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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사무실공실률 10%대 밑으로"
다운타운 인기… 올해 일부 지역 신규 공급 없어메트로밴쿠버 빈 사무실 비율(이하 공실률)이 2016년 연말 보고서 기준 9.7%로 10%대 밑으로 내려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비슨영사는 7일 메트로밴쿠버 사무실 시장 보고서에서 “새로 개발한 공간이 빠르게 임대로 나가는 가운데, 업체들이 핵심지역 하부 시장 내 양질의 공간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공실률 감소와 건강한 시장흡수율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공실률 9.7%는 2014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다. 2016년 시장 흡수 면적은 84만9858ft²로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넓다. 흡수 면적이 가장 넓었던 해는 2015년으로 130만ft²가 임대됐다. 에이비슨영사는 “2015년 이래로 시장에 새로 나온 사무공간은 거의 흡수됐으며, 2017년 하반기까지는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다”라며 “예외적으로 오래된 A·B·C급 사무실은 회사들이 새로 개발된 공간으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올라가리란 전망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연초 시장도 낙관적으로 봤다.메트로밴쿠버 지역별로 흡수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밴쿠버시 다운타운, 버나비, 써리 하부시장 사무실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흡수면적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반면에 밴쿠버시 예일타운에서는 2009년 이래 처음으로 빈 사무실이 늘어났다. 에이비슨 영은 “임대 업체 업종이 2016년에 급격하게 변하면서 7년 만에 공실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예일타운 공실률 증가는 단기 현상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밴쿠버시내 브로드웨이 하부시장도 지난해 2곳에서 대규모 신규 임대 공간이 나오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 에이비슨영사는 보고서에서 "선택 폭이 넓지 않고 계약이 지연돼 흡수율이 활기를 띠지 못했다”며 “렌프류 센터(Renfrew Centre)와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는 2017년에 리스가 이뤄지면서, 지역 공실률은 현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브라이언 피어슨(Pearson) 에이비슨영 다운타운 밴쿠버 사무실 리스 전문 소장은 “다운타운 공실률은 1년 전 9.3%에서 7.2%로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 2016년도 임대수치를 보면 급격한 변화가 없는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 공실률은 계속 내려가면서 임대료는 상승 압력이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은 연초에는 큰 변화가 없고 연말로 갈수록 임대 공간이 더해지면서 공실률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라고 피어슨 소장은 덧붙였다.메트로밴쿠버 부도심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12.1%로 2015년말 11.1%보다 상승했다. 부도심 공실률 상승은 브로드웨이와 예일타운 장세가 원인이다. 조시 수케로(Sookero) 부도심 사무실 리스 및 판매 전문 소장은 “지난해 부도심 임대 시장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2016년 대부분 안정세였던 부도심 시장은 2017년에는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부도심 시장 중 지난해 인기 지역은 버나비였다. 버나비는 메트로타워 III 등장 이후 가장 낮은 지역 공실률을 기록했다. 메트로밴쿠버 전체로 봤을 때 버나비는 두 번째로 흡수율이 높았다. 써리는 메트로밴쿠버에서 2016년 가장 흡수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수위에 도달하진 않을 전망이다. 올해 써리 공실률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써리 시내 게이트웨이플레이스(Gateway Place)가 완공돼 새로 빈 곳이 나오면서 전보다 공실률 감소세를 늦출 전망이다. 5년간 이어진 개발 주기가 2016년 마감되면서, 새 사무실 건설 사업은 이미 지난해부터 잠잠해졌다. 다시 새로운 주기가 일어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에이비슨 영은 2020/21년도에 새 개발 주기가 온다고 내다봤다. 올해 중에는 밴쿠버 시내에 새로 46만8860ft² 규모 사무공간이 나온다. 지난 연말부터 디익스체인지(the Exchange)는 36만2000ft² 공간을 사무실 임대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또 밴쿠버시 브로드웨이에 신규 프로젝트 4개가 올해 마감하면 이 지역에 22만1750ft²규모 사무 공간이 새로 나온다. 써리에서도 10만6000ft²규모 사무 공간이 나올 전망이다. 예일타운·버나비·리치먼드·뉴웨스트민스터에서는 올해 새 사무공간 공급은 없을 전망이다.올해 시장에 가장 큰 변수는 전 세계적인 불투명성이다. 특히 미국 새 행정부가 사무실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다. 만약 에너지와 자원 가격 오름세가 일어나고, 미국 지사가 메트로밴쿠버내 고용을 늘리면 사무실 수요가 밴쿠버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더 크게 일어날 수도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주요 업체가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서 영업 중이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8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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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다운페이먼트 지원 사업 이용자 보름만에 250명
