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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박이들 큰 집 찾아 남행
올해 1월 매트로밴쿠버의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2개월 사이 20.6%오른 77만5300달러다.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이들 지역 중에서도 1년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트와슨(30%)이다. 라드너(23%)와 함께 이 지역의 집값은 폭등했다. 100만달러 이하 가격대에서 넓은 단독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두 곳에 토박이들이 몰렸다. 덕분에 트와슨 단독 주택 가격은 37.6% 오른 104만5800달러·라드너는 아직 100만달러 미만인 86만6100달러지만, 1년 새 가격은 30.3% 올랐다. 비슷한 이유에서 델타 북부 역시 인기를 끌어 1년새 집값이 26.7% 오른 65만5700달러를 기록했다.전통적인 고가(高價) 고급주택이 많은 웨스트밴쿠버도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주택이 매매됐다. 메트로밴쿠버에서 평균 가격으로는 진입 문턱이 가장 높은 221만3000달러로 1년 전보다 26.8% 올라 트와슨에 이어 상승률 2위다. 1년간 집값 상승률로 봤을 때 트와슨·웨스트밴쿠버·델타 북부·밴쿠버시 동부(+23.3% · 벤치마크가격 81만9400달러)·리치먼드(+22.1%·73만3000달러)·밴쿠버시 서부(+21.8%·105만8600달러)가 트라이시티와 함께 20%대를 넘었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트와슨(+37.6% 104만5800달러)이 가격 상승률 면에서 가장 뜨거웠고, 이어 버나비시 동부(+32.5% 102만5000달러)·뉴웨스트민스터(+31.1% 89만0900달러)·라드너(+30.3%·86만6100달러) 순으로 단독주택 가격이 1년 새 30% 이상 올랐다.이러한 30% 집값 상승은 단독주택에만 해당 되며 타운 홈이나 아파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프레이저강 남쪽 지역의 써리·랭리 등 단독주택은 북쪽보다는 상승폭이 낮아 가격 접근성을 유지한 것도 특징이다. 단 써리는 17.8% 오른 69만0200달러·랭리는 20.5% 오른 69만8400달러에 단독주택이 매매돼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것일 뿐이다. 토지를 함께 보유하는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른 종류의 주택 보다는 더 많이 오르는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 타운홈은 최대 20%대 오른 곳으로 포트무디(+21.6%· 51만8400달러)·밴쿠버시 동부(+21.4%·66만1200달러)가 꼽힌다. 아파트가 20% 오른 곳은 밴쿠버시 서부(+20.5% 59만9200달러) 1곳 뿐이며, 20%대에 근접하게 버나비시 동부(19.9% 49만4400달러)와 웨스트 밴쿠버(19.5% 76만6600달러)가 많이 오른 곳으로 꼽힌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2-05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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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대형 몰 재개발 예고
리치먼드 시내 랜스다운 센터(Lansdowne Centre)를 허물고 10개의 주상복합 타워로 일대를 바꾼다는 계획이 지난달 말일 발표됐다.밴프롭 인베스트먼트사(Vanprop Investments Ltd.)는 50에이커 공간에 최대 15층 높이 타워 10동을 주상복합으로 세우는 안을 내놓았다.타워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 랜스다운 센터는 지은 지 39년이 돼 철거 등 변화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밴프롭사의 재개발 계획은 대부분 리치먼드시의 공식지역사회개발계획(OCP)과 일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분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밴프롭사는 올해 안에 공청회를 시작할 예정이다.현재 랜스다운센터 내 60만5000ft² 상가 공간은 대부분 임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나, 지난해 타겟이 철수해 13만ft² 빈 공간이 발생했고, 이어 퓨처샵이 베스트바이로 통합되면서 문을 닫아 역시 매장이 빈 상태다.랜스다운 센터 재개발 성공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역세권의 활용이다. 인접해있는 캐나다라인 상 랜스다운역과 고객 동선(動線)연결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랜스다운 센터 전경. 사진=Vanprop Investments/ BIV제휴 >
권민수 기자
2016-02-05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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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새해 1월 새로운 기록 세워”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지역 시장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역대 최고 1월 매매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발표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FVREB는 1월 한 달 동안 1338건 매매를 했다 1월 주택 매매는 전년 1월 보다 57% 늘어난 수치이나 앞서 12월보다는 1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0년간 1월 지역 주택 거래량 평균과 비교하면 57% 많은 역대 최고 1월 기록이 세워졌다. 올해 1월 전까지 최고치는 1992년 1월의 1270건 매매다.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일반적으로 1월 수치는 연말 이전보다 감소하는 데, 주택 수요가 이런 흐름을 막았다”며 “주택 구매자들은 시장이 이렇게 빨리 움직일 때는 기다리지 않고 구매에 나선다”고 설명했다.메이지 회장은 “매매 증가에 작용한 몇 가지 원인이 있는 데, 더 주목할 부분은 주택 구매 수요가 계속 늘면서 공급이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다”라며 “일자리 창출과 강한 BC주 경제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인구가 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지 회장은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레이저밸리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가격 접근성이 있다”고 덧붙였다.1월 동안 접수된 새 매물은 251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8%줄었다. 전체 매물은 4790건으로 지난해 1월 7307건에 비해 34% 감소한 상태다.