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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캐나다 관광객 유치 발벗고 나섰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8 15:19

관광공사-강원도 홍보단..밴쿠버 등 현지 여행업계 대상
올림픽 시설-DMZ 상품 대대적 홍보행사 개최
2018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원도가 한국 관광공사와 함께 올림픽 시설 활용 및 캐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토론토 관광공사(지사장 박형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관광 홍보단과 함께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대대적 관광자원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평창올림픽 1주년을 앞두고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캐나다 관광객 유치 및 시장 개척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박형관 지사장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각 시설들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과 계획이 캐나다 관광 유치까지 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주 지역 마케팅 설정 방향과 관광객 유치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어 캐나다와 공동으로 12일 밴쿠버 리버락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 문화관광 체육국장 등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DMZ 4개 관광 중심지역 등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지역을 집중 소개했다. 

박 지사장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 지역에 대해 현지 여행업계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고급 스키어들을 목표로 하는 장기 체류형 스키상품과 평창올림픽 개최 장소 등이 주요 관광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중국 여행사가 과반수이긴 했으나 파고다, 스마일, 한샘,투어클릭 등 한인 여행사들도 많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한국 관광상품 개발과 활용에 한인들의 적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밴쿠버를 방문한 관광공사와 강원도 홍보 관계자들은 행사 다음날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리치몬드 올림픽 오발 경기장과 올림픽 파크 선수촌, 슬라이딩센터 등을 방문, 동계 올림픽 시설의 관리 운영, 기금조성 등 사후 활용 방안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8년 BC주를 찾은 관광객이 7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BC주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5.7% 증가, 7년째 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관광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BC주 관광산업은 170억 달러의 수익과 13만 명의 인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크루즈 여행객들은 12% 증가했으며 7월의 경우 대다수 호텔이 10%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90%가 넘는 예약율을 보였다.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수인데도 이미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BC주에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BC주를 찾은 관광객은 5백7십만 명에 이른다. 미국과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았으며 호주와 멕시코 관광객이 그 뒤를 이었다. 

한인 역시 캐나다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퀴틀람 소재 한인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드라마 인기로 급부상한 퀘벡을 비롯해 토론토나 밴쿠버 등 올해도 캐나다 전역에 걸쳐 한인들의 방문이 많았었다”며 “캐나다는 이민지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지난 12일 밴쿠버 리버락 호텔에서 열린 강원도 홍보 행사. 사진 제공 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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