BC주 거주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대상으로 올해 1월 16일부터 시작한 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을 250명이 이용했다.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 시행 보름을 맞이한 4일 주정부는 250건을 승인하고 총 11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승인 대상자 중 67%는 이미 주택 구매 계약에 들어가 BC홈파트너십 대출 승인서도 받았다. BC주정부는 4일까지 제도 안내 웹사이트 조회수가 6만건이며, 신청은 340건을 받았다고 밝혔다.BC홈파트너십은 생애 첫 주택구매 시 다운페이먼트 일부를 대출해준다. 지원 대상 주택 가격은 75만달러가 한도다. BC홈파트너십은 집값 최대 5% 또는 최대 3만7500달러까지 지원한다. 대출 지원을 받으면, 5년간 무이자 상환 유예가 제공된다. 유예 기간이 끝나면 20년간 시중 이자율에 따라 상환해야 한다. 주정부는 관련 예산으로 3년간 7억달러 예산을 BC홈파트너십에 집행해, 총 4만2000가구 주택 구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6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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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지난해 보다 조용하게 시작한 1월”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1월 주택 매매량이 총 1523건으로 지난해 1월 2519건보다 39.5% 감소했고, 전월인 12월 1714건보다도 11.1% 줄었다”고 1월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달 주택 매매량은 지난 10년간 1월 평균보다도 10.3% 적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부동산만 놓고보면 2016년에 비해 미지근하게 시작됐다”며 “지난해 이때쯤에는 거의 기록 경신 수준 매매량을 보았지만, 2017년 들어 현재까지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는 좀 더 활동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총 4140건으로, 2016년 1월 4442건보다 6.8% 줄었지만 같은 해 12월 1312건보다는 3배 이상 늘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 1월 총매물은 7238건으로 지난해 1월 6635건보다 9.1% 많고, 12월 6345건보다도 14.1% 늘었다.1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1%다. 2015년 1월 이후 매물대비판매율은 가장 낮은 수치다. 매물대비판매율이 수개월 12% 이하를 유지하면 가격 하락세가 발생한다. 반대로 20% 이상을 몇 개월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모리슨 회장은 “주택 종류에 따른 다양한 장세가 있다. 타운홈과 아파트은 현재 단독주택보다 거래가 활발하다”며 “이 결과 단독 주택 가격은 지난 7월 정점을 찍은 후 7% 내렸고, 타운홈·아파트 가격은 이 기간 동안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메트로밴쿠버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89만6000달러로 지난 6개월 새 3.7% 하락, 2016년 12월보다 0.2% 하락했다. 2017년 1월 단독주택 매매량은 444건으로 2016년 1월 1047건보다 57.6% 감소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47만4800달러로 6개월 동안 6.6% 하락, 2016년 12월보다도 0.6% 하락했다.아파트는 1월에 825건 거래돼 지난해 1월 1096건보다 24.7% 거래량이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1만2300달러로 6개월간 0.6% 올랐고, 지난 12월보다도 0.4% 올랐다. 타운홈은 1월 동안 254건이 매매됐다. 지난해 1월 376건 매매보다 32.4%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6만6500달러다. 타운홈 가격은 6개월간 0.4% 내렸지만, 앞서 12월보다는 0.7%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3 1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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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월들어 지역 내 수요 다양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올해 1월 10년 간 평균보다 많은 매매량을 기록했고 새 매물도 건강한 수준으로 들어왔다”고 1월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프레이저밸리에서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해 1월 총 976건이 거래됐다. 올해 1월 거래량은 지난해 1월 1338건보다는 27.1% 줄었고, 지난 12월 966건보다는 1% 늘었다. 1월 거래된 주택 종류를 보면 212건이 타운홈·276건이 아파트이고 나머지 반은 단독주택이다.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2016년 부동산 시장 급상승 충격은 새해 들어서도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 판매가 1월 들어서도 평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 또한 특정 수요에 맞춰 완만하게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월 프레이저밸리에서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2178건으로 앞서 12월보다 162.7% 늘었지만, 지난해 1월 2510건보다는 13.2% 감소했다. 1월 마감 기준 총 매물은 4401건으로 지난 해 1월보다는 8.1% 감소했고,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단 12월 3930건보다는 12% 총매물이 늘었다.위브 회장은 “프레이저밸리에서는 집을 내놓기에 적기다”라며 “구매자가 집을 다양한 범위에서 찾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에 맞추기에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후 매매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49일로, 지난해 1월 33일보다 늘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5만6300달러로 지난해 12월과 같다. 1년 전보다는 24.3% 가격이 올랐다. 타운홈 1월 벤치마크 가격은 42만400달러로 지난 12월보다 0.9%, 지난해 1월보다 28.8% 각각 올랐다. 아파트 1월 벤치마크 가격은 26만2300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1.3%, 지난해 1월보다 27.6%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3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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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경고등 켜진 상태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6일 캐나다 주택시장에 문제 요소가 2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올해 1월 기준 분기별 주택시장 진단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CMHC 분기별 주택시장 진단 보고서는 네 가지 문제 요소를 관찰해 3단계로 평가한다. 문제 요소 중 하나인 과열(Overheating)은 집을 사려는 수요가 새로 나오는 주택 매물을 앞지를 때 내려지는 진단인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과열 진단을 받은 곳은 없다.