메이지 회장은 주택 소유주가 매각을 미루고 있지만, 봄철 시장 진입을 고려하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며 시장에 들어설 의사가 있는 이들은 부동산 중개사와 만나 상담하고 미리 봄철 매입·매각 계획을 세워볼 것을 권했다.프레이저밸리 전역 평균 단독주택 매매에 걸리는 일수는 2016년 1월 기준 33일로 지난해 1월 55일보다 상당히 줄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프레지어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올해 1월 69만1100달러로 2015년 1월 57만1700달러보다 20.9%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33만4400달러로 지난해 1월 29만3800달러보다 13.8%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7.8% 올라 20만43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8만9500달러였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2-04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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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구매 경쟁에 판매자가 시장 주도”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016년 1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총 2519건으로 지난해 1월 1913건보다 31.7%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2827건보다는 10.9%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올해 1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1월 평균 거래량보다 46% 많은 수치로, 10년 간 1월 중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다.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회장은 “경제학의 기본원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주택 구매자의 수요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많지만 주택 판매자의 공급은 다년간 수치와 비교해 적은 편이다”라고 말했다.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1월 중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총 4442건으로 2015년 1월 4737건 신규 매물 발생에 비해 6.2% 줄었다. 단 지난해 연말 2021건 매물 발생에 비해 119.8% 늘었다.MLS에 등록된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물은 총 6635건으로 지난해 1월 1만0811건보다 38.6%적다. 단 지난해 12월 6024건보다는 10.1% 많다.매물대비판매율은 2016년 1월 38%로 집계돼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Seller’s market)으로 협회는 판정했다. 매물대비판매율이 12% 이하로 떨어질 때는 주택 가격에 하락 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반대로 20~22%에 일정기간 머물 때는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탄다고 본다.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올해 1월 총 1047건이 거래돼 지난해 1월 781건보다 34.1% 거래량이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27.9% 오른 129만3700달러로 집계됐다.아파트는 1096건이 1월 중 거래돼 지난해 1월 거래량 809건보다 35.5% 거래가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19.4% 오른 45만6600달러를 기록했다.타운홈은 1월 중 376건이 거래돼 1년 전 거래량 323건보다 16.4% 거래량이 늘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도 지난 해 1월보다 16.4% 오른 56만3700달러로 협회는 집계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2-04 17: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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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집이 240만달러 가치가 있나?”
지난 주 밴쿠버시내 포인트 그레이의 1930년 지어져 올해로 86년된 건평 2069ft² 넓이 단독주택 사진과 가격이 밴쿠버 주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낡은 단독 주택 사진과 함께 가격을 적은 글은 값비싼 밴쿠버의 부동산을 상징하는 메시지가 됐다.화제가 된 주택은 웨스트 14에비뉴(W.14th Ave.) 4453번지에 있는 집이다. 현재 가격은 239만8000달러에 나왔다. 한국식 단위로 환산하면 약 56평 정도다. 겉보기에는 허름하지만, 내부를 보면 반지하와 침실 2개를 갖춘 2층이 있어 좁은 집은 아니다. 침실 3개에 화장실 2개가 있다.이 집의 공시가격은 214만5500달러다. 대부분은 토지가격이고 집 자체는 단 4만5500달러로 평가됐다. 집 값이 비싼 이유로 부촌인 포인트 그레이에 있으며 인근에 로드빙세컨더리·퀸 엘리자베스 초등학교 같은 학교가 도보거리 안에 들어오고, 상점가인 10가(10th Ave.)나 UBC밴쿠버 캠퍼스도 가깝기 때문이라고 매물 안내에는 쓰여 있다.이 집의 사진이 화제가 된 후에 실제로 오퍼도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약 10명의 잠재적인 구매 희망자가, 대부분 이 집을 사서 허물고 새로 집을 지을 요량으로 오퍼를 냈다.매매 가격도 판매호가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의 101년된 한 주택이 지난 1월 4일 판매호가 244만8000달러에 나와, 하루만에 283만달러에 매매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5년도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이 45만달러인데, 하루 만에 거의 평균 집 한 채 값이 더 붙어서 매매가 이뤄진 것이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사진=the Kavanagh group·RE/Max >
권민수 기자
