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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하려면 이 정도 벌어야
UBC 근처 단독주택 구매하려면 적어도 연 소득 71만달러 이상가장 저렴한 메이플리지·노스델타 아파트 구매 연 소득 3만9000달러 이상내 집 마련은 캐나다에서 밴쿠버가 가장 어렵다는 중론이 있다. 이러한 중론은 26일 캐나다 공사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사실이다.만약 UBC 밴쿠버 캠퍼스 근처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겠다는 꿈이 있다면, 평범한 직업으로는 도전할 수 없다. 밴쿠버시 서부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면, 가계소득이 연 71만달러여야 하기 때문이다.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주택 벤치마크 가격 등을 취합해 작성한 자료를 보면, 메트로밴쿠버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도 내 집 마련에 도전할 수 있는 곳은 메이플리지나 노스델타의 아파트로 연 소득 3만9000달러면 구매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두 곳을 벗어나면 아파트값이 뛰면서 구매능력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소득 기준도 높아진다. 젊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거의 필수적으로 둘러보는 써리 아파트는 연 소득 5만달러, 랭리는 5만1000달러는 돼야 한다. 리치먼드 아파트는 프레이저 강남에서 가장 높은 연 소득 8만6000달러 이상은 돼야 도전할 수 있다.웨스트밴쿠버의 17만8000달러·밴쿠버시 서부의 13만6000달러 등 아파트 구매에 필요한 소득이 10만달러대를 넘는 곳도 있다. 이어 버나비(9만9000달러)·노스밴쿠버(9만2000달러)·밴쿠버 동부와 리치먼드(각 8만6000달러)·코퀴틀람(6만8000달러) 순으로 아파트 구매를 위한 소득 문턱이 높다.메트로밴쿠버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겠다면, 가계 중간 소득인 연 7만6000달러(2014년 기준)로는 불가능하다.단독주택 구매에 가장 높은 소득을 요구하는 밴쿠버시 서부에 이어 웨스트밴쿠버는 65만9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연 소득 30만달러대를 벌어야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리치먼드(33만4000달러)·노스밴쿠버(33만2000달러)·버나비(31만1000달러)·밴쿠버시 동부(30만1000달러)가 있다. 소득 20만달러대로는 코퀴틀람(24만1000달러)·뉴웨스트민스터(21만7000달러)가 있다. 20만달러 미만으로는 써리(19만9000달러)·노스델타(17만6000달러)·랭리(17만3000달러)·피트미도(15만4000달러)·메이플리지(14만달러)가 있다.해당 소득 기준은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페이먼트로 내고, 5년텀 모기지를 평균 금리 4.64%에 25년 만기로 빌렸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또 주택 가격의 0.5%에 해당하는 재산세도 계산에 포함됐다. 또한 총 가계채무액이 총소득의 30%를 넘을 수 없다는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나 학자금 융자, 신용카드 등 다른 빚이 있으면 더 높은 소득이 있어야 한다.또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 신분이라면, 메트로밴쿠버에 한정해 주택 구매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외국인 취득세(foreign buyers tax)를 내야 하므로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 기준은 더 높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27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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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전국 주택판매 9월 소폭 상승"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전국 주택거래량이 8월보다 9월 소폭 증가했다고 9월 전국 부동산 동향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보고서 하이라이트- 전국 주택 판매량이 8월 대비 9월 0.8% 증가- 계절조정 적용 않은 수치로 9월 연간 거래량 4.2% 증가-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8월 대비 9월 0.5% 증가-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9월 연간 14.4% 상승-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연간 9.5% 상승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거래량은 올해 9월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단 4개월 연속 판매량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9월 거래량은 올해 4월보다는 5.6% 적다.전국적으로 월간 비교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과 줄어든 곳이 같은 비율로 갈라졌다. 광역토론토(GTA)와 인근 지역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BC주 로워매인랜드는 감소세를 보였다.협회는 올해 8월 메트로밴쿠버 대상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밴쿠버·프레이저밸리 주택 거래량이 5개월 연속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 감소 현황을 협회는 “연초에 정점을 찍은 후,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해석했다. 메트로밴쿠버의 4월 정점 이후 거래량 하락은 캐나다 전국 거래량 수치의 가파른 하락에 작용했다.