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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17 00:00

동포사회, “강경한 자세 취해야” 한 목소리 한인회, 24일 일본영사관 앞서 항의 시위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조례안 통과이후 한반도 전체가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한인사회에서도 반일(反日) 열기가 뜨겁다.

밴쿠버 한인회(회장 박진희)는 오는 24일(목) 오후 2시 일본 영사관(900 - 1177 West Hastings Street, Vancouver) 앞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할 예정이다. 또 평통 캐나다서부지역협의회(회장 신두호)도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신양준)는 다음주 중 회의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밴쿠버 동포사회에서는 “독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지나친 감정적 대응은 오히려 일본에게 이용될 수 있다”며 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독도 평화정착을 위한 운동'(AMPKIND)을 벌이고 있는 남경호씨는 “독도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도시에 국제법 전문가인 김영구 교수가 집필한 ‘독도 문제의 진실’을 배포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 BC주 각 도서관과 토론토 지역 법대 도서관 등에서는 누구나 이 책을 열람할 수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도 이 책을 계속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포사회 각계 반응

박진희(한인회장)

“시마네현은 독도조례를 철회하고 일본정부는 사과해야 한다. 밴쿠버 한인회는 24일 일본 영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동포 여러분 모두가 참석하기 바란다.”

김영필(실업인협회장)

“정말 안타깝다.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명백하게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신두호(평통회장)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뉘우치지 못하고 있다. 독도문제는 감정적 대응보다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참에 대일관계에는 근본적으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

양홍근(재향군인회 부회장)

“정부의 소극적 태도가 문제다. 우리 땅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현세대가 2세들에게 물려줄 유산이자 과제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

김명건(코퀴틀람거주 교민)

“일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이후 국제 외교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지나친 흥분은 해결책이 아니다. 냉정한 자세로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야 한다.”

심현섭(오늘의 책 대표)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등 감정적 반응은 금물이다. 독도에 관한 한 국제법상 효력 있는 자료를 제시해 더 이상 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진서(대학생)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보단 지금부터 정부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극단적인 상황까지 감수할 각오를 하고 강하게 끝까지 독도를 지켜야 된다.”

고현우(대학생)

“그 동안 한국 정부는 맞대응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의 '땜빵'에 바쁠 뿐이었다. 지금이라도 인재들을 등용해서 이런 도발을 감행하는 일본에 대한 따끔한 반격을 해야 할 때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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