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에서 짧은 여행으로 만날 수 있는 보석같은 장소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05 09:09

이번 가을에 라스베가스로 짧은 주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실망하지 말고 여기 소개하는 장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록 도박과 화려한 파티는 없지만 밴쿠버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는 BC주 주옥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1. Great Bear Rainforest에서 신비한 스피릿곰을 만나보기

 


<▲ >

BC주 중앙 해안은 지구상에서 가장 원시적이고 온화한 우림 중 하나이다. 깊게 패인 피요르드 해안과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Great Bear Rainforest는 배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오직 비행기로만 다다를 수 있는 곳이다. Pacific Coast Airlines이 운행하는 수상 비행기를 타고 클렘투(Klemtu) 마을에 착륙하면 키타수/자이자이(Kitasoo/XaiXais) 원주민이 운영하는 Spirit Bear Lodge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를 따라 외딴 바닷가나 물골을 탐험하며 오래된 마을이 있었던 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고 그리즐리나 검정곰, 늑대, 고래, 돌고래와 같은 야생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은 날은 이곳에서만 특별히 볼 수 있는 진귀한 화이트스피릿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Vancouver South Terminal에서 Bella Bella로 가는 Pacific Coast Airlines를 타면 된다.

 

2. Salt Spring Island에서 와인 시음하기

 


<▲ >

BC주에서 Vancouver Island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이 섬을 아직 방문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을에 꼭 가보기를 권한다. 좋은 식욕을 가지고 갈 수 있으면 금상첨화. 이 곳에서는 토요일마다 직접 기른 농작물로 만든 음식과 지역 공예품을 파는 장터가 들어서 이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터는 Ganges에 세워지며 이 지역에서 만들거나 굽거나 기르거나(make it, bake it or grow it)” 한 물품을 파는 것이 원칙. 밀가루가 무첨가된 쿠키나 수공예 장난감, 혹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크리스탈 목걸이를 사갈 때 꼭 잊지 말고 Salt Spring 여행 가이드 지도도 한 부 챙겨 가기를 권장한다. 각종 과일농장, 치즈농장, 레스토랑과 와이너리에 관한 정보 뿐만 아니라 Salt Spring 사이더 농장, 특산 보드카 증류소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장소들에 관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Harbour Air Seaplanes이 다운타운 Vancouver Harbour, Vancouver South Terminal에서 출발하며 여행 시간은 약 30.

 

3. Haida Gwaii 해변을 탐험하기

 


<▲ >

이 동화같은 군도는 캐나다 사람들이 언젠가는 꼭 방문하기를 원하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다도해는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단 몇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그 범위도 넓어 가기 전에 장소를 정하고 가기를 권한다.

북쪽 해안인 Masset에서부터 넓게 펼쳐진 황량한 해안을 따라 Naikoon Provincial Park을 거닐어도 좋고 Old Masset Tlell에서는 다양한 스튜디오와 공예샵을 만날 수 있다. Alaska View Lodge에서 하룻밤을 묵어가는 것도 좋다.

또 다른 방법은 Moresby Island에 있는 Sandspit을 통해 도착, 남쪽 지역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 곳에서는 Haida Heritage Centre를 둘러보거나 Gwaii HaanasNational Park Reserve에서 수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오래된 마을 유적지를 경험할 수 있다.

Pacific Coast Airlines은 여름 동안 Vancouver South Terminal에서 Masset사이, Air CanadaYVR에서 Sandspit 사이를 운행하며 공항에 내려 자동차를 빌릴 수 있다.

 

4. Kootenay Rockies에서 골프치기

 


