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본인만의 특화된 능력과 평소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8 11:22

120명 참석자…전문직 종사 한인 선배들의 직업 세계 공유


미래 한인사회 꿈나무인 후배들의 밝은 진로와 미래 설계에 힘을 보태고 싶은 한인 선배들의 적극적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시간이었다.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과 KCWN, KOWIN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 버나비 소재 알렌 에모트 센터에서 열린 ‘우리 자녀들의 꿈찾기 토크 콘서트’에 120여명의 한인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성공적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제 및 법조, IT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본인들의 취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값진 시간을 선사했다.

RBC에 근무하는 에메랄드 김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서혜경(Deloitte), 김태희(TD Bank), 최미은(Law Society of BC), 박성룡(Intel of Canada), 정준혁(Mogo Financial Technology)씨 등 법조계와 경제 분야 종사자들이 패널로 출연했다.

각 패널들은 본인들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와 회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취업 동기와 과정, 미래 전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TD은행에 재직 중인 김태희 패널은 “9학년때 캐나다로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다. 진로를 정하기 전에 적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작은 경력이라도 네트워킹을 쌓기 위해 어디서나 적극적 마인드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텔에 근무하는 박성룡씨는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코압 경험이 중요하다. 반드시 관련 분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램 사이트 등을 활용해 본인만의 특화된 능력을 개발하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평소 다양한 분야별 기술 습득 등 꾸준한 자기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캐나다에 온 박씨는 “유학생일 경우 정보나 네트워크 형성에 더욱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전공 관련 단체나 기관에 항시 관심을 갖고 장학재단, C3 등 한인들로 구성된 사회 단체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T 분야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의 직업 패턴을 인식하고 실제 상황에 투입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아직 인간만의 고유 영역과 업무에 대해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전망은 어둡지 않다”며 “그러나 코딩 등 발전을 거듭하는 과학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미은 법조인도 “현재 BC주에 11000명의 변호사가 있다. 전문직이라 할지라도 변호사도 여러 분야가 있고 애로 사항이 없지는 않지만 일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본다”고 미래 전망을 대신했다.

