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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대처하라” 10대 학생들 거리시위 예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23 13:58

오는 25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 참여


오는 25일(금) 밴쿠버에서 또 한 번의 10대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기후변화를 위한 시위’가 열린다.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꼽혔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도 밴쿠버 시위에 참여한다.

10대들이 중심이 된 환경단체 ‘Sustainabiliteens’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25일 오전 11시부터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결성된 새로운 정부에게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후변화를 위한 시위’는 스웨덴 출신의 소녀 툰베리가 기후변화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치인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국회 의사당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그 이후 이 시위는 큰 반향을 일으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지난 9월 27일에는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거리에 나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밴쿠버 시위 주최자중 하나인 앨리 호(Allie Ho)양은 “아직 어려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못 했기 때문에 우리 세대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거리에 나와서 시위를 하는 것밖에 없다”라며 설명했다.

툰베리는 지난주 에드몬튼에서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해 “우리의 미래는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개선 마련을 촉구했던 바 있다. 

많은 10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위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모여 3시간에 걸쳐 약 3km의 거리를 행진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15명의 캐나다 10대 학생이 기후변화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그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해치고 있다며 정부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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