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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BC주 평균 집값 7.8% 내린다"
2017년 캐나다 부동산 업계의 관심사는 정상으로 복귀가 될 전망이다. 표현하기에 따라서 BC주 거래량·가격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망이 관심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자 2017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BC주 평균 집값은 7.8% 내린 63만4900달러, 거래량은 2016년보다 12.2% 준 9만9000건이 된다고 예상했다. 이런 예상은 2012년 캐나다 정부가 모기지 대출 규정을 그해 7월 강화하면서 거의 1년간, 2013년 여름까지 머문 거래량 감소 및 가격 하락 추세를 바탕으로 했다. 2012년 부동산 시장 침체의 본격 장세 반전은 2014년에 발생했다.이번 하락세는 2016년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CREA는 하락세를 “정상 수준 복귀(return to nomal level)”라고 표현했다.15일자 보고서를 보면 CREA는 “이미 9월 BC주 주택 매매가 안정을 찾으면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는 신호를 보인 가운데, 온타리오주 매매량은 광역토론토(GTA)와 주변부(광역골든홀슈 지역)내 전례 없는 공급 부족에도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고 적었다.그러나 온타리오주 역시 2017년 ‘정상 복귀’ 대상이다. 올해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집값이 올랐다. CREA 2016년 마감 예상을 보면 온타리오주 평균 집값은 15.1%오른 53만5700달러다. 2017년에는 온타리오주 평균 집값은 54만1300달러로 올해보다 1%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온타리오주 주택 거래량 2017년 예상수치는 23만7300건으로, 올해보다 2.7% 준다. 뜨거웠던 2016년 열기를 더했던 두 주요 시장이 2017년에 식으면서 캐나다 집값은 수치상 롤러코스터를 탄다. 2016년 마감 전망치를 보면 캐나다 평균 집값은 2015년보다 10.5% 오른 48만9500달러다. 2017년 전국 집값 전망치는 올해보다 2.8% 내린 47만5900달러다. 밴쿠버·토론토를 중심으로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지만, 다른 주 수치는 큰 변화가 없다. 2016년에 앨버타(0.1%)·새스케처완(-0.6%)·노바스코샤주(0.2%) 집값은 큰 변화가 없다. 매니토바주(2.4%)·퀘벡주(2.5%)·뉴브런스윅주(1.9%) 평균가격은 다소 낮은 오름세를 보였다. BC주·온타리오주를 제외한 각 주의 2017년 장세는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앨버타주(-0.8%· 39만600달러)와 새스케처완주(-1.2%·29만2000달러)는 가격 내림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변화 원인은 모기지 규정 변화… CREA는 내년 ‘정상 복귀’ 장세가 “예상보다 조여진 모기지 대출 규정”을 바탕으로 한다고 지목했다. 협회는 “단기적으로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숫자가 이미 줄었다”며 “특히 주택 가격대가 높아 저가 매물 부족 지역에서는 모기지 규정 변화 영향이 더 컸다”고 밝혔다.CREA가 특정 지역을 지목하지 않았으나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메트로밴쿠버 일대는 모기지 규정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2월 모기지전망 보고서에서 "10월 모기지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가 강화돼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며 “특히 20·30대 밀레니엄 세대가 내 집 마련에서 멀어졌다”고 봤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10월 모기지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로 연소득 8만달러 가정이 5% 다운페이먼트 후 보유한 구매력은 10만달러가 준 40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2014년 기준으로 집계한 메트로 밴쿠버 가계 중간소득은 7만6000달러·애보츠포드-미션은 7만500달러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11월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은 151만1100달러·아파트는 51만2100달러·타운홈은 66만7100달러다. 종합하면 메트로밴쿠버 평균 소득으로는 10월 이후 지역 내 평균적인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받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충분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지 못했다면 주택 구매와 거리가 있다.◆ 내년에도 규정 변경 영향 계속… CREA는 “모기지 대출 기준 강화는 2017년에 모기지 금리가 소폭 인상 끌어낼 전망”이라며 “이러한 규정에 따른 역풍은 앞서 협회 전망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전망에서는 2017년도 거래량과 평균가격을 낮춰 예상하게 됐다”고 밝혔다.집값이 하락하면 손해를 감수하면서 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결과 2017년 캐나다 부동산 거래량은 올해보다 3.3% 준 51만8900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BC주 거래량은 올해보다 12.2% 감소해 9만9000건에 그칠 전망이다. 거래량 면에서도 BC주 감소가 두드러진다.반면에 앨버타주는 가격은 내리지만, 거래는 2017년에 3.5% 늘어 5만3700건이 매매될 전망이다. 새스케처완주 거래량은 감소폭이 다소 준 -1.2%로 2017년 중 1만1540건 거래가 예상됐다. ◆ 단독주택 매매 2012년 수준 부진 전망… BC주 주택 거래량 감소는 로워매인랜드 일대, 특히 단독주택에 집중된다고 CREA는 내다봤다. 밴쿠버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해 협회는 “2012년 흐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2년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9월을 제외하고 매월 감소세를 보여 2011년 보다 거래량이 11% 가까이 줄었다. 당시 거래량이 준 원인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7월에 정부가 단행한 모기지 대출 조건 강화였다. 특히 가격이 높은 단독주택 거래가 부진했다. BC주 주택 가격은 2012년에 8% 가까이 하락했다. 단 급격한 하락세가 아닌 매월 조금씩 내리는 연착륙 상황이었다. 