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참전 기념비 건립 사업 첫 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2-22 00:00

20일 모금 행사 열려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 사업이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재향군인회 서부지회(회장 신양준)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한 첫 모금행사를 20일 저녁 버나비 힐튼 호텔에서 열었다.

재향군인회와 KVA 회원들을 비롯해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양준 재향군인회 서부지회 회장은 기념비 건립 사업의 취지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기념비 건립 부지를 제공한 버나비시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KVA는 한국 역사의 일부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우리 후세들이 이 기념비를 보면서 그 중요성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은 “버나비에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정착하면서 이곳에서 한국전이 갖는 역사적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며 “기념비 설립지로 버나비가 선택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재향군인회와 KVA의 꿈이었던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또 존 비숍 KVA 회장도 “참전 용사들은 10-15년 이내에 세상을 떠나겠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우리가 떠난 후에도 한국전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 행사를 계속 할 것”이라며 “한인 사회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와 KVA는 이유성 고문과 더그 저메인 KVA 태평양지회 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추위는 건립 예산을 미화 약 21만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일부는 보훈처와 재향군인회 본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모금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20일 열린 첫 모금 행사에서는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김영필)가 2000달러를 지원하는 등 각 단체와 개인들의 후원이 모아졌으며 건추위는 결산이 마무리되면 행사 모금 내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념비 부지는 버나비시에서 무상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46번가와 바운더리 로드 교차 지점에 있는 센트럴 파크 수영장 인근 지점이 가장 유력하다.

신양준 회장은 “내년 1-2월 중 버나비 시의회에서 부지가 최종 결정되면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한인 사회뿐 아니라 이곳 현지인들까지 동참할 수 있는 모금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관심을 갖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기념비가 하루 속히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금 관련 문의 (604) 802-5271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르시엘 아트 갤러리 오픈 기념 유형길(사진) 초대전이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 화백의 수채화와 유화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4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만난 유 화백은 “한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마련된 르시엘 아트 갤러리...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기금 100만달러 확충 1인당 매월 10달러…‘十匙一飯’ 모금운동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 100만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2004년 재외국민 유공자 포상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등 6명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2004년 재외국민 포상'에 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엄태훈 UBC석좌교수, 차동철 밴쿠버한인신용조합 전무이사, 오유순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재혁...
UBC 한인학생회, 노인들 위한 떡국잔치 열어
지난 8일 한인회관에서 UBC 한인학생회(KISS)가 주최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떡국 잔치가 열렸...
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등 6명
‘2004년 재외국민 포상’에 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엄태훈 UBC석좌교수, 차동철 밴쿠버한인신용...
병무청, 7월1일부터 국외이주자 의무부과유예제도 도입
'18세가 넘어 한국국적을 포기하려면 병역의무를 마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이중국적자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나를 움직인다”
2005년 조선일보 본사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메모리얼 가든’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된 반수연씨는...
“한국적 정서 관람객과 나누고 싶어” 18일까지 하우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수채화가 박유미씨 개인전이 다운타운 하우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6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연방정부, 추가 지원 방침 민간인 기부금 7000만달러 달해
지진해일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캐나다 국민들이 모은 성금이 7000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한인회도...
“NGO에서 어린이 돕는 일 하고 싶어” 캐나다 적십자 인턴사원 김민정씨
해외인턴프로그램을 통해 광역 밴쿠버 지역 각 기업에 배치되어 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국 젊은이...
캐나다와 미국 한인 사회를 위한 사목활동으로 잘 알려진 고종옥(高宗玉·마태오·74) 신부가 지난 12월 31일 오전 7시45분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善終)했다. 고 신부는 1963년 프랑스 낭시신학대학을 졸업, 사제서품을 받은 후 캐나다로...
써리에 위치한 명문 사립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가 제주 서귀포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퍼시픽 아카데미의 레이몬드 서튼 교장(오른쪽)과 김인선 고문(가운데)이 KOTRA의 윤원석 관장과 투자신고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12월 시/교육위원 선거 첫 후보 낼 예정
캐나다 정계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모임, ‘MP 클럽’은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하원의원과...
“평소의 주위 평판이 결국에는 큰 힘이 됩니다”
을유년 새해 원단 기획으로 ‘후배가 묻고 선배가 대답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팍팍한 이민생활을...
임성준 주캐나다 대사와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 박진희 한인회장이 보내온 신년 메시지는...
한국 정부와 사스캐쳐완 주정부가 운전 면허를 상호 인정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운전면허 1종과 2종 보통 면허소지자는 이를 사스캐쳐완주 면허 클래스 5로 교환할 수 있고 사스캐쳐완주 운전면허 클래스 1-클래스 5 소지자는 한국운전면허 2종...
시상식 7일 르시엘 아트 갤러리에서
본사 후원 2005년 밴쿠버문협 신춘문예 입상작으로 시·소설·시조·수필부문 11개 작품이 선정...
외교통상부 포털사이트 30일 개통
한국 외교통상부는 대국민 외교 강화의 일환으로 정부부처로서는 처음으로 네티즌들간 쌍방향...
영사업무수수료 하향 조정환율변동 감안…1월 1일부터주 캐나다 한국대사관과 3개 총영사관(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서 징수하고 있는 영사업무수수료가 내년 1월 1일자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현행 42달러의 거주여권 발급 수수료는 39달러, 일반여권(장기...
지난 1월 ‘구매력(Buying Power)’을 행사할 수 있는 힘있는 단체 구성을 모토로 출범한...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