<▲ >

18홀의 골프와 위대한 자연 경치 감상이 주말 여행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면 Cranbrook 국제공항 근처 St. Eugene Golf Resort & Casino를 체크해 보도록 하자. 이 역사 깊은 캐나다 록키 지역 마을에서는 완벽히 갖춰진 스파 서비스, 원주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센터, 레스퍼버 디자인이 세운 골프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hadow Mountain Golf Course, Wildstone golf Course, Trickle Creek Golf Course, Bootleg Gap Golf 등 근처에 수 많은 골프장들이 있다. 골프 이외에도 낚시, 등산, 래프팅 등의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으며 Dewar Creek이나 Lussier Hot Springs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Pacific Coast AirlinesAir CanadaVancouver Cranbrook 국제공항사이를 운행하며 비행시간은 약 90분이다. 공항에 내려 자동차를 빌릴 수 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근교에서 즐기는 베리 수확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계절, 메트로밴쿠버 근교 곳곳의 농장들이 여름 베리 피킹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달콤한 블루베리부터 새콤한 라즈베리, 향긋한 딸기까지, 직접...
지금 저장해두자! 밴쿠버 여름 축제 일정 총정리
푸른 바다와 숲길이 어우러진 밴쿠버의 여름. 하지만 진짜 여름의 매력은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속에 있다. 태양 아래서 춤추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 거리 곳곳에서...
아빠의 입맛 사로잡을 ‘한정 메뉴’ 총집합
인기 많은 밴쿠버 식당들··· 예약 서둘러야
고마운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하는 가장 맛있는 방법, 바로 특별한 한 끼가 아닐까? 올해 파더스데이(6월 15일)에는 밴쿠버 곳곳의 레스토랑들이 아버지들을 위한 한정 메뉴로 특별한...
‘정이 가득한’ 로컬 파머스 마켓 필수 코스
광역 밴쿠버에서는 매주 곳곳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이 로컬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 수제 간식, 지역 예술가들의 예술품까지… 파머스 마켓은 단순한...
밴쿠버 대표 식당들이 선사하는
기간 한정 스팟프라운 스페셜 메뉴
밴쿠버의 봄을 알리는 진미, 스팟프라운(Spot Prawn)이 돌아왔다. 매년 5~6월 단 두 달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스팟프라운은 다른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단맛과 두툼한 식감으로...
밴쿠버만의 감성 담긴 ‘맞춤 선물’ 6종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더스 데이(5월 11일)가 성큼 다가왔다. 올해 마더스 데이에는 뻔하고 진부한 선물보다는 ‘밴쿠버의 감성’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코스요리부터 브런치 뷔페까지
부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
성금요일(Good Friday)과 부활절 월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광역 밴쿠버의 여러 식당들이 유니크한 부활절 특별 메뉴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부활절 연휴,...
“건강도 챙기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어느덧 봄바람이 불어오는 따스한 햇살 아래, 활기차게 뛰기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봄, 눈이 즐겁고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광역 밴쿠버와 인근 다양한 러닝 코스 7곳을...
4월부터 6월 사이 밴쿠버 근교서 열리는 꽃 축제 소개
항상 봄은 꽃을 피우는 가장 화려한 방식으로 자신이 왔음을 알린다. 매년 이맘때 잠시 일상을 벗어나 꽃길을 걷다 보면, 봄이 주는 여유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광역 밴쿠버와 근교에서...
리치몬드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 자연이 공존해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여러 도시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바쁜 일상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내기 위해 봄 맞이 리치몬드...
개업하자마자 입소문 타고 있는 식당 6곳
맛집 투어를 떠나기 좋은 봄이 돌아왔다. 많은 식당들이 폐업을 하는 불경기 속에서도 훌륭한 맛과 컨셉으로 밴쿠버 미식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신상 맛집을 소개한다.Toyokan Bowl지난 10월...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 즐기는 명소 5곳
3월과 함께 날씨도 한층 포근해지면서 봄맞이 여행을 계획하기 딱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부터 색다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까지. 그리...
쌀쌀한 날씨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다양한 재료와 육수를 조합해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핫팟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맞춤형으로 개인 냄비에서 조리해 먹는...
미리 준비하는 발렌타인··· 밴쿠버 초콜릿 전문점 6곳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단순한 초콜릿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밴쿠버의 특별한 초콜릿...
다인아웃 참가 '밴쿠버 대표' 파인다이닝 식당 7곳
보다 저렴한 가격(20~65달러)으로 고품격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 23번째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400여 곳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BC 대표 온천 6곳
겨울철 차가운 바람 속 지친 몸과 마음을 녹이는 온천 여행은 추위와 바쁜 일상을 지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방법 중 하나이다. 각기 다른 매력과 역사를 가진 온천들로 가득한 BC주는...
"평범한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다!” 별난 전문점 투어
특별하면서 유니크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다문화 도시’ 밴쿠버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소통의 장으로,...
맛과 개성 모두 잡은 ‘도넛 맛집’ 6곳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커피, 핫초코와 함께 잘 어울리는 달콤한 간식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 도넛은 연말 모임에서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하나씩 나눠 먹기에도 딱...
‘내돈내산’은 아깝지만,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 Top8
친구, 지인, 가족에게 지난 한 해 동안의 감사함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연말에는 흔한 물건들 보다는 실용적이면서 색다른 선물로 센스를 발휘해 보는 것은...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하는 성탄·연말 축제
11월도 중순에 접어들면서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는 다양한 연말 및 크리스마스 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우중충한 연말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따뜻하고 화려한 분위기 속에 즐길 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