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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선거를 치르는 배경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27 13:20

한인 유권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정치 상식(8)
오는 7월 10일 BC주 웨스트사이드-켈로나 선거구에서는 주의원(MLA) 보궐선거(By-election)가 치러진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원인은 BC자유당(BC Liberals)소속 벤 스튜어트(Stewart) 주의원의 사퇴이지만, 그 배경에는 지난 제 40대 주총선에서 벌어진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의 낙선이 있다.

주수상으로서 원활하게 일하려면 주의원(MLA) 자리도 있어야 하므로, 주수상이 주의원이 아닐 때는 같은 당 소속 주의원이 당선이 거의 확실한 선거구를 주수상에게 양보하는 전례에 따른 것이다.

스튜어트 전주의원은 현재 클락 주수상의 유세위원장(campaign chair)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자리를 양보한 주의원에게는 여당은 공사(公社·Crown corp)의 이사나 정부자문기관의 위원회장 자리를 주는 전례가 있다. 야당 역시 당대표가 의원이 아니면, 야당 소속 의원이 자리를 양보할 때가 있으며, 이 때도 양보한 의원에게 당내 요직을 준다. 물론 양보했다고 해서 넘길 수 있는 의원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의 뜻을 묻는 보궐선거가 이뤄진다.

보궐선거는 한 선거구내에서만 치른다는 점에서 주총선과 범위만 다르고, 형식은 같다. 이번에도 선거구민은 본 투표(General voting) 이전에 3일부터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지역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를 찾아가 선행투표(Advance voting)를 할 수 있다. 본 투표는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구내 16곳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우편을 이용한 부재자 투표도 가능하다.


<▲ 클락 후보가 스튜어트 유세 위원장과 함께 자신의 홍보용 푯말을 세우고 있다. 사진=BC Liberals>



보궐선거의 결과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주수상이 양보를 통해 보궐선거를 치른다면 그 태도가 민심을 자극할 수도 있다. 현재 클락 주수상은 자신이 웨스트사이드-켈로나 선거구에서 유권자 가가호호 방문(door-to-door visit) 등 적극적인 유세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선에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클락 주수상은 지난 23일 유세에서 "우리의 적은 BC신민당(BC NDP)이 아니라 자기도취"라고 말했다.


<▲ BC신민당 캐롤 고든 후보가 지지자와 거리 유세 중인 모습. 사진=BC NDP>


이런 클락 주수상을 상대로 유세하고 있는 후보는 여럿이 있다. 대표적으로 신민당의 캐롤 고든(Gordon) 후보가 있다. 공립학교 교사 출신인 고든 후보에 대해 애드리언 딕스(Dix) 신민당 대표는 "지역 민심을 강력하게 대표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후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보궐선거에는 6명의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보궐선거 초동계표는 10일밤 이뤄지나, 당선 확정은 최종계표가 이뤄지는 23일이 될 예정이다. 당선자는 8월부터 주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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