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연방 재무장관의 최근 모기지 대출 규정 변경은 주택 시장의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더 불투명한 상황을 더해놓았다”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모기지 대출 시 추가금리 상환능력 검증(stress test)을 거치게 되면서 얼마의 집을 살 수 있을 지 다시 생각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희망자가 실제로 적용받는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에도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를 대출의 기준으로 삼는 조처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10월 17일부터 발효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따라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단독주택은 매우 줄어들 전망이다”라며 “이들이 다른 종류 주택으로 갈아타면서 주택 시장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럼프 수석은 “연방정부는 당연히 캐나다 전국의 여러 주택 시장과 경제에 새 규정 도입이 미치는 효과를 관측하겠지만, 이 조처가 민간분야 경제 성장의 엔진에 불확실한 전망을 드리우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해설했다. 계절 조정이 적용 안 된 수치로 9월 캐나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광역토론토와 주변부를 중심으로 캐나다 주요 시장 3곳 중 2곳 비율로 지난해보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 BC주의 로워매인랜드의 거래량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9월에 새로 매물로 나온 집은 8월보다 0.5% 늘어났는데, 주로 광역토론토에서 새 매물이 발생해 거래량 증가의 뒷심을 제공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한달 새 매물 증가세는 반으로 나뉘어 두 곳 중 한 곳은 늘고, 한 곳은 줄었다.거래량이 새 매물과 비슷한 규모로 늘어나면서, 전국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62.1%로 8월의 61.9%와 뚜렷한 변화는 없었고, 최고점이었던 5월의 65.3%와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범위에 머물면 일반적으로 균형시장 장세로 해석한다. 해당 범위 이상이면 판매자에게, 이하면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본다. 캐나다 전국에서 균형 장세 범위 이상의 비율을 보인 시장은 두 곳 중 한 곳이다. BC주도 광역토론토 인근 지역과 함께 판매자에게 유리한 곳에 포함됐다. 단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는 균형 장세 범위 이하인 50% 중반으로 새매물대비판매율이 하락한 움직임이 일어났다.장세 진단에 동원되는 또 다른 지표인 집이 매물로 나와 있는 기간은 평균 4.7개월로 올해 4월 이래 사실상 변동이 없다. 매물이 새 주인을 찾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메트로밴쿠버에서는 다소 늘었지만 광역토론토에서는 줄었다. 특히 토론토의 골든홀슈(Golden Horseshoe)로 불리는 지역인 광역토론토·해밀턴-벌링턴·오크빌-밀턴·궬프·키치너-워털루·캠브리지· 브랜트포드·나이아가라·배리의 주택과 별장은 새 매물이 나오면 1~2개월 내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핵심지역인 광역 토론토 주택은 나오면 1개월 안에 매각됐다.MLS종합주택가격지수는 올해 9월 지난해 9월보다 14.4% 올랐으나, 상승률은 8월의 14.7%보다는 줄었다.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줄기는 2015년 3월 이래 처음이다. 가격 상승세를 저단 기어로 고쳐 잡은 주택은 1층 단독주택과 아파트이며, 2층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타운홈은 올해 9월 기준 2015년 9월보다 16.4%, 단독주택은 16.3% 올랐다. 상승세가 조정됐지만, 1층 단독주택도 1년 전보다 14%, 아파트도 11.1% 올랐다.캐나다 11대 주요 시장 중 9곳은 종합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집값이 올랐다. 메트로밴쿠버(28.2%)·프레이저밸리(35%)가 1년 전보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이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8월보다 하락해 2012년 말 이래로 처음 가격 하락이 감지됐다. 두자릿수 비율로 가격이 오른 지역은 광역토론토(18%), 빅토리아(19.4%)와 밴쿠버아일랜드(13.9%)이다. 반면에 캘거리 가격은 1년 전보다 4.1% 내렸으나, 내림세 자체가 5월 이래로 저항을 받고 있다. 캘거리 집 값은 2015년 1월 정점에서 4.6% 내려왔다. 새스카툰도 집 값이 1년 전보다 1.2% 내렸다. 리자이나(4.9%)·광역 몽튼(4.2%)·오타와(2.7%)·광역 몬트리올(2.7%)은 상승세를 유지했다.협회는 전국 주택 평균가격 정보를 제공하지만, 가격변화율은 종합주택가격지수를 통해서 보여준다. 평균가격은 주·지역별로 편차가 심해 현실적인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기 어렵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계절 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9월 캐나다 주택 평균가격은 47만4590달러로 1년 전보다 9.5% 올랐다. 