2016-02-03 16: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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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부동산은 불패, 올해에는 얼마나 오를까?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의 온도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주택 거래 열기가 쉽게 식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BC부동산협회(BCREA)의 전망은 후자 쪽이다.BCREA는 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BC주내 올해 주택 판매량이 9만6100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의 기록적인 거래량(10만2517채)에 비해 6.2% 소폭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시장의 온도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한 거래 물량으로 평가된다. 10년간 평균 판매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8만3200채다.BCREA는 내년에도 이른바 “부동산 불패론”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년 거래량은 9만8000채로, 올 예상치보다 2% 증가할 것이라는 게 협회의 전망이다.BCREA는 “주내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실하고 고용과 임금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주택 수요가 많은 이유”라고 밝혔다. 여기에 타주 주민들의 BC주 유입이 가시화되면서 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진단됐다.카메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시장에 나온 매물이 최근 약 10년 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것이 집값 상승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CREA는 MLS 기준 올해 BC주 평균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6.4% 오른 67만7200달러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평균 집값은 내년에도 4.1%로 추가 상승하며 70만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동 협회의 전망이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1-28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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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밴쿠버가 내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 중 세번째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디모그라피아(Demographia)사가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영국, 홍콩, 호주 등 9개국 367개 도시의 소득 수준과 집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디모그라피아사는 특정 지역의 주택 시장 접근성을 측정하기 위해 이른바 미디언멀티플지수(Median Multiple)를 활용했다. 이는 지역내 중간 집값을 가계의 중간 연소득(세전)으로 나눈 값이다. 만약 미디언멀티플지수가 5라면 보통의 집을 장만하는데 해당 지역의 중간 연소득 5년치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디모그라피아사는 미디언멀티플지수가 5.1 이상인 경우 “내 집 마련이 혹독하게 어렵다”(Severely unaffordable)고 규정했다. 동 지수가 4.1에서 5 와 3.1에서 4로 측정되면 주택 구입이 각각 심각하게(Seriously), 약간 (Moderately) 힘든 경우다. 미디언멀티플지수가 3 이하로 떨어져야 주택 시장 접근성이 쉬워진다는 게 디모그라피아사의 진단이다.그렇다면 밴쿠버에서 자력으로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힘든 일일까? 2015년 기준 밴쿠버의 미디언멀티플지수는 10.8로 집계됐다. 즉 중간 수준의 집을 구입하기 위해 중간 가계 연소득 10.8년분을 세금까지 합해 꼬박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조사 대상 도시 중 미디언멀티플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홍콩(19.2)이었으며, 다음은 호주 시드니(12.2), 밴쿠버 순이었다.한편 밴쿠버의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은 지역내 소득 수준이 급증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디모그라피아사는 신용조합 밴시티의 분석을 인용해 “향후 15년 동안 밴쿠버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이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2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평균 미디언멀티플지수는 3.9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1-26 1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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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지난해 주택 거래는 신기록”
BC주부동산협회(BCREA)는 2015년 12월 주내 주택 거래가 총 6590건을 기록해 2014년보다 거래량이 29.8%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집계한 결과 12월 거래총액은 46억2000만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55.4% 증가했다.지난해 연말은 BC주 주택 평균가격이 70만달러 선을 넘은 최초의 기록이 세워졌다. 평균 주택 가격이 1년 새 19.7% 오르면서, 12월기준 70만943달러가 됐다.카메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2015년 주택시장은 12월에도 신기록 수준의 수요와 함께 극적으로 마감됐다”며 “한 해 동안 BC주내 주택 거래가 10만건을 넘었는 데, 이런 거래량은 이번까지 세 차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MLS기준 지난해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653억달러로 2014년보다 37% 증가했다. 연간 기준 평균주택가격은 12% 오른 63만6627달러로 집계됐다. 1년새 주택은 10만2517건이 거래돼 거래량은 2014년보다 22% 늘었다. BC주 주택 거래량 최고치는 10만6310건으로 2005년에 달성됐다. 2015년 거래량은 2007년의 10만2805건과 비슷한 수치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22 1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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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용 아파트 짓겠다”
