전보다 76.9% 오른 가격폭등 지역이다.
단독주택이 백만장자 시장인 두 곳보다 벤치마크 가격과 상승세가 조금 낮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곳은 버나비(81만2874달러 ±2.5%)와 밴쿠버시 동부(74만9886달러 ±2.4%)로 두 지역은 지난해보다 각각 6%와 2.7% 올랐다.
거래량이 적고 가격편차가 심한 스쿼미시(56만8619달러 ±13%)도 가격동결 상태에서 벗어나 1년만에 20.3% 오름세를 보였다. 스쿼미시는 거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매매 1건이 통계상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큰 점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
트라이시티와 외곽 내림세
트라이시티와 메트로 밴쿠버 외곽 지역에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트라이시티 중에 포트코퀴틀람(50만7426달러 ±6%)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3년 전보다 7.8%, 1년 전보다 9.6% 내렸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내림폭이 가장 큰 곳이다.
포트무디(64만3628달러 ±9.7%) 가격은 3년 전에 비하면 1.5% 오른 것이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8.1% 내린 것으로 집계돼 1년 전과 비교해 내림폭이 가장 크다.
코퀴틀람(68만383달러 ±5.7%)은 1년 전보다 1.5%내리고, 3년 전보다는 3.2% 오른 것으로집계돼 트라이시티 내 다른 두 지역에 비하면 선방했다. 트라이시티를 중심으로 주변지역도 가격 내림세가 있었다. 뉴웨스트민스터(56만7582달러 ±7.3%), 메이플리지(43만8983달러 ±3.3%)는 1년 전보다 각각 5.4%와 4.3% 내렸다.
전통적인 고가(高價) 지역 중에는 노스밴쿠버(87만7180달러 ±3.3%)와 웨스트밴쿠버(139만7025달러 ±5%)가 각각 1년 전보다 3.3%와 1.2% 내림세가 감지됐다. 거래량이 적고, 가격편차가 많이 나는 지역인 선샤인 코스트도 벤치마크 가격이 38만1183달러(가격범위 ±9.5%)로 3년 전보다 8.1% 하락했다.
써리지역 오름세 보여
써리시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3만9183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8% 올랐다. 써리시의 센트럴과 노스 지역에서는 매물과 새 리스팅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었으나 벤치마크 가격은 두 지역에서 3% 이상 올랐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에 써리 클로버데일 지역은 매매와 새 매물이 줄었으나, 기존의 매물이 소화 안된 가운데, 벤치마크 가격이 2.2% 내렸다.
새 매물 지난해 수준 보인 랭리∙화이트록
랭리에는 1월 중 단독주택이 202세대가 새로 매물로 나와 지난해 1월보다 매물이 29.5% 늘었다. MLS에 오른 480건 중에 58건이 매매된 가운데, 벤치마크 가격은 51만1995달러로 지난해보다 2.5% 내렸다.
화이트록∙써리 남부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매물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벤치마크 가격은 72만4711달러로 1년 전보다 3.5% 내렸다. 다른 지역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두 곳은 예외적으로 1월 중에 매물이 늘어났다.
가격 소폭 상승 애보츠포드-미션
애보츠포드(42만4310달러)와 미션(35만4842달러)은 벤치마크 가격이 각각 2.4%와 2.3%상승했다. 지난해 가격 상승세가 부진했던 두 곳은 2011년을 소폭 상승세로 시작했다.
두 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새 매물이 조금씩 주는 가운데 지난해 나온 매물을 소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애보츠포드(42만4310달러)와 미션(35만4842달러)은 벤치마크 가격이 각각 2.4%와 2.3%상승했다.
지난해 가격 상승세가 부진했던 두 곳은 2011년을 소폭 상승세로 시작했다. 두 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새 매물이 조금씩 주는 가운데 지난해 나온 매물을 소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2011-02-10 17: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