눌렸던 2012년 수요는 2013년 여름철부터 시장에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해 2014년 거래량은 메트로밴쿠버에 한정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저유가 기조로 에너지 자원주(州) 침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30 09: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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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상승에 숨죽인 미국 주택 시장, 캐나다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14년 초반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들어 이자율 상향 조정이 거듭된 결과다.미국 국영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Freddie Mac)은 29일자 보고서를 통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를 지난주의 4.30%에서 4.32%로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기지 상품의 올 1년 간 평균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3.6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 부담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모기지 금리 상승에 미국 주택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11월 미국내 주택 계약 건수는 10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물 자체가 줄어든 것도 주택 시장이 차분해진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한편 캐나다내 모기지 금리도 꿈틀대고 있다. TD은행이 지난 15일자로 5년텀 고정 모기지 금리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2월 전망 보고서에서 5년텀 고정 모기지 금리가 내년 1분기 3.83%, 2분기에는 3.7%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2-29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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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새 단독주택 계속해서 들어선다
BC주내 새 아파트와 단독주택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BC주내 새집 건설 지출액은 11억49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최근 몇 개월 간 주택 거래가 비교적 둔화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물량 공급은 활발할 것이라는 얘기다. 통계청은 새집 투자액에 대한 대부분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짓는데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같은 달 전국의 새집 건설 지출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4.9% 늘어난 50억달러로, 이 중 약 절반이 단독주택 신축에 쓰여졌다. 아파트 건설에는 전체 금액의 3분의 1이 투자됐다는 게 통계청의 전언이다.지출 규모만 놓고 봤을 때 전국에서 신축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은 온타리오주다. 이 지역의 새집 건설 지출액은 21억420만달러로 연간 기준 13.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앨버타주, 노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등은 신축 지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2-20 1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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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내년 모기지 금리 오른다”
캐나다 정부 조처로 집구매 보류 현상BC부동산협회(BCREA)는 12월 모기지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효과(Trump effect)”로 내년 모기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주택 구매자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5년텀 모기지 금리는 올 3분기 3.68%에서 올해 4분기 3.7%로 소폭 오를 전망이다. 5년텀 금리는 계속 올라 내년 1분기 3.83%, 2분기 3.95%에 도달할 전망이다. 협회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5년텀 모기지가 3.95%를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상환능력 평가(스트레스 테스트)가 강화돼 내년 1분기 5년텀 모기지를 3.83%에 얻으려면, 모기지 이용자는 금리가 4.79%일 때 상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5년텀 모기지 심사율(Qualifying rate)은 내년 2분기 4.79%로 3분기까지 유지된 후 4분기에 4.84%로 오른다. 1년텀 모기지 금리는 내년 2분기까지 3.14%로 유지되고, 3분기에 3.24%로 오를 전망이다.캐나다중앙은행은 모기지 금리가 오르는 주 원인이 5년물 채권 상승 때문이라고 봤다. 협회는 “추가로 미국 대선 결과 충격이 장기 금리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리란 전망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Trump)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당장 예상하기 어렵지만, 공약대로라면 대규모 재정 적자를 바탕으로 한 감세 및 대형 공공건설 추진이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 시장에 손을 벌리게 되면 금리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자유당(LPC) 정부 역시 채권 시장 조달을 통한 공공건설 추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미국이 얼마만 한 대형 공공건설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자칫 캐나다가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채권시장을 바탕으로 대형사업을 벌일수록, 같은 재원으로 돌아가는 캐나다의 모기지 금리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 가을 캐나다 정부의 대출 조건 강화 정책 도입과 상환 불능 위험 분담도 중앙은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일부 원인이다. 상환능력 평가 강화에 대해 협회는 “모기지 수요에 대한 즉각적이고 상당한 영향을 줬다”며 “상환 만료 기간이 25년을 넘을 때 모기지 보험 가입을 제한한 규정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모기지 금리 인상에 일정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정부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한 배경은 상환불능 위험성이 조처를 해야할 만큼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향후 빚을 갚을 수 없는 위험이 큰 이들에게는 사실상 대출을 막은 조처다. 