가격 가속도(Price Acceleration)는 주택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오르느냐를 감지하는 부분이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일어나면 일부 투기가 이뤄진다고 해석하고 있다. 고평가(Overvaluation)는 소득·모기지 금리·인구 등 경제 기초가 현재 주택 가격을 뒷받침하지 않을 때 진단이 내려진다. CMHC는 이번 보고서에서 고평가와 주택 가격 상승세에 붙은 속도가 주요 시장에서 가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로 밴쿠버와 토론토에 가격 가속도와 고평가 문제가 집중돼 있다. 두 도시 인근 지역으로 고평가와 가격 가속도 문제가 확산했다는 진단도 내려졌다. 밴쿠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빅토리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토론토-해밀튼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고평가는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온타리오주 주택이 얼마나 올랐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CMHC는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에 온타리오주가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물가 조정을 적용하면 지난해 3분기 마감 기준으로 1년 새 7% 올랐다. 그러나 온타리오주를 제외하면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다.
과잉공급(Overbuilding)은 임대 주택 공실률과 새로 지어졌지만 팔리지 않은, 미판매 주택 비율을 토대로 진단한다. 과잉공급은 BC주 주요 도시를 제외한 서부 캐나다와 대서양 연안 일부 지역에 문제 요소로 지적됐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보면, ▲고평가와 과잉공급이 캐나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가장 널리 퍼진 문제 요소다. ▲고평가와 과잉공급은 각각 8개 주요 도시에서 관찰됐다. ▲ 빅토리아 주택 시장에서는 가격 가속도가 붙은 가운데 새롭게 고평가가 일어났다. ▲캘거리에서는 석유의존 지역 주택 시장이 재조정되면서 문제 요소가 희석됐다. ▲밴쿠버, 토론토, 리자이나, 사스카툰, 해밀튼에서는 문제 요소가 강하게 남아있다. ▲오타와와 대서양연안 지역에서는 문제 요소가 희석됐다.
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캐나다 국내 문제 요소가 계속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며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해밀튼 주택가격 상승은 투기가 원인으로, 인구유입·고용·소득 같은 경제 기반 성장세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듀건 수석은 “이런 이유로, 주택 구매자는 필요와 장기적인 시장 전망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조 CMHC 캘거리 담당 시장분석가는 “캘거리 주택 가격은 경제와 인구 기조에 맞춰나가고 있다”며 “종합 평가 결과를 보면 문제 요소가 강세에서 적정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캘거리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상향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과잉공급은 여전히 우려 대상이다”라고 해설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7 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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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만 아니면 밴쿠버 살고 싶다"
BC주 밀레니얼 세대(18~34세)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메트로밴쿠버에 살고 싶다"는 의견이 3명 중 2명(68%)으로 높게 나타났다.같은 질문에서 밴쿠버를 제외하면 빅토리아 및 밴쿠버아일랜드 남부와 걸프군도(18%)가 차선책이었다. 또 켈로나·톰슨 오카나간(15%), BC주 외 다른 지역(14%)도 주요 선택지였다. 비중이 가장 낮은 선택지는 프린스 루퍼트·프린스조지와 BC주 북부로 3%만이 선택했다. 6% 동률 선택지로 나나이모와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 스쿼미시-위슬러-펨버튼, 썬샤인코스트가 있다. 크랜브룩·쿠트니와 록키일대는 7%가 선택했다.인사이트웨스트가 23일 공개한 설문 결과, 이사와 주거지 선정이 많은 밀레니엄 세대에게 당면 과제로 드러났다. BC주 밀레니얼 세대 70%는 향후 5년 이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사를 고려하는 이들 중 76%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계속 살 계획이다. 거주지를 바꾸겠다고 응답한 19% 중에 2명 중 1명(45%)은 메트로밴쿠버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거주지 교체 계획이 있는 이들 중 38%는 BC주 밖으로 나갈 계획이다.