주택 가격 추세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 두 도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수요가 몰려 집을 구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고급 주택 시장을 형성하고 전국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협회는 “단 메트로밴쿠버는 최근 거래량이 줄면서 전국 평균가격 상승세를 덜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전국 평균가격 산출 대상에서 제하면 평균가격은 10만달러 이상 줄어든 35만8884달러가 된다”고 설명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21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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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주택 매매, 지역 수요 차이 반영됐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4일 BC주 9월 부동산 동향 보고서에서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한 달 새 7591건 주택 매매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44억5000만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14.1% 줄었다. MLS주택 평균가격은 58만5844달러로 12개월 전보다 3.2% 하락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주(州)내 주택수요가 9월에도 계속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며 “그 사이 밴쿠버·프레이저밸리와 북부 지역은 지난달 기준 연간 비교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다른 지역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미어 수석은 “BC주 내 평균 주택 가격은 주택 종류와 매각 지역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요인의 가격 영향력은 9월 들어 8월보다 줄어, 밴쿠버시 전체 수요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28%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판매 비중이 높아 결과적으로 평균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었던 밴쿠버시 단독주택이 9월 들어 상대적으로 거래가 줄었다는 의미다.올해들어 9월까지 BC주 주택 거래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늘어난 660억달러다. 주택 거래 건수는 연초부터 9개월 동안 9만3797건으로 2015년의 같은 기간보다 18.5% 많다. 이 사이 MLS주택 평균가격은 12.7% 오른 70만3986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21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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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르페이지 “3분기 역풍 불었어도 시장은 전진했다”
부동산 중개사 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는 13일 “올해 3분기 캐나다 주택 시장에는 각종 규제의 역풍이 불었으나 종합주택가격이 두 자릿수 비율로 상승하는 등 성장세는 이어졌다”고 자체 시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로열르페이지는 ‘규제의 역풍’사례로 BC주정부는 15% 외국인 및 외국법인 주택 취득세 도입을 지적했다. 로열르페이지는 “3분기 초반에 도입된 외국인 취득세는 거래 속도를 늦추는 효과는 있었지만, 현재까지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에는 별다른 작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로열은행(RBC) 이코노믹스도 12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주택 취득세가 도입 충격은 일으켰지만 장기적인 효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먼저 유사한 세금을 도입한 홍콩·시드니·런던 등의 국외 사례를 지적했다.한편 로열르페이지는 자체 가격측정법인 종합주택가격을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이 3분기 전년보다 30.6% 올라 가격상승을 주도했으며, 이어 광역토론토도 13.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토론토 역시 밴쿠버와 유사한 외국 주택 취득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로열르페이지는 중간가격의 평균을 기준으로 자체 가격을 산출해 종합가격이란 명칭으로 발표하고 있다. 캐나다 전국 3분기 종합가격은 54만5414달러로 1년 전보다 12% 올랐다. 오름세는 2층 주택이 13.7% 오른 64만9635달러로 주도하고 있다. 단층주택은 11% 오른 45만9481달러, 아파트는 5.8% 오른 36만679달러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CEO는 “메트로밴쿠버는 지속불가능한 고평가된 가격을 이번 분기에도 보여줬으나, 계속 연장돼 온 상승 주기의 마지막 진격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퍼 CEO는 "특히 웨스트밴쿠버 근교 집값은 중간 가격 기준 40% 가까이 올라, 1년 새 거의 100만달러가 뛰었지만, 주택 가격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르면서 거래량은 감소하자 가격 조정도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퍼 CEO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캐나다 주택 시장은 건전한 상태”라며 “가장 타격을 받은 산유주(産油州)도 비교적 가격 방어가 잘돼 연간 비교에서 한 자리 수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로열르페이지는 향후 효력을 관찰해야 할 요소로 빌 모노(Morneau) 재무장관이 3일 발표한 모기지 대출 기준 강화안과 비거주자의 양도소득세 면세 금지 조항을 들었다. 일단 연방정부의 대(對)부동산 정책은 도입 충격파로 소비자를 주춤하게 했지만, 장기적인 효력은 두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로열르페이지 종합 가격 기준 밴쿠버 주택은 146만4507달러로 전년 대비 34.1% 올랐다. 웨스트밴쿠버는 39.6% 오른 341만1578달러로 메트로밴쿠버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BC주내 다른 도시인 빅토리아는 8.8% 오른 53만7228달러, 켈로나는 10.9% 오른 55만4289달러다.앨버타주의 캘거리 주택 가격은 3분기에 지난해보다 1.6% 하락한 45만7044달러· 에드먼턴은 3.1% 하락한 37만4712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14 1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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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네트 “밴쿠버집값 9월까지는 전국 상승세 주도”
