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도제과정 이수자, 취업률 89%· 중간소득은 시간 당 28달러
BC주정부가 도제과정(Apprenticeship) 홍보주간을 맞이해 5일 발표한 도제과정 수료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14년도 기준 취업률은 89%· 중간 시간급은 28달러로 집계됐다.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BC고등교육장관은 “설문조사 결과는 BC주 도제과정 수료자의 우수성을 보여준다”며 “도제과정은 수료 후 좋은 현장기술직에 취업하는 데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BC주에서 2012년 7월 1일부터 2013년 6월 30일 사이에 도제과정을 수료한 5698명 중 3046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들은 교과과정에 대해서는 93%가 실기과정에는 91%가 각각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했다. 설문에 응한 도제 수료자는 17세부터 67세까지 매우 다양하나 중간 나이는 27세 였다.
BC주 도제과정의 특징은 수료자의 58%가 세 분야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도제 수료자 중 27%는 용접·정밀제조분야(welding·precision production)에, 16%는 전기기술자(electrician)에, 15%는 식품·개인서비스업(culinary arts·personal services)을 이수했다. 또한 10명 중 거의 8명(79%)은 공립학교에서 도제과정을 공부했다.
BC주 도제과정의 문제점은 학교 정원이다. 일부 인기 과정은 입학까지 상당 기간을 대기하게 돼 있다. 2014년 부터 BC주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00만달러 예산을 투자해 14개 공립학교내 도제정원을 2917명분 늘렸다. 그러나 여전히 대기는 이뤄지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교육 수준의 격차로 BC주정부는 실습도구 개선에 1700만달러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도제교육 관련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자유당 정부는 매년 총 5억달러를 고용보험(EI) 수혜자 재교육비용으로 투자하고 별도로 연간 7억7500만달러를 취업 교육 예산으로 투입하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도제 실습 중인 학생들. 사진=BC주정부>
<▲ 사진=BC주정부 >
<▲ 도제 실습 중인 학생들. 사진=BC주정부>
<▲ 사진=BC주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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