크리스 페어(Fair) 레저넌스 컨설턴시사 대표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일하며 거주하고 싶은 밀레니얼 세대 대상 주거문제 해결은 정치인 사이에 중대한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며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사이트웨스트는 “BC주 도시에서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고, X세대(35~54세)가 관리자로 자리잡는 사이에 밀레니얼 세대 유치는 선결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현재 정책은 밀레니얼 세대 뿐만 아니라 X세대도 붙잡지 못하고 있다. 페어 대표는 “밴쿠버에 주택을 소유한 X세대 40%는 주택을 현금화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13일자로 공개된 다른 통계 결과를 인용했다.페어 대표는 “도시를 이끌어갈 차세대는 메트로밴쿠버에 머물고 싶다는 의지를 이번 설문에서 보여줬다”며 “이런 의지가 현실이 되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설문은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BC주 성인 171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4 1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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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에 미국인 관심늘었다"
부동산 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20일 “미국 대선 후, 캐나다 부동산에 미국인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해당사는 미국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률이 증가한 점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로열르페이지는 “미 대선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이용자수는 329% 늘었고, 대선 마감 후 한 주간 하루 평균 미국발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210%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사는 자사 소속 부동산 중개사 1226명 대상 설문 결과 10명 중 4명(39.5%)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발 캐나다 부동산 문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로열 르페이지는 "대체로 11월과 12월은 캐나다 미국 모두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휴지기에 들어가는 데도 중개사 10명 중 1명 이상(15.6%)이 미국에서 캐나다 부동산 관련 문의를 받았다”고 보도자료에서 지적했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CEO는 “캐나다는 국제사회에 인기있는 정착지로 지난 10년 사이에 자리 잡았다”며 “미국은 이미 캐나다에 최대 이민자 수출국인 가운데, 캐나다 이민이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인 관심이 쏠리는 곳은 온타리오주, BC주, 퀘벡주다. 로열르페이지를 방문한 미국인 72.7%가 3개주에 있는 부동산을 찾아봤다. 또 미국인 대부분(75.2%)은 사업매물보다 주택을 알아봤다. 로열르페이지에 따르면 2016년 4분기에 BC주 부동산을 알아본 미국인 숫자는 17.4% 증가했다. 온타리오주(41.4%) 다음으로 미국인 관심사가 많이 모였다. BC주 도시 중에는 빅토리아가 메트로밴쿠버보다 인기 있었다. 거주 희망 도시를 미국인 대상 설문한 결과 빅토리아는 32.1%, 밴쿠버는 25%가 선택했다. 한편 BC주에서 활동하는 로열르페이지 소속 부동산 중개사 10명 중 4명(43.6%)은 미국에서 캐나다 국내 부동산에 관한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0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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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월세 캐나다 1위 유지
캐나다 10대 도시 주택 월 임대료를 비교한 결과 밴쿠버가 1위, 빅토리아가 3위에 올랐다.
패드매퍼 리서치는 지난달 시장에 나온 침실 1개형 아파트 월세를 기준으로 중간값을 산정해 순위를 매겼다.
밴쿠버 월세는 1870달러로, 2위 토론토 1550달러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3위 빅토리아는 월세가 1270달러다.
2017년을 앞두고 12월에 나온 집 월세는 11월보다 많이 올랐다. 패드매퍼는 침실 1개형 월세 중간값은 3.9% 올랐고, 침실 2개형은 4% 올라 3150달러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침실 1개형 월세는 4.1% 올랐지만, 침실 2개형 월세는 2% 내려 1490달러다.
오카나간 중심 도시인 켈로나 침실 1개형 월세는 2.1% 오른 980달러다. 침실 2개형은 1.4% 오른 1400달러다. 패드매퍼는 켈로나가 주목할만큼 월세가 올랐다고 밝혔다.
캐나다 월세 기준 상위 5대 시장을 보면 캘거리를 제외하고 올랐다. 월세 2위 토론토에서 침실 1개형은 1550달러, 침실 2개형은 1970달러로 각각 3.3%와 3.7% 올랐다. 패드매퍼는 “지난 3개월 사이 토론토 월세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몬트리올은 침실 1개형1130달러로 11월보다 2.7% 오른 반면, 침실 2개형은 1400달러로 2.8% 내렸다.
