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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도시', 코퀴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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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선택의 도시', 코퀴틀람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빠른 성장...'비즈니스 도시'로 부상


광역 밴쿠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코퀴틀람 시는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과 함께 '트라이 시티(Tri-city)'로 불린다.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 버나비, 뉴웨스트 민스터, 프레이저 밸리 등 여러 도시와 맞닿아 있는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광역 밴쿠버 안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계획적 도시 개발을 통해 주거 도시로서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 인구
코퀴틀람의 인구는 11만2천278명(2000년 통계)으로 광역 밴쿠버에서 밴쿠버, 써리, 버나비, 리치몬드, 아보츠포드에 이어 6번 째로 인구가 많다. 20세 미만과 35-49세 사이 연령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으며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이 3-5인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자녀를 두 명 정도 둔 3,40대 부부들이 코퀴틀람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풀이가 된다.
코퀴틀람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수는 조사된 것이 없지만 90년대 후반 들어 한인 이민자들이 코퀴틀람에 많이 정착하고 있다. 코퀴틀람 시청 자료에 따르면 한인 커뮤니티는 코퀴틀람에서 중국계에 이어 2번 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86년 조사에서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전체 90%로 나타난 반면 10년 뒤인 1996년 조사에서는 영어 인구가 79.1%로 줄어들고 중국어 인구(9.9%), 한국어 인구(1.8%)가 크게 늘어났다.

* 부동산
코퀴틀람 지역에는 단독 주택(듀플렉스 포함)이 전체 59%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콘도미니엄이 30%, 타운하우스가 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69%가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가구는 31%로, 타 도시보다 자기 주택 소유 비중이 높다. 부동산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간 코퀴틀람에서는 단독 주택 매매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어나고 타운 하우스 매매가 무려 177% 증가하는 등 부동산 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코퀴틀람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29만260달러로, 밴쿠버, 버나비, 리치몬드 보다는 다소 낮고 포트 코퀴틀람과 써리, 랭리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퀴틀람의 중심지, 타운 센터
코퀴틀람은 크게 사우스 웨스트 지역, 타운 센터 지역, 노스 이스트 지역으로 나뉜다. 그 중 코퀴틀람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지인 타운 센터는 각종 문화 및 교육 시설이 집약되어 있는 곳. 새로 건립된 시청 청사를 비롯해 대형 쇼핑몰과 에버그린 문화센터, 타운 센터 스타디움, 파인트리 커뮤니티 센터, 아쿠아스틱 컴플렉스, 더글라스 칼리지 등 여러 문화 교육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타운 센터 북서부에 위치한 웨스트우드 플라투 지역은 신흥 주택 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가 많이 들어서 있으며 2개의 골프장과 산책로 등이 인접해 있다. 다니엘 츄 코퀴틀람 시 의원은 "요즘 웨스트우드 플라투 지역에 집을 구입하는 사람은 십중 팔구 한인"이라며 한인들이 이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
코퀴틀람에는 최근 들어 대형 소매점과 전국적 프렌차이즈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소매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여러 도시와 인접해있다는 입지 조건과 저렴한 부동산 가격, 숙련된 노동 인구를 갖추고 있어 제조유통업계가 앞으로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저렴한 로케이션 비용과 다양한 세트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이 산업은 더욱 발전될 전망이다.

*교육
코퀴틀람에는 4개의 고등학교(Secondary)와 7개의 중학교(Middle School), 20 여 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신설 학교들이 많아 새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코퀴틀람 교육청은 만13-18세 사이의 9-12학년 조기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 더글라스 칼리지는 기업과의 계약 훈련 과정인 '센터 2000'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교육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뷰 / 존 킹스베리 코퀴틀람 시장


-코퀴틀람 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인가?
"다른 시에 비해 새롭고 현대적인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 편리하고 안전하며 다운타운에 비해 임대료 등이 저렴해 스몰 비즈니스를 창업하기에 적합하다. 또 주택 가격도 저렴한 수준이며 고속 전철 라인이 건설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빠른 대중 교통망을 갖게 된다."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코퀴틀람 교육 시스템의 장점은?
"첨단 컴퓨터 시설을 갖춘 신설 학교들이 많이 있어 어느 지역보다 앞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더글라스 칼리지 코퀴틀람 캠퍼스가 개교하면서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코퀴틀람에 한인 비즈니스가 많이 들어서 있는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시측은 기업들이 코퀴틀람에 정착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자세가 되어 있다. 코퀴틀람 시는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안 마켓 확대를 위해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태평양무역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런 행사는 코퀴틀람을 비즈니스 도시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사업이며 한인 비즈니스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수퍼 스토아와 IKEA 매장 등 대형 소매점이 늘어나고 있어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코퀴틀람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코퀴틀람 시의 모토는 '선택의 도시(City of Choice)'다.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고 있는 코퀴틀람은 안락하고 편안한 주거지를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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