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개통시 시애틀까지 거리 1시간 대로 줄일 수 있어…
BC주 수상 존 호건(Horgan)과 워싱턴주 주지사 제이 아인슬리(Inslee)가 지난 21일 만남을 갖고 두 주(州)정부 간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존 호건과 제이 아인슬리는 세계적인 화제인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기술 부문 육성과 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밴쿠버와 시애틀 간의 교통 연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존 호건은 “BC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워싱턴주의 아인슬리 주지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두 주(州)는 중요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를 공유할 때 우리는 더욱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제이 아인슬리 주지사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오래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포용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클린 에너지 기술은 경제적 번영을 위한 문호를 개방할 것이며 결국 기후 변화를 완화시킬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존 호건과 제이 아인슬리는 두 지역 간의 실질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밴쿠버와 시애틀간의 수상 비행기 서비스와 고속철도 개통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고속철도가 개통된다면 양국 간의 여행객 증가뿐 아니라 무역, 인력, 기술 부문 등에서도 효율적인 연계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밴쿠버와 시애틀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에 대한 뉴스는 캐나다공영방송 CBC 등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있게 보도했다. 밴쿠버-시애틀 간의 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차량으로 3시간 거리인 시애틀까지의 거리가 1시간 대로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주목을 끌었다.
존 호건 수상과 아인슬리 주지사는 밴쿠버-시애틀 간의 수상 비행기 서비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한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서도 조만간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시애틀 간의 고속철도 사업은 시애틀을 넘어 포틀랜드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400km/hr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년 9월에 체결한 Cascadia Innovation Corridor에 의해 밴쿠버와 시애틀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에 대한 관심이 일었다. 현재 BC주와 워싱턴주를 연결하는 교통 수단은 13개의 고속도로, 4개의 철도, 3개의 페리가 있다. 밴쿠버와 시애틀 간에는 매일 두 차례 암트랙 캐스케이드(Amtrak Cascades) 열차가 운행된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지난 21일 BC주 수상 존 호건과 워싱턴주 주지사 제이 아인슬리가 만남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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