메트로밴쿠버 지역 부동산 업계 보고서를 보면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려던 이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좀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 마련까지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 또한 센트럴원 신용조합 등 최근 시중은행 보고서도 내년 초까지 추가 관찰해봐야겠지만, 내 집마련 보류 현상은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16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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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시장에서 밀려나"
BC부동산협회(BCREA)에 따르면 올해 10월 모기지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돼 주택 구매력이 약화한 상태다. 앞서 협회가 예로 든 내용을 보면 가계 연소득 8만달러가정이 5%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을 때 가질 수 있는 구매력은 40만5000달러로 10월 전보다 10만달러 줄었다. 연소득 6만달러 가정은 5% 다운페이먼트 조건에서 30만5000달러 상당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전보다 7만5000달러 줄었다. 고소득층 기준인 연소득 10만달러가 넘어도 메트로밴쿠버에서 내 집마련은 쉽지 않다. 연소득 12만달러 가정은 10% 다운페이먼트 조건에서 65만1000달러 구매력을 갖는다. 연소득 12만달러 가정의 구매력은 10월 조치를 사이에 두고 15만2000달러가 줄었다. 관련 수치는 고정금리를 기준으로 했다. 협회는 20·30대 밀레니얼세대가 내 집 마련에서 멀어졌다고 봤다. 또 고소득으로도 접근이 어려운 일부 주택 가격은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0월·11월 하락세가 이어졌다. 11월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51만1100달러, 프레이저밸리는 86만800달러다. 단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 하락은 외국인 취득세 15% 도입 효과도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지금 당장 집을 사지 못하는 이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적기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규모로 움직이리란 전망도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16 15: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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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다운페이 지원 정책 발표
BC주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다운페이먼트를 더할 수 있게 최대 3만7500달러 또는 구매가 5%까지 대출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2017년 1월부터 3년간 7억300만달러 예산을 신설한 BC주택소유 모기지 및 지분 파트너십(BC Home Owner Mortgage and Equity Partnership)제도에 투입해 4만2000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고 밝혔다. 제도 명칭은 약칭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으로도 불린다. BC홈파트너십으로 받은 돈은 결국은 채무다. 지원금을 받은 후 5년차까지 지원금에 대한 원금·이자 상환이 유예되나, 이후는 금리에 따라 원금·이자를 최대 20년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 만약 지원받아 산 집을 판매할 계획이면 양도 전에 지원금을 전액 갚아야 한다. 즉 마감 25년 다운페이먼트 지원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서 5년 상환 유예를 받는 셈이다. 제도 이용 장점은 다운페이먼트를 더 많이내서 월상환액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은 지원금이 아니라 빚이기 때문에 빌린지 5년 후 금리나 개인 재정 상태에 따라 상환 부담이 커지는 불확실성을 안게 된다. BC홈파트너십 신청 기본 조건은 ▲5년차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BC주내 최소 1년 이상 거주자로 ▲가계 총소득이 연간 15만달러 이하면서 ▲ 생애 첫 주택 구매여야 한다. 또한 구매 주택은 ▲시가 75만달러 이하로 ▲구매자는 다운페이먼트의 50% 이상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구매 후 주거주지로 사용해야 한다. 이 가운데 한인이 신청할 때 “어느 시점에서든지 전 세계 어디에도 집 또는 주택 지분을 소유해본 적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은 일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일단 모기지대출 사전승인(pre-approval)을 은행·대출업체에서 받은 후 BC홈파트너십에 신청해 지원 가부를 확인하는 순서로 돼 있다. 신청자는 이후 주택을 찾아 구매를 결정하면 담당 기관이 대출업체·은행에 최종 지원액을 통보한다. 신청은 내년 1월 16일부터 할 수 있다. BC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다른 혜택으로는 양도소득세 감면 제도가 있다. 47만5000달러 이하 주택 구매 시 최대 7500달러까지 양도세 경감을 받는다. 또는 새로 건설된 시가 75만달러 이하 주택 구매하면 양도세를 1만3000달러를 덜게 된다.BC홈파트너십은 내년 5월 BC주총선을 앞두고 주정부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 선거공약 성격도 있다. 클락 주수상은 “BC주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저렴한 임대 주택 공급에 투자해왔고, 이번에는 생애 첫 주택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데이비드 이비(Eby) 주거논평담당은 “관련 제도로는 주거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빚 위에 또 빚을 얹게 만드는 제도로 주택가격 안정에 아무런 역할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참고: https://www.bchousing.org<▲”내년에 주택 구매 지원합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BC홈파트너십 정책을 15일 발표했다.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제도로 5월 주총선을 앞두고 선거공약 성격도 있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제공 >
권민수 기자