새로 지어진 집이 아닌 기존의 집을 판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밴쿠버가 캐나다 국내에서 지난 1년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드러났다. 주택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갈 계획이 있다면 좋은 소식이지만, 계속 집을 소유할 계획인 집주인에게는 내년 재산세가 또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조다.13일 공개된 내셔널뱅크 테라네트(Teranet) 주택 가격지수를 보면 9월 메트로 밴쿠버 단독 주택 재판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11.7%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말일까지 밴쿠버의 집값은 20.3% 상승했다.지난해보다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밴쿠버에 이어 빅토리아(17.9% 상승)·토론토(16.4%)·해밀튼(13.1%) 순이다. 연간 비교에서 집값이 내린 지역도 있다. 캘거리(-4.9%)와 퀘벡시티(-2%)는 하락세를 보였다.연간 비교에서는 밴쿠버의 집값 상승세가 뚜렸하지만, 올해 8월과 9월 월간 가격 비교를 했을 때 밴쿠버의 상승세는 0.2%로 상당히 수그러들었다. 토론토는 8·9월 월간 비교에서도 집값이 2.2%올랐고, 해밀튼(1.4%)·빅토리아(1.1%)도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테라네트는 “밴쿠버는 21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월간 0.2% 상승은 지난 7개월간 월 평균 2.5%로 비정상적인 상승 이후 정상화된 상태”라고 해설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14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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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올들어 매물 최고치 기록”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9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9월에도 거래 감소세가 이어져, 10년간 9월 평균보다 거래량이 적었다”고 4일 발표했다. 10년간 월별 거래량 평균보다 거래량이 밑으로 내려간 일은 올해 들어 9월이 처음이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전체 주택 거래량은 1305건으로 지난해 9월 1727건보다 24.4% 줄었고, 올해 8월 거래량 1694건과 비교해도 23% 감소했다.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여름철 열기가 식어가는 데, 수요는 예년 수치에 접근해가는 상황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18개월간 관찰된 지속적인 강세에 비춰보면 급격한 변화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새로 나온 매물 숫자가 지난 7개월 사이 최저치였으나, 총 매물은 6422건으로 2015년 10월 6535건 이래로 최고치라고 밝혔다. 9월 총 매물은 8월과 비교해 5.2% 늘었으나, 지난해 9월보다는 9.8% 적다. 9월에 새로 등록된 매물은 2709건으로 올해 8월보다 4.6% 적지만, 2015년 9월 2481건 신규매물보다는 9.2% 증가했다.위브 회장은 “희망했었던 대로 가용 매물이 늘었고, 매매에도 전보다 좀 더 시간을 요구하게 됐다”며 “구매자가 전보다는 여유를 갖고 시장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브 회장은 "매물대비판매율이 20%가 되면서 좀 더 정상화된 수준으로 장세가 이동했다”고 덧붙였다.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 단독주택 매매에 걸리는 기간은 올해 9월 기준 평균 27일로 올해 6월 17일보다 늘었다.위브 회장은 “8월과 비교해 9월 벤치마크 가격은 균형 장세로 기류 전환을 의미하는 밋밋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그러나 지난해 9월과 비교해보면 주택 가격은 많이 올랐다”라고 말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올해 9월에 87만8100달러로 지난해 9월 63만9500달러보다 37.5% 올랐다. 9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1만9300달러로 지난해 9월 30만8900달러보다 35.8%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 역시 12개월 전 19만7500달러보다 26.5% 오른 25만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06 1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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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구매자·판매자 시장 기류 변화에 직면”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9월 주택시장동향 보고서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변화 중인 시장 기류에 직면했다”고 4일 발표했다.