캘거리는 경기 침체가 여전히 월세에도 작용하고 있다. 캘거리 침실 1개형은 3.7% 떨어진 1040달러, 침실 2개형은 0.8% 떨어진 1280달러에 나왔다. 캘거리 월세가 내리면서 오타와가 캘거리와 함께 월세 순위 5위에 새로 올라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침실 1개형 월세는 1040달러, 침실 2개형은 1300달러다. 오타와 침실 1개형 월세는 4% 올랐고, 침실 2개형은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패드매퍼는 캐나다 국내에서 월세가 많이 오른 지역으로 캘로나 외에도 온타리오주의 배리와 세인트캐서린스를 지목했다. 두 곳 모두 주택거래가 활발한 곳이다. 배리는 캐나다 국내 월세 8위로 올랐다. 배리 침실 1개형 월세는 2% 오른 1000달러, 침실 2개형은 0.7% 오른 1390달러다. 세인트캐서린스도 4계단을 올라 월세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세인트캐서린스 침실 1개형 월세는 4.3% 오른 960달러, 침실 2개형은 변동없이 1140달러다.
온타리오주 월세가 모두 오르지는 않았다. 오샤와 침실 1개형은 4.7% 내린 1010달러, 침실 2개형은 11워로가 같은 1250달러로 집계됐다.키치너 역시 침실 1개형은 4.2% 내린 910달러, 침실 2개형은 0.9% 소폭 올라 1150달러다. 내림세를 보인 지역 중에는 새스케처완주 리자이나가 있다. 리자이나 침실 1개형 월세는 3% 내린 960달러, 침실 2개형은 0.9% 내린 1150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0 1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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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모기지 보험료 3월부터 인상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7일 모기지보험료를 오는 3월 17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 액수 자체가 크지는 않다. 현재 가입자 기준 월평균 5달러 정도 부담이 늘어난다. 캐나다 국내에서 주택을 살 때, 다운페이먼트가 구매가격 20% 이하면 모기지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모기지보험은 주택 구매자가 채무이행 불능(default)에 빠지면 은행 등 대출업체에 모기지를 보전해준다. 주택 구매자가 부담하나 실제 혜택은 대출업체에 돌아간다. 이른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기지보험 의무 가입 기준을 둔 덕분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에서 캐나다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CMHC는 이번 조처가 집값 잡기 일환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메닐(Mennill) CMHC 수석부사장은 “보험료 인상이 캐나다인 주택 구매력에 충격을 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공사 경쟁력 보존과 재정 안정에 기여하려는 목적에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CMHC는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이 최근 올린 금융기관 자산보유액 기준에 맞추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단 CMHC조처는 월 보험료로 봤을 때 큰 부담은 아니지만, 밴쿠버나 토론토처럼 집값이 비싸서 다운페이먼트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접근성을 다소 낮출 수 있다는 해설도 있다. 지난 연말 기준 메트로밴쿠버 주택별 벤치마크 가격으로 보면 아파트 51만달러·타운홈 66만달러·단독주택 148만달러 상당이다. 현재 모기지보험료는 10%다운페이먼트를 했을 때 대출액 2.4%이나 3월부터는 3.1%로 상향된다. 만약 집값 10% 다운페이먼트에 90% 모기지를 얻어 주택을 구매하면, 모기지보험료 총액은 현재 벤치마크 기준 아파트 1만1016달러·타운홈 1만4040달러다. 밴쿠버 단독주택 가격은 모기지보험 기준인 100만달러 한도를 초과했다. 3월 인상을 적용하면 모기지보험료 총액은 아파트 1만4229달러·타운홈 1만8414달러다. 보험료가 올라도 25년 모기지 만기를 가정할 때 아파트 월 47달러·타운홈 월 61달러 수준이다. 현재보다 아파트 10달러·타운홈 14달러 가량 오른다. 단 벤치마크 가격 기준 메트로밴쿠버 아파트에 월 2200~ 2600달러· 타운홈에 월 2700~3400달러 가량 모기지 상환 부담이 있는 가운데, 모기지보험료 인상은 적은 액수라도 주택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 이미 시중은행이 지난 연말부터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고, 이민자 특별 상품 취소 등 대출 문호도 좁힌 가운데 모기지 보험 인상은 내 집마련의 꿈을 저렴하게 실현하려는 이들 사이에 환영받는 소식은 아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17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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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 시작
▲ 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 시작…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이 16일부터 시행됐다.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시가 75만달러까지 주택에 대해 집값의 5% 또는 3만7500달러를 지원하고, 25년간 상환하도록 구성돼 있다. 처음 5년간은 무이자 상환유예가 제공된다. 리치 콜맨(Coleman) BC주 주거정무장관은 “새 제도가 많은 이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도와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청: https://www.bchousing.org/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제공
권민수 기자
2017-01-17 11: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