2016-12-16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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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1월 시장 “10년간 평균보다 약간 아래”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11월 주택 매매량과 매물이 지난 10년간 11월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고 11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매트로밴쿠버 11월 주택 매매량은 총 2214건으로 올해 10월 2233건보다 0.9%, 2015년 11월 3524건보다 37.2%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10년간 11월 평균보다 7.6% 적은 수치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2016년은 막바지 몇 개월 동안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 공급과 수요 총합이 정상 수치로 돌아선 한 해다”라고 평했다.메트로밴쿠버에 11월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3147건이다. 11월 새 주택 매물 숫자는 올해 10월 3981건보다 20.9% 적고, 지난해 11월 3392건보다 7.2% 감소했다. 지난달 매물 숫자는 10년 동안 11월 평균보다 1.2% 적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 11월 마감 매물은 8385건으로, 올해 10월 9143건보다 8.3% 적지만, 지난해 11월 8096건보다 3.6% 많다.11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6.4%다. 10월 24.4%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분석가들은 매물대비판매율이 12% 이하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하락세, 20% 이상으로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 발생을 예상한다. 모리슨 회장은 “수요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데, 단독주택은 타운홈과 아파트보다 수요가 낮아 보인다”며 “ 이 결과 타운홈과 아파트 가격은 안정 또는 평행선을 그었고 단독주택은 월별 기준 소폭 내렸다”고 설명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0만8300달러다. 메트로밴쿠버 주택은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10월보다 11월에 1.2% 저렴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올해 11월 가격은 20.5% 올랐다.11월 단독주택은 638건이 거래돼 10월 642건보다 2.1% 줄고, 지난해 11월보다 52.2%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151만1100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 내렸고,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아파트 거래는 11월 1200건으로 10월 1178건보다 1.9% 늘고, 지난해 11월보다 22.7%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1만2100달러로 10월과 같은 수준이다. 아파트 가격은 1년 전보다 18% 올랐다. 타운홈은 376건이 거래돼 10월 403건보다 6.7% 거래가 줄었다. 또 1년 전보다 40.9% 거래가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6만7100달러로 10월보다 0.3% 내렸다. 2015년 11월 가격보다 23% 오른 수치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09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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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1월 예년 장세로 복귀”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주택 매매량과 매물이 월별 비교에서 줄면서 11월 평균 수준으로 장세가 전환했다”고 11월 동향을 설명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프레이저밸리에서 거래된 주택은 11월에 1247건이다. 2015년 11월보다 29.4% 준 수치다. 올해 10월 1463건보다도 14.8% 줄었다. 11월 매매를 종류별로 보면 타운홈 291건, 아파트 348건으로 해당 월 매매 반을 넘는 비중이다. 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지난 4개월을 통해 느리지만 꾸준한 매매량과 매물 정상화를 봤다”며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구매자 위에 있던 압박감이 사라지면서 치열한 경쟁 때문에 서둘러 구매 결정할 필요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11월 마감 프레이저밸리 전체 주택 매물은 5602건으로 올해 10월보다 7.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보다 2.8% 적다. 11월 새 매물은 1792건으로 올해 10월보다 18.4% 적고, 지난해 11월 1854건보다 3.3% 줄었다.위브 회장은 “올해 연초 기록적인 수요에서 벗어나면서, 판매자는 변화하는 시장에 민감하게 맞춰 호가를 조정하고 있다”며 “주택 매매는 여전히 활발한 수준으로 예년 11월에 비하면 특히 단독주택이 잘 움직이고 있는데, 지역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한풀 꺾인 가격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판매하기까지 평균 기간은 11월 기준 37일로 지난해 11월과 같다. 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6만800달러로 올해 10월보다 1.3% 내렸고, 지난해 11월보다는 30.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42만4300달러로 10월보다 0.7% 올랐고, 12개월 전보다도 33.1% 올랐다.11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5만8600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 올랐고, 1년 전보다 24.9% 올랐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09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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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파트, 외국인 소유 비율 줄어
그간 메트로밴쿠버의 집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 외국인 투자자가 일부 떠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30일 공개한 외국인 아파트 소유 관련 보고서를 보면, 올해(2016년) 밴쿠버 시내 아파트 외국인 소유율은 2.2%로 2015년 3.5%나 2014년 2.3%보다 줄었다.
