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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거대 난파선이 둥둥···캐나다 해안마을 깜짝

문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01 08:16


▲캐나다 어촌마을 케이프레이 해안에서 목격된 난파선. /Corey Purchase 페이스북

캐나다의 한 마을 해안가에 1800년대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난파선 한 척이 떠밀려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난파선은 지난달 20일 오전 뉴펀들랜드섬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케이프레이에 나타났다. 바닷새를 사냥하러 나갔던 한 남성이 물에 잠긴 길고 검은 그림자를 목격했고, 자세히 다가가 보니 나무로 된 거대한 범선이었다고 한다.

캐나다 어촌마을 케이프레이 해안에서 목격된 난파선. 나무와 구리 못으로 만들어졌다. /Corey Purchase 유튜브
캐나다 어촌마을 케이프레이 해안에서 목격된 난파선. 나무와 구리 못으로 만들어졌다. /Corey Purchase 유튜브


캐나다 어촌마을 케이프레이 해안에서 목격된 난파선. /Corey Purchase 페이스북
캐나다 어촌마을 케이프레이 해안에서 목격된 난파선. /Corey Purchase 페이스북

난파선은 약 24m 길이로 나무와 구리 못이 사용됐다. 다만 파손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애초 크기는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기원은 아직 파악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또 갑자기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 데에는 2022년 9월 이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피오나’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고학자 등 현지 전문가들은 이 난파선에 대한 집중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선체 밑에 또 다른 유물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다만 조수가 낮을 때만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진행은 더딘 상태다. 그 역사를 궁금해하는 주민들 역시 조사가 끝나기 전 선박이 어딘가로 떠내려가 버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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