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밴쿠버 한인 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9일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총 50명의 장학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 총 12만3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장학의 밤 행사는 올해 19번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장학금은 총 93만4600달러다. 올해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장학생은 ‘밴쿠버조선일보 장학생’ 임장순군(UBC 의대 3년), ‘메트로타운 힐튼호텔 장학생’ 이병찬군(줄리어드 음대), ‘신협 장학생’ 최지원(펜실베니아 치대)·최현정양(UBC 과학) 등이 선발됐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은 “지난 19년의 세월동안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이 총 664명이다. 이들은 캐나다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과거의 장학생뿐 아니라 오늘 선발된 장학생들, 그리고 앞으로 선발될 장학생들 모두 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으로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의 김건 총영사는 “오늘 선발된 장학생들이 시대적 사명감과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슴에 품고, 더 큰 꿈을 향해 꾸준히 정진해 한-캐 양국 간의 우호협력을 증진시킴은 물론, 나아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직접 봐왔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가족과 재단측, 기부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장학금 기부자 명단은 윤 & 류 인베스트먼트(2만달러), 권오율 박사 가족(1만5943달러 45센트), 신협(1만달러), H-마트(1만달러), 오유순한인약국(1만달러), 박민철(5000달러), 닥터 오데니스(5000달러), 우리 트레이딩(4000달러), 한국동포재단(2614달러), 천영주(2600달러), 밴쿠버조선일보(2000달러), 메트로타운 힐튼호텔(2000달러) 등이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제19회 밴쿠버 한인 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9일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경영오 기자>
<▲ 임장순군(UBC 의대 3학년)이 밴쿠버조선일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사진=경영오 기자>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경영오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