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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포커스] 바자회? 캐나다에서는 스왑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27 13:54

커뮤니티포커스
메트로밴쿠버 시별로 거주자가 알아둘 주요 소식을 전달합니다. 정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바자회? 캐나다에서는 스왑밑
이웃들 쓰는 물건보며 대화하는 맛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 이웃에게 팔아보거나, 혹은 이웃들이 쓰던 물건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스왑밑(Swapmeet)을 찾아가 보면 가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스왑밑은 한국의 '바자회'와 성격과 방식이 유사한 행사다. 가끔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입장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는 무료다.  아동 용품 등 주제를 정해 품목 종류를 한정한 스왑밑도 있다.

판매자가 미리 예약을 통해 소정의 매대(table) 대여료를 내고 자리를 잡는 방식은 바자회와 비슷하다. 대부분 개인 간 거래이므로 물건 값은 현금으로만 치를 수 있다. 스왑밑을 꼭 가봐야할 행사처럼 과대 포장할 일은 아니지만, 주변을 지나치다 동네 사람들이 쓰는 물건을 구경할 여유가 있다면 가볼만한 행사다.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소소한 사는 방법도 얻어들을 수 있는 인심이 메트로 밴쿠버에는 남아있다.

물건을 팔겠다면 미리 매대 예약도 해야 하고 스왑밑 성격에 맞춰 팔 수 있는 물건인지 담당자와 연락을 취해봐야 한다.

코퀴틀람 시내에서 3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까지 글렌 파인 파빌리온(1200 Glen Pine Crt.)에서 열리는 스왑밑은 입장료는 무료지만, 판매자는 12달러를 내고 미리 매대 등록해야 한다. (문의: 604-927-4386)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버나비시내 에드몬즈 커뮤니티센터(7433 Edmonds St.)에서는 12세 이하 아동의류와 임부복에 한해 스왑밑 행사가 있다. 구매자는 입장 무료. 판매자는 중고품에 한 해 판매할 수 있으며, 테이블을 19달러 26센트에 빌릴 수있다. (문의: 604-297-4838)

각 지역 스왑밑 정보는 동네이름 + Swapmeet으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여름철 내내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스왑밑보다 규모가 약간 더 큰 장터로 플리마켓(fleamarket)이 있다.


◀스왑밑에서 무엇을 살까... 한국의 바자회와 같은 성격의 스왑밑 행사가 초여름을 맞은 밴쿠버 곳곳에서 열린다. 사진은 스왑밑 상품 예. 사진=Flickr/ankarino (cc)


학교 임대 및 행사 관련 영향
일부 지역 학교 임대 취소


교사 순환 파업으로 일부 학교 건물과 시설을 이용한 행사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확인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파업 중인 건물에는 출입을 못하게 하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다.

버나비 시청은 버나비 지역 순환 파업일인 29일(목),  당일 잡힌 학교 공간 임대를 취소하고, 교내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와 강좌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사 인력이 투입되는 행사나 강좌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 학교 명으로 참가하는 일부 스포츠 경기가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한편 파업으로 사용 불가 여부 또는 강습 취소에 대한 안내는 각 지역 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


코퀴틀람시
잔디 훼손하는 풍뎅이 유충 주의


코퀴틀람 시청은 22일 유러피언채퍼비틀(European Chafer beetle)이라는 해충이 최근 잔디를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올 여름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채퍼비틀 유충(grubs 또는 larvae)은 잔디 뿌리를 갉아 먹어 잔디를 말라 죽게 한다.  새나, 스컹크, 너구리에게 채퍼비틀 유충은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에, 야생동물이 잔디밭을 파헤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채퍼비틀 유충은 2~2.5cm 크기로 갈색 머리에 흰색 C자형 몸이 특징이다.  (사진=BC주 농무부)

잔디밭을 가로와 세로 약 30cm 넓이로, 약 5cm 깊이로 파봤을 때 땅속에 유충이 보이면 잔디밭이 감염된 것이다.

코퀴틀람시청이 권장하는 채퍼비틀 유충 퇴치법은 7월 말 훼손된 잔디밭에 선충을 풀어놓는 방법(nematode treatment)이라고. 선충이 채퍼비틀 유충에 기생하면서 말라죽게해 피해를 억제하게 된다. 이런 선충은 정원용품 판매점(garden centre)에서 살 수 있다. 선충의 이름은 '헤테로하브디티스 박테리오포라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이나 긴 이름을 외워 쓰는 이는 드물고 간단히 '네메토드'로 불린다.

선충을 풀어놓는 방법을 쓰려면 전후에 토양에 수분이 공급돼야 하기 때문에, 시청에 물주기 허가를 받아야 한다.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갈수기 물절약 기간에도 물을 줄 수 있는 허가를 시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물주기 허가를 받으려면 시청에 선충을 구입했다는 증명(영수증 또는 청구서)을 지참하고 방문해 받아야 한다. 

코퀴틀람시 뿐만 아니라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채퍼비틀 문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대부분 시청이 코퀴틀람과 유사한 형태로 구충 행정을 취하고 있다.

◀유러피언채퍼비틀 유충에 훼손된 잔디밭. 사진=BC주농무부


포트무디시
자전거 출근 캠페인


자전거로 출근 권장주간(Bike to Work Week)을 맞이해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역에서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이 가운데 포트무디시에서는 29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아이오코로드(Ioco Rd.)와 머레이가(Murray St.) 교차지점의 옛 소방서 건물에 간이 텐트를 설치해 놓고 지역 내 업체 협찬으로 자전거 상태 점검, 커피와 간식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주 메트로밴쿠버 내에는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이들이 많아져 차량 운행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주내 약 1만4000여명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로 서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 3000여명이 늘었다.
참고: http://www.biketowork.ca/


웨스트밴쿠버시
운동시설 이용 무료


웨스트밴쿠버시는 오는 6월 7일 캐나다 전국 건강 및 피트니스의 날을 맞이해 웨스트밴쿠버 아쿠아틱 센터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글렌이글스 커뮤니티 센터의 체력단련실을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무료 개방한다.


랭리시
잘꾸며진 거리를 찾습니다


랭리시는 거주지 중 잘 가꿔진 거리를 선정해, 지명 안내판에 특별한 표시를 해주는 "올해의 거리(Street of the Year)"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올해의 거리에 선정되려면 쓰레기 없이, 각 주택 정원도 잘 정돈돼 있어야 하며, 주민파티나 공동 치안 프로그램 가입 등 지역사회 연대 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거리의 특색이나 특성도 선발 기준이다. 눈으로 보이는 특색뿐만 아니라 동네 분위기도 특성으로 꼽힐 수 있다. 

마감은 6월 13일로 거리명, 사진, 50단어 이내 거리특성 설명과 신청자명, 연락처를 적어야 한다. 랭리시 경계는 남북으로는 44에비뉴(44 Ave.)부터 62에비뉴(62 Ave.) 사이, 동서로는 210가(210 St.)부터 196가(196 St,) 사이이다. 이외 지역은 랭리군(District of Langley)에 속한다.
신청: community@langleycity.ca



<▲우리 동네 이 거리 어때요? ... 랭리시는 올해의 거리 후보를 찾고 있다. 사진은 올해 후보로 나선 204A가. 사진=랭리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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