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로컬포커스] 제인 신 BC주의원 12일 취임 선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12 17:24

제인 신 BC주의원(MLA· 신재경)은 한인언론에 지인을 통해 발송한 이메일에서 "6월 5일 이전에는 당선자로서 정식 MLA로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기에 이제야 연락 드리게 됐다"며 12일 주의원 선서식을 한다고 12일 알려왔다.

신 주의원은 "이제 정치 초년생으로 지역과 한인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는 일이 제가 해야할 일인것 같습니다"라며 "한인사회에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만들려 합니다"고 전했다.


<▲ 주의원 취임식장에 참석한 신 의원(오른쪽 두 번째)과 가족. 사진=BC NDP  >



신 주의원은 BC주총선 유세 기간 중이던  4월말 여당의 '가짜 닥터(fake doctor)' 의혹 제기 이후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BC자유당(BC Liberals)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두 부분이다.

신 주의원의 약력 중 첫째, UBC의대에서 의사학위(MD)를 받고, 둘째, 의사로 일했다고, 오인할 부분이 BCIT교수진 약력과 선거운동 자료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후 신 주의원은 UBC에서 세포 생물학과 유전학을 공부하고, 2007년 캐리비언 군도, 세인트 루시아에 있는 스파르탄 헬스 사이언스 대학교에서 MD를 받았다고 논란이 된 부분을 교체했다.

의사로 일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24일 버나비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신 주의원은 "총 4년 MD과정 중 3·4학년차에 학교 부속병원(teaching hospital)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시아는 영연방국가 중 하나다.  2008년 12월 이전 해당 학교 졸업자에 대해 영국내 의료면허를 총괄하는 영국의학위원회(General Medical Council)는 의사가 되기위한 심사신청 자격을 주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신 주의원은 캐나다 국내에서 의사로 활동한 적은 없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신 주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주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받아들이자는 목소리도 있다. 신변에 관련된 사항인 만큼 옹호 또는 비판보다는 신중하게 신 주의원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옹호와 비판, 유보 중에 어느 시선이 한인 다수의 공론인지는 공식 집계할 수단이 없어 예단 할 수는 없다.  '가짜 닥터' 의혹에 대해 당혹했거나, 비판적인 한인들은 신 주의원의 분명한 입장표명 또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신 주의원이 주의회 내에서 한인의 의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면, 비판 의견 수렴 및 입장 표명 없이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신 주의원 서신 전문

"
한인 미디어 귀하
안녕하세요.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6월5일 이전에는 당선자로서 정식 MLA로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기에 이제야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사항은 6월11일에는 빅토리아에서 MLA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다음날 6월12일에는 주의원으로 지켜야할 일들과 다짐을 하며 선서식이 있습니다.
이제 정치 초년생으로 지역과 한인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는 일이 제가 해야할 일인것 같습니다. 그간 보살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조만간 자리를 만들어 한인사회에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만들려 합니다. 부디 성원해 주시길 바라며 곧 뵙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주의원 신재경 배상


Jane Shin, MLA-Elect
Burnaby-Lougheed
"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147주년 캐나다 데이, 곳곳서 기념행사 풍성
  • [소박한 산책] 밴쿠버도심 사진은 여기. 버라드 드라이독 피어
  • [소박한 산책] BBQ와 파도... 와이트클리프 파크, 웨스트 밴쿠버
  • [소박한 산책]걸을 맛 나는 길...포트무디 쇼어라인 트레일
  • [로컬포커스] 제인 신 BC주의원 12일 취임 선서
  • [로컬포커스] 한인 후보 2인이 나온 BC주총선, 관전 포인트는?
  • 이민 수속 장기화 “단축 어렵다”
  • 거리응원과 폭동,들끓었던 밴쿠버
  •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어디를 놀러갈까?
  • 달콤한 사과 직접 따서 먹는다
  • 8·9월 밴쿠버에선 이런 꽃을 심는다
  • 만년설산의 아름다움에 눈과 마음 모두 빼앗겼다
  • “너도 전문가용 카메라야?”
 1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