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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포커스] 고래 사육, 밴쿠버 정치 이슈로 떠올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7-29 11:11

메트로밴쿠버 시별로 거주자가 알아둘 주요 소식을 전달합니다. 정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수족관, 고래 사육 놓고 의견 분분
밴쿠버시 공원위윈회

밴쿠버 수족관에 고래목 동물 사육 가부를 놓고 밴쿠버시 공원위원회(이하 공원위) 특별 회의가 진행 중이다. 26일에는 무려 130여명이 회의에서 발언을 신청해 이 중 일부만 발언권을 받았다 . 밴쿠버 수족관에 있는 고래목은 쥐돌고래(Harbour porpoise)와 낫돌고래(Pacific White-sided dolphin), 벨루가 고래(Beluga Whale) 각각 두 마리씩이다. 이외에도 밴쿠버 수족관은 벨루가 고래 일곱 마리를 소유하고, 다른 지역 수족관에 대여해 준 상태다.

밴쿠버 수족관은 해양생물을 구조해, 재활하고, 또 연구하는데 사육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은 사육 자체가 자연과 격리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밴쿠버 수족관은 사육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동물의 습성 연구결과를 내세우고 반박하고 있다.
공원위는 밴쿠버 수족관이 있는 스탠리파크를 포함해 밴쿠버 시내 200여개 공원 및 레크레이션 센터 운영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행정 기관이다. 공원 위원(commissioner) 7인은 3년에 한 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데, 공원위 위원을 선출하는 곳은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시가 유일하다. 공원위원은 선출된 공복인 만큼 유권자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주 내내 이슈가 될 예정이다. 공원위는 현상유지, 사육중단, 추가조사 중에 하나 입장을 표명할 수 있으나, 워낙 정치적 쟁점이 된 상황이라 쉽게 결정이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앞서 시의회에서 5월 단계적으로 풀어주는 안을 제시하면서, 오는 11월 지방선거에 주민투표로 의견을 묻자고 제안했으나, 10인 시의원 중 9인이 반대해 사실상 고래의 거처는 공원위에서 결정하게 됐다. 공원위는 별도로 타국 사례 조사 등을 통해 고래 사육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주 협의할 예정이다.


<▲밴쿠버 수족관의 낫돌고래. 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패툴로브리지 주말 통행금지
뉴웨스트민스터시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연결하는 패툴로브리지가 정비·점검을 위해 주말 통행금지된다. 7월 말 통행금지에 이어 ▲오는 8월 15일, 금요일부터 18일, 월요일까지, ▲8월 29일 금요일부터 9월 1일 월요일까지 두 차례더 패툴로브리지 차량, 자전거, 행인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교량 통행 금지 시간은 금요일 오후 9시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 오전 3시까지다. 시청은 77년된 교량 정비를 위해 통행금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운동 뭐시켜야 할까?"

메트로 밴쿠버, 가을 프로그램 등록 시작

8월초는 BC주의 개학 준비(back to school) 시즌이다. 교사파업 후 협상에 진전이 없어 개학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학부모라면 가을 신학기 준비를 신경 써야 할 때이다. 이때에 맞춰 메트로 밴쿠버 각 시는 커뮤니티 센터의 가을 예체능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이번 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9월 시작 프로그램을 7월 말 8월 초에 예약해야 하는 것.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7월 말 서두르지 않으면 매진된다. 일부 커뮤니티센터는 지역내 공립학교 수업휴무일인 프로디데이(Pro-D Day)에 맞춰 하루 프로그램도 내놓고 있다.


불꽃놀이 보면서 음주?  흡연? 벌금대상
밴쿠버시경

밴쿠버시경이 셀레브레이션오브라이트 행사 치안과 관련, 행사장 주류 반입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불꽃 놀이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매년 주류 단속을 하지만, 적발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술을 가지고 행사장 또는 인근을 통과하다가 적발되면 경찰은 압수해 이를 바닥에 부어버린다. 27일 시경은 "26일 불꽃놀이에 25만명이 밴쿠버시내 해안을 찾았다"며 단속 결과 술을 239건 바닥에 쏟아버렸고, 48건은 압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로 무기 압수가 2건, 난동으로 인한 체포가 17건, 만취로 인한 체포가 1건이뤄졌다. 시조례 위반과 형법 위반 벌금 티켓도 총 60건이 발부됐다.

밴쿠버시는 음주와 흡연에 관대하지 않다. 밴쿠버 시내 공원이나 스탠리파크 인근 산책로인 시월에서 흡연 시 벌금은 250달러, 공공장소에서 음주 시 벌금은 230달러다.


