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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영화제 29일 개막··· 韓 영화 라인업 “눈에 띄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9-23 11:44

박찬욱, 홍상수 등 한국 거장 작품들 선보여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 오는 29 개막해 다음 9일까지 열흘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VIFF에서는 75개국에서 135편의 장편 영화와 102편의 단편 영화가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라인업이 여느 보다 화려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올해 VIFF 참가하는 한국어 작품 편을 소개한다.





브로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등의 초호화 출연진과 일본을 대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뭉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받았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송강호)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강동원) 베이비 박스에 넣고 아이들을 돈을 받고 팔고 있다. 그러나 아기의 엄마 소영(이지은) 아기를 찾으러 오면서 사람의 여정이 시작되고, 뒤를 형사 2인조가 쫓는다. 송강호가 작품으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한국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이후 6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평론가로부터 잔잔하면서 강렬함을 주는 영화라고 극찬을 받았다. 산에서 추락한 남성의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남편의 죽음에도 동요하지 않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마주하게 되고,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둘은 서로에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소설가의 영화 (감독: 홍상수)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의 연인인 김민희가 출연해 화제가 작품이다. 소설가 준희(이혜영) 이름이 알려지긴 했지만 한동안 집필을 하지 못해 괴로워하다, 잠적한 후배를 찾아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화감독 부부와 여배우(김민희) 만나게 되고, 여배우에게 당신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는데홍상수 감독은 작품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Riceboy Sleeps (감독: Anthony Shim)

 

밴쿠버 출신의 한인 감독 배우인 앤서니 심이 연출했다. 90년대, 한국에서 밴쿠버 교외로 이민 싱글맘 소영은 아들 동현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지만, 동현은 학교에서 인종차별과 괴롭힘을 당하고, 학교 측은 모자를 골칫덩이로 여길 뿐이다. 모자가 직장과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상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둘의 불화는 더욱더 깊어져 간다.

 

밴쿠버 국제영화제 웹사이트: viff.org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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