협회는 9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2253건으로 지난해 9월 3345건보다 32.6%, 2016년 8월 2489건보다도 9.5%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거래량은 10년간 9월 주택 거래량 평균보다 9.6% 적은 수치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요즘 공급과 수요는 주택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아파트와 타운홈에 대한 수요가 단독주택 수요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9월에 새로 메트로밴쿠버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은 4799건이다. 2015년 9월 4846건 새 매물보다 1% 감소했으나, 올해 8월 새 매물 4293건보다는 11.8% 많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의 전체 주택 매물은 9354건으로 지난해 9월 1만805건보다 13.4% 감소했다. 단 올해 8월 총매물 8506건보다 10% 늘었다.9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4.1%로 2015년 2월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매물대비판매율이 12% 이하로 일정 기간 유지되면 가격 내림세가 작용한다고 본다. 반면에 20%를 몇 개월간 넘으면 가격 상승세가 작용한다.모리슨 회장은 “시장 상황의 변화가 지역 내 주택가격 상승세를 희석하고 있다”며 “시장 내 현재 현존하는 불투명성이 구매자나 판매자 양측의 호가를 유동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3만1900달러로 2015년 9월보다 28.9% 올랐으나, 올해 8월보다는 0.1% 하락했다.단독주택 판매량은 9월 중 666건으로 지난해 9월 1272건보다 47.6%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57만9400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33.7%, 올해 8월보다 0.1% 올랐다.아파트 판매량은 1218건으로 지난해 9월 1529건보다 20.3%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1만1800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23.5% 올랐으나, 올해 8월보다 0.5% 내렸다.타운홈 판매량은 9월 3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544건보다 32.2%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7만7000달러로 1년 전보다 29.1% 올랐으나, 올해 8월보다는 0.1% 하락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0-06 18: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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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금 부동산투기行 막은 캐나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3일 재무장관 발표를 통해 외국 자금의 부동산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빌 모노(Morneau) 재무장관은 “전반적으로 볼 때 주택 시장은 건전하지만, 재무장관으로서 선도적으로 위험 요소를 제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세제 개정을 발표했다.발표된 종합 개정안은 비(非)거주자가 캐나다 국내 주택을 구매할 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우를 제한했다. 주거주지(Principal residence)로 지정하면 양도소득세 면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을 비거주자에게는 3일부터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즉 비주거자는 캐나다 국내 주택을 사고팔 때 양도소득세 납세가 의무화됐다.추가로 최고치 금리에도 상환능력이 유효한 지를 점검해 모기지 대출을 할 예정이다. 예컨대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시한 시중 5대 은행 5년텀 모기지금리의 최고치는 현재 4.64%인데, 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더라도 최고 금리로 빚을 갚을 수 있는지, 10월 17일부터 모든 신청자에 관해 확인할 예정이다. 17일 이전까지는 주로 다운페이먼트가 적은, 고금리 대출신청자나 5년텀 미만의 기간 모기지 이용자에 한해 이런 상환능력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연방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캐나다 국내 거주자에게는 주택 구매에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요구하거나, 전보다 더 적은 액수의 모기지를 빌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외국인 대상 양도소득세 과세가 적용되면서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외국인 투자가 많은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금융계로부터 나왔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캐나다 연방정부의 주거대책… 빌 모노(Morneau) 캐나다 재무장관은 3일 모기지 대출 기준을 전보다 까다롭게 하고, 외국인의 재산세 면세를 사실상 막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캐나다재무부
권민수 기자