메트로밴쿠버에 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증가하고 있다고 상업용 부동산 중개 전문 콜리어 인터네셔널(Colier International)이 최근 자료를 공개했다.콜리어사는 지난 3년 사이 임대전용 주택을 짓겠다며 토지용도변경과 고도제한 해제를 시청에 신청한 사례가 늘었다며 1970년대 이후 주춤했던 임대전용 주택 건설이 다시 활기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지난해 밴쿠버시내에서 임대용 아파트 건설 신청이 들어간 곳은 1754~1722 펜드럴가(Pendrell St.) 2312~2328 골트가(Galt St.) 3365 커머셜드라이브(3365 Commercial Dr.) 3063~3091 웨스트브로드웨이(W.Broadway) 8029 프레이저가(Fraser St.) 1188 비드웰가(Bidwell St.)이다. 이들은 모두 재개발 신청 상태로 시의회가 토지 용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이중 가장 세대수가 많은 펜드럴가에는 171세대가 고층 건물 안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업체는 현재 고도제한 60ft를 190ft로 높여달라고 신청했다.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인기를 끄는 까닭은 수익성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콜리어사는 1990년부터 2014년 사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5% 오르는 동안, 시장 평균 임대료는 그보다 높은 75%가 올랐다며 장기투자 수익성을 지적했다. 또한 해당사는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중간 월세는 CPI 상승률을 초과하고 있다”며 “세입자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건물주에게는 다세대주택을 통해 캐시플로우를 높일 기회로 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메트로밴쿠버내 토지가격 등이 상승해 개발 원가가 오르면서 임대용 아파트 수익률 자체는 크지 않다. 콜리어사는 관련 수익률이 2005년 5%에서 현재 3.3%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매를 고려하면 수익률은 크게 뛴다. 2005년에 세대당 14만달러 였던 임대용 아파트 가격은 현재 30만달러로 110% 올랐기 때문이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22 1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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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캐나다서 집 살때 이렇게 했다
캐나다 모기지대출 업체 도미니언 리딩센터(DLC)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에서 첫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예년과 큰 변화 없이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로 집값의 평균 21%를 냈다.캐나다 국내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할 때,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가 집 값의 20% 이하이면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의 모기지보험에 들어야 한다. 즉 집 값의 21%를 계약할 때 내면 모기지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추가 보험료 부담을 피할 수 있어 매년 집값 중 다운페이먼트 비율 평균은 거의 변동이 없다.또한 DLC는 일단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기지를 갱신할 때 거의 대부분(83%)이 금리를 낮춰 간다고 밝혔다. 2015년 캐나다인의 평균 모기지 금리는 4.68%였다. 가장 많이 이용한 5년텀(term) 모기지 금리는 평균 2.81%로 훨씬 낮아진다. 대부분 캐나다인이 모기지 없이는 주택을 살 수 없다. 2015년에도 89%가 모기지를 이용해 주택을 구매했다.◆ 재산세 부담 증가 이슈로… 집주인은 마이너스통장이 답?한편 비즈니스인밴쿠버지(BIV)는 메트로밴쿠버 주택 공시가가 지난해 보다 12%~28% 상승하면서 재산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 중에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ome Equity Line of Credit· 약자 HELOC) 이용을 고려하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ELOC은 한국에서 흔히 주택담보 마이너스통장이라고 불리는 상품이다. 집주인이 보유한 주택 가치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라인오브크레딧(마이너스통장)을 설정해 일정 금리를 적용받으며 자유롭게 꺼내쓰고 갚는 방식이다. BIV지는 특히 수입이 고정돼 재산세의 가파른 상승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이들이 HELOC을 선호할 것으로 보았다.한국과 마찬가지로 HELOC는 홈에퀴티론·주택담보대출(Home Equity Loan)보다 일반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는 집주인의 신용점수가 기준이 된다.윌더닝사(Will Dunning Inc)는 지난해 12월 기준 캐나다 주택 소유주 974만명 중 약 22%가 HELOC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주 중 모기지 이용자는 약 571만명이며, 나머지 36%에 해당하는 351만명은 주택 관련 빚이 없는 상태다.◆ 재산세가 월세 올릴 전망임대용 주택 공실률 0.6% 메트로밴쿠버에 재산세 인상 소식은 세 들어 사는 사람에게도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밴쿠버 다운타운 침실 1개형 아파트 월세는 2014년 3분기 기준 1239달러에서 지난해 1313달러로 오른 상태다. 재산세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집주인이 BC주정부가 정한 최대 인상 한도인 연 2.9% 인상률을 기존 세입자 월세에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새로 세 들려는 사람들은 같은 건물에 이미 세들어 살고 있는 이들보다 비싼 월세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집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참고로 밴쿠버 시내에서 커리스데일(Kerrisdale) 지역 침실 1개형 아파트 공시가는 61만1000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38% 올랐다. 수요가 가장 많은 편인 웨스트엔드(West End)의 아파트 공시가는 38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이 가운데 상가건물 임대료도 오를 전망이다. 특히 밴쿠버시 상가건물 올해 공시가는 평균 16%올라, 버나비나 리치먼드 등 주변도시의 5~10% 상승과 큰 차이가 났다. 건물주가 재산세를 임대료에 반영하면 상점주들은 오른 임대료를 감당해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밴쿠버 시내 일부 상점 주들은 가파른 임대료 상승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15 11: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