쓰레기 소각 발전시설 검토 중
메트로 밴쿠버

메트로밴쿠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대부분 재활용 분류가 이뤄진 다음 매립된다. 문제는 메트로밴쿠버 인근 매립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매트로밴쿠버행정청은 지난 22일 쓰레기 소각 발전시설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영국과 네델란드의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메트로밴쿠버에 소각 발전 시설에 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벨코프(Belkorp)사는 3000만달러를 들여 코퀴틀람에 쓰레기 분리수거 및 소각 시설 건설을 올해 초 신청한 상태다. 해당사는 메트로밴쿠버에서 매년 발생하는 쓰레기의 약 25% 가량인 26만톤을 해당 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주정부의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 벨코프사가 계획한 코퀴틀람 쓰레기 분리수거 시설. 그림=벨코프사 >


버크마운틴 개발계획 변경, 재논의
코퀴틀람시

코퀴틀람시내 버크마운틴 개발계획 변경안이 주민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코퀴틀람시는 개발계획 변경을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시청은 중학교 및 커뮤니티센터, 단독주택 건설 예정지 35에이커의 개발계획을 수정해, 타운홈 단지로 바꾸는 안을 내놓아 지난 6월 반발을 샀다.

시청은 지난 21일 공지를 통해 문제가 된 스마일링 크릭의 시청소유 필지 토지용도를 재변경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받겠다고 밝혔다. 시청은 "현재 해당 필지는 학교와 공원, 단독주택과 타운홈 필지를 위한 인접 공원 용도로 지정돼 있다"며 "일단 인접도로 공사를 시작한 상태에서 주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주민들은 일대를 학교와 단독주택으로 개발하는 원인을 지지하고 있다.
참고: coquitlam.ca/burkemtnlots


새 자전거 트레일 개장
코퀴틀람시

코퀴틀람시내 먼디파크(641 Hillcrest St.)에 BMX자전거용 트레일이 지난 주 개장했다. 마리너웨이(Mariner Way)와 칠코블루바드(Chilko Blvd)가 만나는 곳에서 들어갈 수 있는 자전거용 트레일은 크게 초급자용과 중급자용으로 나뉘어 있다.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기 때문에 오프로드용 산악 자전거와 함께 핼멧은 필수다. 주로 젊은 층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클로버데일 재개발 지연돼 민원
써리시

써리시 클로버데일 지역내 예전 클로버데일 몰이 있던 필지 재개발이 지연돼 써리 상공회의소가 시청에 대책을 요구했다. 지역 내에는 클로버데일웨스트빌리지(Cloverdale West Village)가 곧 개발된다는 간판은 있지만, 실제로 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좀 더 단기간 안에 폐허처럼 남겨진 해당 지역을 재개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클로버데일 바이패스(Cloverdale Bypass 또는 15번 고속도로)와 57에비뉴(57th Ave.)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써리시개발공사(SCDC)는 5층 아파트 단지를 올해 말부터 착공한다고 연초에 발표했으나, 실제로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클로버데일 웨스트 빌리지 개발 조감도. 그림=SCDC>



0에비뉴 폐쇄
랭리타운십

앨더그로브 국경 검문소 개선사업을 위해 13번 고속도로(Hwy 13) 서편 0에비뉴(0 Ave.)통행이 2016년 2월까지 금지될 예정이다. 13번 고속도로 동편 0에비뉴는 통행이 가능하다.  캐나다 정부는 앨더그로브 국경 검문소를 올해 4월 확장하기로 했다. 추가 검문대와 넥서스라인 및 버스 및 대형 화물 차량 검문 시설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토요일 리스퀘어에서는 공연이 있다
포트코퀴틀람시

포트코퀴틀람시내 리스퀘어(Leigh Square, 주소: 2253 Leigh Square Pl.)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야외 공연이 있다. 시내 무용가나 음악가들이 무료 공연을 하는 행사로, 빌리지 바이브(Village Vibe)라는 제목으로 8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영어 회화, 도서관서 나눠보세요"
버나비 도서관

버나비시내 밥프리티 메트로타운 도서관(6100 Willingdon Ave.)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 사이 영어 회화모임(ESL Converstation Cricle)이 있다. 8월 25일까지 진행되며, 8월 4일은 공휴일로 모임이 없다. 매주 사서(librarian)가 대화를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료이며, 사전 등록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문의: 604-436-5400)


"옛 풍경 이곳에서 사진으로 담아볼까요?"
버나비 빌리지 뮤지엄

버나비시내 버나비 빌리지 뮤지엄(6501 Deer Lake Ave.)이 오는 9월 1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또는 공휴일이 있는 월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세기 초반 버나비의 분위기를 구경할 수 있다. 한편 박물관 내 회전목마는 회당 2달러50센트를 내고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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