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이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외롭지도 그립지도 사랑하고 싶지도 않지
노년의 삶 그건 바람이 멈춘 호수 같아
마치도 아이스러운 삶으로 되돌아가 있는
이제 여유로움의 시간을 걸으며
온 집으로 되짚어 하루하루 다가가는 길
원점 그 시작의 출발점으로
깊어 가는 주름은 나를 버리게 하는 선물
나이가 들어가는 그리고 얻는 비움
격동의 시간을 지나서야 가질 수 있지
봄날 새벽 새들이 저리 바쁘게 지저귀는 건
사랑을 찾으려고 보내는 아우성
울지 않는 새도 어느 곳에선가 평화를 얻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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