외국인 소유율 감소는 밴쿠버뿐만 아니라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도 관찰됐다. 토론토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2.3%로 2015년 3.3%나 2014년 2.4%보다 낮다. 몬트리올은 외국인 소유율이 2014년 1.5%에서 지난해 1.3%, 올해 1.1%로 다시 낮아졌다. 캘거리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올해 0.9%로 지난해 1.1%보다 더 낮아졌다. 관련 수치는 올해 6월이 기준으로 영주권자는 내국인으로 간주한 결과다.
외국인은 도심 선호… CMHC는 외국인의 아파트 소유율 감소 원인이 대도시 도심의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특성 때문이라고 보았다. 메트로밴쿠버 내에서도 밴쿠버시 아파트 외국인 소유율은 4.4%, 토론토는 7.6%로 유난히 높다.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 해안에 서 있는 아파트를 분석해보면 외국인 소유율이 5%다. 단, 2014년의 5.8%보다는 줄었다.
대도시가 아닌 중소 도시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대부분 1% 미만이다. 중소 도시 중 외국인 소유율이 가장 높은 핼리팩스도 1.2%에 불과하고, 새스카툰은 0.2%로 가장 낮다.
외국인은 새 집 선호… 새 아파트 선호는 건설 연도별로 외국인 소유율을 보면 확인된다. 밴쿠버 시내 2010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5%, 토론토는 3.9%다. 외국인 소율율은 2000~2009년 완공 아파트에서는 밴쿠버 2.5%·토론토 3.4%로 준다. 2000년 이전 아파트는 두 도시 모두 1%대다.
CMHC는 “밴쿠버·빅토리아·켈로나와 토론토에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외국인 선호가 확인됐으나, 다른 지역에는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규모도 선택에 영향… 아파트 규모에 따른 외국인 소유율 차이도 있다. 토론토 시내 500세대 이상 대형 아파트 세대별 소유주를 보면 외국인이 5.5%를 차지했다. 밴쿠버에서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외국인 소유율이 3.2%로 높은 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01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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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서 빈집 구하기 올해 더 힘들어졌다
월세 주택 찾기가 올해 더 힘들어졌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8일 메트로밴쿠버 주택공실률은 하락하고 집세는 올랐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 공실률은 올해 10월 기준 0.7%로 지난해 같은 달 0.8%에서 더 내려갔다. 로빈 어다매시(Adamache) CMHC 수석 시장분석관은 “임대용 아파트에 대한 강한 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임대료는 오르고 공실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 수요가 강한 까닭은 고용 증가와 관련돼 있다. 어다매시 수석은 “올해 9월 밴쿠버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해, 캐나다 전국에서 고용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환산하면 지난해보다 7만건 이상 일자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자리를 잡은 사회초년생이 부모로부터 분가해 임대 주택에 입주하고 있다. 대부분이 높은 집값에 당장 집을 살 수는 없어서 월세 아파트는 사회초년생에게 유일한 선택지다. 앨버타주 경제 침체로 BC주로 이주하는 주간(州間) 인구이동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에 사는 인구는 세대수 기준으로 올해 1만5773세대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CMHC는 인구 증가도 수요 상승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메트로밴쿠버에서 집 구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밴쿠버 시내 다운타운·웨스트엔드로 공실률이 0.6%다. 지난해 0.5%보다 소폭 공실률이 증가했지만, 수요 해소에는 부족하다. 다운타운을 제외한 밴쿠버 시내 공실률은 0.8%로 지난해 0.6%보다 역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집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 곳은 써리다. 써리 공실률은 1.9%에서 0.4%로 급강하했다.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역시 공실률이 각각 0.8%와 0.4%로 지난해 1%대 수준에 못 미친다. 메트로밴쿠버 평균 월세는 올해 10월 1223달러로 지난해 1144달러보다 6.4% 올랐다. 특히 밴쿠버 웨스트엔드·다운타운 월세는 지난해 10월 1350달러에서 올해 10월 1461달러로 뛰었다. 다운타운을 제외한 밴쿠버 시내 임대료는 1233달러에서 1324달러로 올랐다.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서도 월세가 각각 1105달러, 993달러로 지난해보다 60~70달러씩 올랐다. 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6-11-29 14: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