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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홈 앤 가든쇼 행사 스케치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04 14:35

예쁜 집∙갖고싶은 집∙실용적인 집

2일부터 6일까지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2011 홈 앤 가든쇼(Home+Garden Show)’가 열렸다. ‘보수, 기분전환, 재활용(Restore, refresh, renew)’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집꾸미기 관련 업체 425여 곳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스타급 TV쇼 진행자들도 초대되어 ‘2011년 유행에 맞게 집꾸미는 법’, ‘집 보수하기 팁’, ‘원예 기초 배우기’ 등 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일 ‘2011 홈 앤 가든쇼’에 직접 방문해 특색있는 상품을 찾아보았다.


뒷 마당 스파에서 휴양지 기분을
입장하자마자 제일 처음 만난 업체는 ‘세더쉐드(cedarshed)’가 제작한 스파 하우스와 어린이 놀이집이었다. 안내서를 보니 삼목으로 제작해 친환경적이며 깔끔하고 미리 만들어진 패널을 사다가 스스로 조립을 하기 떄문에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가제보(gazebo)나 캐빈, 창고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마당에 세울 수 있다. 


아늑한 어린이 놀이집은 아이가 독립적인 공간에서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스파 하우스는 자신 만의 휴식공간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역시 삼목으로 만들어져 내부에 퍼지는 향이 좋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여 집에서도 휴양을 온듯한 평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둘러보니 마당에 퍼팅 그린을 만들어주는 업체도 있었다. ‘프리시전 그린스(Precision Greens)’는 환경친화적 인조잔디로 뒷마당 전체, 또는 일부를 골프용 퍼팅 그린으로 제작해주는 회사다. 랭리나 안모어, 화이트락 등 넓은 마당을 가진 골프 애호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물을 주거나 잔디를 깎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퍼팅 그린 외에도 아이들 놀이터, 애완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제작도 가능하다.  


집에서 일 년내내 식물을 가꾸는 재미는 어떨까? 집에 작은 온실을 둔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예쁜 꽃이나 과일 등을 키울 수 있을 터. 60년 넘게 온실 사업을 이어온 ‘BC그린하우스(BC Greenhouse)’는 이번 쇼에서 다양한 종류의 온실을 선보였다. 가격대는 제품마다 틀린데 2200달러부터 9000달러까지 다양하다. 히터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외관 재질은 원하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붕에는 널찍한 자동 통풍공간도 있다. 

실용적이고 저렴하게 핫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소프텁(Softub)’도 있었다. 일반 핫텁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수준의 핫텁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성인 1명이 옮길 수 있을만큼 가벼워(8~20킬로그램 사이) 집 안팎으로 이동이 쉽고 일반 가정용 110볼트 콘센트에 꽂아도 몇 분내에 사용준비 상태가 되는 등 조작이 간편하다.


무엇보다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푹신한 재질을 사용해 안정성도 갖췄다. 2인용, 4인용, 6인용이 있는데 크기에 따라 물분출구 갯수가 다르다. BC주 총판을 맡고있는 폴씨에 따르면 실내, 실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제품 주변에 삼나무 악세서리까지 두면 여느 비싼 스파 못지 않다고. 온타리오주에서 제작되는 캐나다산 제품이다.

인테리어 잡지에서만 보던 휴양지 분위기의 멋스러운 실외용 가구가 탐난다면 ‘소쿨(sokul)’을 주목해보자.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소쿨 제품은 다양한 패턴의 길쌈(woven) 기법으로 만들어진다. 무엇보다 소쿨의 가구가 매력적인 것은 다양한 색에 있다. 쿠션엔 노란색, 모카색, 아쿠아색, 민트색 등 채도가 강한 색도 과감히 사용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밋밋한 베란다나 마당에 포인트를 주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인스턴트 베드룸(Instant Bedrooms)’은 벽장침대(월베드∙Wallbed)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다. 벽장침대는 사용하지 않을 때 벽장처럼 접어두어 침대가 놓였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가구다. 콘도가 많은 다운타운에서 특히 인기다.  ‘인스턴트 베드룸’의 제품은 이지 리프트 방식을 사용해 침대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쉽다. 벽장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동양적인 외관부터 모던한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글∙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업체 웹사이트>
세더쉐드: www.cedarshed.com
프리시전 그린: www.precisiongreens.com
BC그린하우스: www.bcgreenhouses.com
소프텁: softubcanada.com
소쿨: www.sokul.com
인스턴트 베드룸: www.wallbe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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