2016-10-04 1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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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부동산協 “밴쿠버 후퇴에 전국 거래량도 급감"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15일, 8월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며 발생한 메트로밴쿠버 지역 거래량 급감이 전국 거래량 3.1%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협회는 "2014년 12월 이래 가장 깊은 월간(月間)거래량 하락 폭을 보였다”며 “거래량이 정점을 찍은 올해 4월보다 8월에는 6.9%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8월보다는 10.2% 거래량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거래량 감소가 BC주정부의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효과라고 보고, 앞으로도 거래량 감소가 이어진다고 보았다.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새로운 외국인 취득세 도입은 메트로밴쿠버 시장에 불확실성의 구름을 드리웠다”며 “도입 효과가 시장에 어떤 효과를 낼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시점이다”라며 외국인 주택 취득세의 장기적 효력에 대한 평가는 보류했다. 단 아이버슨 회장은 “현실에 바탕을 둔 결정을 해야 의도치 않은 사태와 부수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우려는 표시했다.캐나다 전국 시장을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를 포함한 로워매인랜드 지역과 광역 토론토·몬트리올 지역이 다른 지역 추세와는 따로 움직이고 있다. 이른바 MTV 지역에서는 새 매물이 증가추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해, 새 매물은 전월보다 2.7% 줄었다.단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8월 61.6%로 전월 61.8%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협회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선일 때 균형 장세로 평가하며, 이 비율 아래일 때는 구매자에게, 이상일 때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장세로 본다. 현재 캐나다 전국 장세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균형 장세로 이동하고 있다.캐나다 전국적으로 집값은 2층 단독주택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8월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년 사이 16.3% 올랐다. 타운홈·단층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14.4%, 아파트는 11.7% 올랐다. 주요 11개 도시 중 9개 도시에서 집값이 오른 가운데, 상승세는 메트로밴쿠버(31.4%)와 프레이저밸리(+38.3%)가 주도했다. 광역토론토(+17.2%)와 빅토리아(+18.9%)와 기타 밴쿠버아일랜드(+13.1%)역시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에 캘거리(-4.1%)는 가격하락세를 이어갔다. 협회는 “캘거리 하락세는 올해 5월 이후 안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2015년 1월 4.7% 하락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 폭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스카툰 역시 1년 새 0.9% 하락을 기록했다.캐나다 전국 평균 집값은 8월 기준 45만6722달러로 전년 8월 대비 5.4% 올랐다. 평균 집값 상승세는 2015년 1월 이래로 최저치다.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게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제외하면, 평균 가격은 10만달러가 줄어든 35만7033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9-2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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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모기지 금리 5%까지 오른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5년텀 모기지(Mortgage) 금리가 올 3분기부터 꾸준히 올라 내년 4분기에 5%에 도달한다고 9월 모기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평균 금리 3.14%인 1년텀 모기지는 내년 3분기에 3.24%로 한 차례 인상이 예고됐다.주택 구매자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5년텀 모기지 금리는 2분기 기준 4.64%다. 협회는 5년텀 금리가 올해 3분기 4.7%에서 4분기 4.74%로 오른 후, 내년 3분기에 4.89%, 4분기 5%로 오른다고 내다봤다.협회는 “사상 최저 수준인 4.64% 금리가 단시일내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기준 강화를 모기지 금리 인상 요인으로 봤다.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재닛 옐런(Yellen)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현재 고용 성장세 지속을 단서로 금리 인상은 적절하다는 발언을 했다. 옐런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내 금리 인상 건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인상 시점을 못박지 않았다.앞서 27일 스티븐 폴로즈(Poloz)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대학 강연에서 “저금리 정책은 장기화 됐으나 영원할 수는 없다”며 "외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금리·통화정책을 맞출 수 있다”고 말해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협회는 “캐나다 은행 감독 당국이 주택시장의 리스크 분산을 위해 신용 이용 기준 강화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러한 권고는 시중 은행과 신용조합의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9-28 16: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