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0-06-26 10:16
올 초부터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캐나다 데이(매년 7월 1일)는 이전과는 아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여러 기관에서 주최하는 캐나다 데이 기념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일찌감치 취소됐거나 온라인으로 대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평소와는 다른 캐나다 데이로 인해 서운해하기보다는 다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색다른 캐나다 데이를 최대한 안전하게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오타와 캐나다 데이 페스티벌
캐나다 연방 정부가 주최하고 매년 오타와 국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CBC와 연방 전통 문화부(Canadian
Heritage) SNS 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낮(서부시간 오전 10-11시)과 밤(서부시간 오후 6-8시)
행사로 나뉘어서 진행될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에이브릴 라빈,
앨러니스 모리세트,
세라 매클라클런을 비롯한 뮤지션들과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청할 수 있다.
밤 행사에는 캐나다 데이 역대 최고로 평가받았던 불꽃놀이 영상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www.canada.ca/en/canadian-heritage/campaigns/canada-day.html
PNE 카 퍼레이드
PNE는 카(car)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캐나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빨간색과 흰색 색상이 들어간 옷을 입고,
차도 캐나다 데이에 걸맞게 꾸며줄 것을 권한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핫도그,
레모네이드, 푸틴 등의 음식을 사전 주문할 수 있고,
차 한대당 10달러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PNE는 캐나다 데이에 앞선 이번 주말(6월 27~28일)에 파더스 데이에 이어 드라이브 스루 바비큐도 준비하고 있으며,
플레이랜드도 오는 7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토론토 페스티벌
올해 캐나다 데이가 특별한 이유는 평소에는 멀어서 가기 힘든 다른 지역의 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는 가상 캐나다 데이 행사를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국가 ‘O Canada’ 재창으로 시작될 이번 행사는 수십명의 뮤지션이 총출동해,
다양한 장르와 문화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행사(오전 6-7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낮 행사(오전 11시-오후 2시),
에너지 넘치는 음악이 준비되어 있는 저녁 행사(오후 4-5시),
총 3개의 행사로 나누어져 있다.
www.toronto.ca/explore-enjoy/festivals-events/canada-day
써리 캐나다 데이 페스티벌
써리 캐나다 데이 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오전과 저녁 프로그램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가족을 위한 음악,
뮤지컬 공연,
코미디쇼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오후 6시에 시작될 저녁 공연은 3시간에 걸쳐 다양한 뮤지션들과 단체들의 음악,
댄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 말미에는 가상 불꽃놀이도 준비되어 있고,
행사 참여자 중에는 추첨을 통해 자동차가 증정되기도 한다.
아포츠포드는 평소와는 다른 올해 캐나다 데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단연 애완동물 가상 퍼레이드다.
강아지부터 도마뱀까지,
시민들이 보내온 애완동물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10초 영상을 편집해 캐나다 데이 당일날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지역 뮤지션들의 음악 공연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써리와 아포츠포드뿐만 아니라 그 밖에 많은 지방 자치제에서 다양한 온라인 캐나다 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각 시청의 웹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www.abbotsfordcity.ca/canadaday-2020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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