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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이대로 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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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3-03 00:00

'한인회관 이대로 둘 수 없다'

한인회, 건립부지확보 기금모금운동
"공론화 과정 충분히 거쳐야" 지적도

사단법인 밴쿠버한인회(회장 박진희)가 한인회관의 이전을 위한 기금모금운동에 들어간다.

한인회는 1일 '우리의 미래를 건설합시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대지 3에이커, 건평 5만 평방피트 면적에 새 한인회관을 건립해 1000석 규모의 강당과 노인회관, 한글학교, 박물관 겸 전시관, 사무실, 양로원 등을 한곳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희 한인회장은 3.1절 기념행사장에서도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하고 우선 건축준비위원회를 구성, 부지마련을 위한 500만달러 기금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추세로 볼 때 더 이상 부지매입시기를 늦출 경우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 최근 버나비시측과 장소문제를 협의했으며 한 가구당 하루에 1달러씩 저금해서 기부한다면 건립기금은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회관 이전문제는 한인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公論化)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을 경우 자칫 공론(空論)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한인회가 건축준비위원회를 따로 결성해 모금활동에 전력하기로 했지만 기금모금이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급 한인단체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동시에 벌이고 있는 모금행사의 규모가 이미 수백만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한인회가 자선기금(Charity Number)등록단체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한인회가 선언문에서 스스로 밝힌 대로 '동포사회의 신뢰를 잃고 그 위상이 추락하여 동포들로부터 외면 당한' 상태였던 때문인지 건립계획 자체를 '불신'하거나 '일이 되어가는 모양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 는 반응이 많다는 점도 한인회로서는 큰 부담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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