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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737 사고 보잉사, 유족에 1억달러 지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03 16:59

보잉사 "유가족 보상금과 별도"··· 다년에 걸쳐 집행 계획



미국 보잉사가 지난 3월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자사의 737 맥스 기종 항공기의 추락사고 관련, 사고 유족 및 지역사회에 1억 달러(120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3일 보잉사는 성명을 통해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유족 지원 목적으로 유가족 보상금과 관계없는 별도의 기금을 적립, 다년간에 걸쳐 지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에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불과 12분 만에 인근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을 사망케 한 라이온에어 610편도 포함됐다.

보잉 측은 이번 조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의 각종 소송과는 별개로 집행이 이뤄질 것이며, 각국 지방 정부 및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기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금은 또한 유족의 생활비, 교육, 지역사회 프로그램 및 그 밖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는 "우리는 보잉사의 두 사고에서 비극적인 인명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의 첫 지원 기금이 희생자 및 유가족 모두에게 위안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의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비행기는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추락, 총 346명의 탑승자 전원의 목숨을 앗아갔다.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서는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던 캐나다인 탑승객 18명도 목숨을 잃었다.

이후 보잉사는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조종특성향상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거쳐 올여름 해당 기종의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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