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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교육지원 강화하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3-24 00:00

동포단체장 한국어 민족교육 중요성 강조
2006년 총영사회의가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43명의 재외공관 총영사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재외동포 지원정책, 재외국민보호, 영사서비스 제고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는 미리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3일 동포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재외동포 지원에 관한 사항은 대체로 2가지로 요약됐다. 한국문화 및 정체성 강화를 위한 한국어교육, 동포사회 차세대를 위한 지원사업이 강조됐다. 한국문화 홍보원 밴쿠버 유치의 당위성과 자발적 노력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는 동포사회가 이땅에 터잡고 살기 위한 현지화와 동시에 정체성 유지를 위한 조국과의 유대라는 끈끈한 정을 놓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었다. 물론 이 점은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 정책의 양대 축이기도 하다. 문제는 동포사회의 기대충족을 위한 예산마련과 집행의 실효성에 있다.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예산은 외교부 예산의 2.46% 수준이다. 정부차원의 예산이 전혀 없는 이스라엘이나 터키보다는 그래도 다행이지만 독일이나 그리스보다는 적다. 재외동포재단은 2005년 기준 103개국 2032개 한글학교에 34억6000만원, 재외동포 문화예술지원사업에 3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차세대 지도자 육성사업을 위해서는 1억여원을 배정했다. 국민의 납세에 기초한 것인 만큼 많다면 많을지 모르지만 지원을 받아도 웬지 서운하고 못 받으면 아예 섭섭한 수준이다.
 
차기 총리로 한명숙의원이 내정되자 일부에서는 재외동포 정책의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의원은 재외동포교육문화진흥법안을 발의했으며 어떤 의원보다 동포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정에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원의 주장대로 대통령직속의 기구를 설치하거나 기존의 외교통상부와 재외동포재단의 기능을 확대하느냐는 핵심을 비켜난 것이다.
 
단순한 조직변화만으로는 문제의 본질을 따라 잡을 수 없다. 동포사회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은 실질적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부문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냐 하는 선택적 집중이 필요하다. 한국문화 교육부문의 지원을 강화하라. 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한글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동포사회 차세대들을 위한 민족교육이며 한국문화 전파의 매개체다.
 
/이용욱 기자 블로그
http://blog.vanchosun.com/sen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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