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현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1년의 폭은 365미터
비껴 간 10년, 또 10년
우리 까마득히 멀어져
보이지도 들리지도
눈을 감아요
깊숙이 자목련 한 그루씩 심어요
먼 날
자색 빛 노을 물드는 저녁
바다 이편에서
바다 저편에서
목련 꽃비만
후두둑 후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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