김태희씨도 “디지털 응용 속도가 빨라 직업에 대한 유연성과 인식이 필요하다”며 “은행 지점 운영이나 포지션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회계 분야 전망에 대해서 서혜경씨는 “이전에도 업무 변화와 전문화에 따라 회계사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실제 회계사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은옥 교육영사는 “2017년 첫 행사 개최 이후 매년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다. 더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을 발굴, 연계함으로써 한인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후반기에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5월, 한인 학부모 대상 토크쇼 형식의 첫 행사로 시작한 본 행사는 이민자 관련 단체와 각 교육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KCWN과 전문직 여성 네트워크 단체인 코윈의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5회째를 맞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 4위 차지, 여성이 고등교육 참여율 높아
캐나다가 세계에서 고등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영국 최대 유통회사 RS 컴포넌트(RS Components)가 19일 발표한 세계고등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OECD 상위...
BC주 학부모들, 전체 학교 시스템엔 대체로 만족
리서치코사 온라인 조사
BC주 학부모들이 가장 심각한 교육 문제로 꼽은 것은 학급당 학생수 과다와 교사 부족 문제였다. 조사 전문회사인 리서치코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1-7학년), 고등학교(8-12학년)에...
120명 참석자…전문직 종사 한인 선배들의 직업 세계 공유
미래 한인사회 꿈나무인 후배들의 밝은 진로와 미래 설계에 힘을 보태고 싶은 한인 선배들의 적극적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시간이었다.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과 KCWN, KOWIN...
써리 장로교회…3.1 운동 100주년 주제
써리, 버나비 열방, 예랑 문화, 메이플릿지 한국어학교가 주최한 제1회 역사문화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써리 장로교회에서 열렸다.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에게...
2019 역사문화캠프…14-15일, 써리 장로교회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이 한국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캠프가 열린다.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써리 장로교회(15964 88 Ave)에서 진행되는 이번 문화캠프는 써리, 버나비 열방, 예랑 문화,...
정부, 70만여 달러 자금 투입··· 설문조사 등 기존 정책 개선
BC주가 대학 캠퍼스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BC주정부는 11일 교내 성폭력 퇴치와 특별 교육을 위한 76만 달러의 투자 지원을 발표, 안전한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고...
8일, 한글학교 교사의 밤 행사 개최
<▲한국어 교사의 밤 행사에 참가한 교사들. 사진 김혜경 기자>한국어 교사로서의 긍지를 다시한번 고취시킨 날이었다.‘2019 한글학교 교사의 밤’ 행사가 지난 8일 코퀴틀람 소재...
RCMP 파헤치기 2탄, 연봉·혜택 및 생생 직무 소개
지난 1편(본지 5월 31일자 A-4면)에서는 그랜빌 석세스에서 치뤄진 RCMP 설명회를 바탕으로 캐나다 경찰의 자격요건과 절차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2편에서는 RCMP의 연봉과 혜택, 직무...
21일까지 접수, 캐나다 지역 6명 선발
캐나다 대사관은 2019년도 미주한인 장학기금 캐나다 지역에서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일반 장학생과 음악, 미술 등 예능계, 입양 및 장애 장학생 분야로 선발하게 되며 1인당 1천...
8일 오후 5시 코퀴틀람 이규제큐티브 호텔
<▲지난 2017년 열린 교사의 밤 행사 사진 밴조선 DB>캐나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전수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인 교사들을 격려하는 ‘2019 한글학교 교사의 밤’행사가...
RCMP 파헤치기 1탄, 자격요건 및 절차 한 눈에 정리
캐나다 경찰이라면 다소 험난한 관문을 예상하고 지레 포기하는 이들이 많지만 신체 건강하고 정의감이 투철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는게 현직...
개학 후 학업 부진 겪는 학생 많아... 방학 중 학습 '절실'
여름방학은 학업 성취율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다. 방학 중 학업 활동을 중단한 많은 학생들이 다음 학기 개학을 맞이하고 난 후 학습능력저하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미국...
구글, 테슬라, 애플, MS, 아마존 등 8개 싹쓸이...캐나다는 우주국-봄바르디에 2개로 체면치레
유니버숨사 2만여명 대상 조사
캐나다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직장은 구글로 꼽혔다. 다음으로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와 아마존이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 회사로는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와...
써리 세컨더리 실태 충격...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대책 시급
 "Everybody does it." 모두가 베이핑을 한다. 써리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그녀도 G10 때부터 피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써리의 L.A.Matheson...
메트로 밴쿠버 거주 한인 학생 30여 명 참가
랭리 고교 김도엽 학생… 한국 해외지부 우승자들과 경합
밴쿠버 민주평화 통일자문회(회장 정기봉)가 주최한 ‘2019 평화통일 골든벨 퀴즈 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3시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해외 거주 한인 차세대들의 통일관과 역사관 함양을...
25일, 제1회 2030포럼 개최…8월까지 두 차례 더 열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청년 세대간 교류 정보 교환을 위해 추진된 2030 포럼 행사가 열렸다.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경제· 법조· IT 선배와의 만남... ‘우리 자녀들의 꿈 찾기 공감 토크’ 행사
총영사관, KCWN, KOWIN 주최, 6월15일 알랜 에모트 센터
<2017년 개최됐던 자녀 꿈찾기 행사 사진 밴조선 DB>한인 1.5세 및 2세들의 진로 방향과 미래 설계의 꿈을 찾기 위한 토크쇼 형식의 행사가 열린다.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과 KCWN,...
밴쿠버 명정수 서부연합회장 31대10 압도적 지지로 당선
캐나다 연합회 학술대회 오타와에서 열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오타와 소재 델타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제9차 캐나다 한국학교 학술대회에서 명정수 밴쿠버 한국어학교 교장이 제5대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캐나다 전 지역 41개...
25일 아트팩토리서 행사 개최··· 세대간 소통의 장 마련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청년 세대간 교류 및 정보교환,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와의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오는 25일(토) 한남슈퍼 옆 엔벌리 아트 펙토리에서...
지난달 13일 석세스 그랜빌센터에서 열린 캐나다 통합 사관학교의 입시 설명회를 중심으로 RMC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RMC의 전반적인 입학 절차와 교과과정, 생도 생활일과...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